김영선 2012/02/18 00:40

안녕하세요

이제 110일된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기는 신생아 난청검사에서 정상이라고 들었지만 3개월이 된 지금 바로 옆에서 풍선이 터져도, 귀 바로 옆에 딸랑이를 가져다 흔들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가끔은 소리에 반응이 있기는 하지만 걱정되어 대학병원에서 ABR을 했습니다.

결과는 정상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아이가 소리에 반응이 없는데도 ABR이 정상이라면 기다려도 되는 건지, 6개월 무렵에 다시 한 번 해야 하는 건지 답답합니다.

더 정확한 검사가 있다면 해주고 싶은 맘이 간절하고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ABR의 정확도가 100%가 아닌 경우 검사에선 정상으로 나왔으나 실제 난청일 가능성은 없는 것인지 대책 없이 시간만 보내다가 치료 적기를 놓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제가 아는 집 아기가 만 28개월인데 신생아 난청검사에서 재검이 나와 ABR3개월, 6개월 무렵에 두 번이나 했는데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저희 아기는 신생아 난청검사에서 양쪽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아서 다른 경우이기는 하나 정확하다고 알고 있는 ABR에서 두 번이나 정상 판정을 받았는데 28개월이 된 지금에서야 난청 진단받고 보청기를 해야 한다는 아이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니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ABR의 정확도는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검사가 있는지(35dB 미만도 검사할 수 있는), 재검을 한다면 언제가 적기인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gist) 김형재입니다.

 

말씀해주신 ABR 검사는 피검자의 연령, 검사자의 미숙, 장비의 결함 등으로 간혹 검사 결과에 중대한 오류를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비교적 신뢰도가 높은 검사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동이 진행성 난청을 갖고 있거나 검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생후 6개월쯤에 재검사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평소 행동 관찰6개월, 1년 단위로 청력평가를 실시하여 주기적으로 확인을 해 주시는 것도 권해드리고 싶으며, 5세 전후에는 주관적 청력검사도 함께 병행하면 신뢰도 및 안정된 청력평가 결과를 확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청력이나 기타 감각기관 등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에도 반응이 거의 없다면, 중추청각처리장애(Central Auditory Processing Disorder, CAPD), 전반적 발달장애(자폐성장애, Autism) 등 다른 관점에서 관련 의료인이나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상담을 해 볼 필요성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아래 연관 글을 링크해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I. 정의

3세 이전부터 세 가지 영역(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 신체적 행동)에서 이상 양상이 나타나는 발달상의 장애. 75%에서 지적장애(정신지체, Mental Retardation, MR)가 동반됨.

 

II. 대표적 증상

1. 사회적 상호작용 : 눈 맞춤, 애착 형성, 타인(또래)에 대한 관심 부족 등

2. 언어-의사소통 : 언어의 표현/이해 능력 저하, 독특한 구조의 언어 표현 등

3. 신체적 행동 : 상동증(ex. 손가락을 흔들거나 꼬기, 몸 움직임), 비기능적인 행동(ex. 바퀴를 손으로 계속 돌림)

 

III. DSM IV-TR의 자폐 진단기준

 

1. 다음의 1), 2), 3) 세 개의 영역에서 적어도 6개 이상이 해당되어야 하며
   
이 때 적어도
1)에서 2개 이상, 2)3)에서 1개 이상씩이 해당되어야 한다.

1) 사회적 상호작용에 있어서의 질적인 손상: 다음 중 적어도 2개 이상 해당되어야 한다.

-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눈맞춤이나, 얼굴 표정, 몸의 자세, 몸짓 등 비언어적인 행동을 사용
   하는데 현저한 결함이 있다.

- 발달 수준에 맞게 적절한 친구 관계를 맺지 못한다.

- 기쁨이나 흥미, 성취 등을 다른 사람과 자발적으로 공유하려 하지 않는다.
   (
: 흥미있는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거나 가져오거나 가리키지 않는다)

- 사회적 또는 감정적인 상호작용이 없다.
   (
: 단순한 사회적 놀이나 게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혼자서 하는 행동을 좋아하거나,
   
다른 사람을 도구나 기계적인 보조물처럼 참여시킨다)

 

2) 의사소통에 있어서의 질적인 손상: 다음 중 적어도 하나 이상 해당되어야 한다.

- 말로 하는 언어 발달의 지연 또는 전체적 결핍

   (몸짓이나 무언극을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대체하려는 시도를 보이지 않는다)

- 말을 적절하게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대화를 시작하거나 계속하는 능력에 심한 장애가 있다.

- 특정 언어를 판에 박은 듯한 일정한 방식이나(stereotyped)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 발달 단계에 적절한 다양하고 자발적인 상상 놀이나 사회모방 놀이를 하지 않는다.

 

3) 제한적이고 반복적이며 일정한 방식이 유지되는 행동이나 흥미, 활동을 보임.

   다음 중 적어도 하나 이상 해당되어야 한다.

- 일정한 방식이 유지되고 제한된 패턴으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흥미거리에 사로잡혀 있다.

   이 때 그 흥미는 강도나 초점이 비정상적이다.

- 특정한 그리고 비기능적인, 순서에 따른 행동이나 의례적인 행동에 융통성 없이 집착하고 있다.

- 일정한 방식이 유지되는 반복적인 운동을 한다.

   (: 손이나 손가락을 흔들고 비틀거나, 몸 전체를 복잡하게 움직인다)

- 물건의 한 부분에 집요하게 사로잡혀 있다.

 

2. 다음의 영역 가운데 한 가지 이상에서 지체되어 있거나 비정상적으로 기능하며, 3세 이전에 시작된다.

1) 사회적 상호작용

2) 사회적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언어

3) 상징적이거나 상상해가며 하는 놀이

 

3. 레트 장애(Rett's Disorder)나 아동기 붕괴성 장애(Childhood Disintegrative Disorder)에 해당되지 않는다.

 

IV. 검사

 

1. 언어적인 이해와 표현능력 발달이 저하되는 언어성 발달장애

2. 인지와 지능 발달 전반이 저하되는 정신지체(지능지체)

3. 위의 두 가지와 더불어 심각한 사회성 발달의 지연을 동반하는 전반적 발달장애(자폐증)

 

위와 같이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질 수 있으므로, 언어검사, 지능검사, 사회성검사, 청력검사, 뇌검사 등 다양한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진단함

 

V. 치료 및 재활 방향

 

‘개별-그룹-통합’ 단계를 고려하여 “통합적 치료(integrative treatment)”를 실시하고, 정기적인 의학적 평가와 의학적 치료도 병행되어야 함

 

1. 영유아기: 사회적 상호작용, 애착발달(행동 치료와 놀이 치료 및 언어적 훈련)

2. 학령전기: 그룹놀이치료, 사회기술훈련, 행동치료(과잉행동, 상동행동, 자해적행동), 약물치료 등

3. 학령기: 사회기술 훈련, 인지 학습적 교육 언어적 훈련

4. 청소년기, 성인기: 그 외 일상생활 관련 훈련, 직업 훈련



 

1. 전음성 난청(Conductive Hearing Loss)

외이중이의 구조물들이 음파를 정확하게 내이로 전달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난청.

일반적으로 외이도 기형, 감염(중이염 등), 고막 천공과 같은 손상, 과다한 귀지 축적 시 나타나며 염증, 귀지 제거 또는 외이도 확보, 고막 재건 수술 시 긍정적인 청력 변화가 나타나기도 함.

 

2. 감각신경성 난청(Sensory-Neural Hearing Loss)

내이와우(달팽이관)내의 유모 세포(Hair cell)들이 손상을 입었거나 청신경 등 소리 에너지를 뇌로 전달하는 경로에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하는 난청.

노화 또는 과다하게 소음에 노출 또는 유전적 원인 등으로 나타나며, 한번 손상된 세포나 신경은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함.

 

3. 혼합성 난청(Mixed Hearing Loss)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의 특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4. 중추청각 처리장애(Central Auditory Processing Disorder, CAPD)

연수-대뇌피질 사이 중추신경계의 장애로 인한 난청, 말초신경계의 손상 또는 다른 지적 장애 없이 청각신호의 정보처리과정에서 손상이 있는 것으로 순음청력검사 결과는 정상이나 어음청력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타남.

 

5. 기능성 난청(Fuctional Hearing Loss)

기질적으로 아무런 이상소견이 없이 심인성(심리적원인)으로 듣기 과정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

 



 





 

궁금한사람 2012/02/17 19:41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아들이 10개월 되었는데.. 두 번의 청력검사를 해보았는데 100dB의 고도난청이 나왔습니다.

양쪽 다 그렇다네요..

그래서 지금 보청기 기다리고 인공와우수술 생각 중에 있습니다.

너무나 힘이 드네요...

 

근데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100dB의 고도난청도 말을 하나요?

우리아들 8개월부터 엄마를 시작으로 , 맘마,, 요정도 단어를 말하거든요..

입모양을 보고 따라하는 게 8개월부터 가능한 걸까요?

우는소리, 웃는 소리, 옹알이 아직까진 정상인에 가깝다고 하더군요.ㅠㅠ

(보청기 상담 받을 때 선생님께서 말씀)

 

참으로 궁금한 게 많네요...

고도난청도 보청기를 껴보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나요?

dB까지 내려갈 수 있는지..

줄기세포치료얘기도 많아지고 있는데.. 가능성은 없는지...(제대혈 보관하고 있거든요..)

자세한내용 답변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ㅜㅜ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상으로 두 번의 청력검사가 어떤 검사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으나,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신생아 청력검사 프로토콜(protocol)에 의한 ABR 검사라고 간주하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ABR 검사의 경우 자녀분과 같이 어린 아동이나 소리에 대해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 거짓 난청(위 난청) 등의 경우 즉, 피검자(검사를 받는 사람)의 반응을 필요로 하지 않는 객관적 검사에 속합니다. 따라서 검사 시 움직임, 소음 등 특별한 방해 요인이 없었을 경우 현재 자녀분의 연령대에서는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BR검사에서 제시한 자극음이 Click 자극음(1-4KHz)일 경우에는 주파수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실제 청각장애 진단에 기준이 되는 평균청력검사의 주파수 범위(0.5-4KHz)와 차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저음역대의 청력손실이 상대적으로 덜한 경우(경도, 중도) 60dB의 평소 말소리에서 모음이나 일부자음의 감지 혹은 변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녀분과 같은 특징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물론, //, //과 같은 양순음의 경우 분포된 주파수 영역 뿐 아니라 시각적인 단서가 많은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겠습니다.

 

전 주파수 영역에 100dB의 청력손실이 있을 경우 5-6개월부터 시작되는 옹알이의 피드백을 아동이 받을 수 없어(자신의 옹알이를 자신이 들을 수 없어) 옹알이가 점점 줄어들기 마련인데,‘우는소리, 웃는 소리, 옹알이 아직까진 정상인에 가깝다’고 표현하신 바와 같이 현재 정상적인 옹알이가 나타난다고 하신 사항을 미루어 볼 때 저주파 영역은 정상 청력에 가깝고 고주파영역은 난청도가 심한 하강형태의 난청 경우도 있음을 알려드리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10개월 정도가 되면 이른 경우 첫 낱말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옹알이의 경우에도 다양한 소리가 복합적으로 나타나 뭔가 말을 하는 것처럼 들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같은 자음+같은 모음, : “바바바...다른 자음+다른 모음, : “어빠...)


따라서 아동의 옹알이 패턴을 주의 깊게 관찰하시어 이러한 특징들이 나타나는 지 확인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Click 자극음을 통한 ABR 검사만 실시하셨다면 추후 재검 고려 시 자극음을 다르게 하거나(Tone Burst=Tone Pip), 주파수 특이성을 가진 ASSR 검사도 고려하셔서 검사의 신뢰도를 다시 한 번 확보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고도난청의 경우에도 보청기로 충분히 재활이 가능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아동이 반응 또는 표현을 하기 때문에 부모님과 청각 전문가의 공동의 관찰과 노력으로 세밀하게 소리조정(휘팅, fitting)을 제공해준다면 보다 편안한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보청기 착용 및 언어-청능재활을 지속적으로 하더라도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을 시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인공와우 수술도 충분히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외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수술 전 3개월간을 보청기 착용을 법제화하고 있습니다.

 

난청과 줄기세포치료에 관련된 특별한 사례를 확인하지 못하였으나, 관련 정보가 있으시다면 저희 센터에도 알려주시면(earplus@hanmail.net) 함께 연구하고 차후 포스팅도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ujungrnfl 2012/02/07 13:54


안녕하세요

부동산과 2년제 졸업후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후 부동산을 운영하고있습니다

그런데 보청기쪽에 관심이 많아서요 청능사는 4년제 졸업하지 않으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보고있는 쪽은 준청능사인데 준청능사는 이수와 실수를 하면 되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건요 준청능사도 취업이 가능한지 그리고 준청능사에서도 자격요건을 갖추면 혹시 청능사 시험을 볼수있는 제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청능사에 대한 자료는 많지만 준청능사에
대해서는 자료가 많이 없더라구요 ㅠㅁㅠ
부탁드리겠습니다. sujungrnfl@naver.com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보내 주신 질문은 준청능사의 취업 가능성과 청능사 시험이 가능한지로 요약이됩니다.

 

먼저 청능사 시험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청능사 자격증관리ㆍ운영 규정> 16항에 의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시면 청능사 시험과 자격취득이 가능합니다.


청능사 자격증관리ㆍ운영 규정

16(청능사 자격의 취득요건)

다음 각 호의 요건을 모두 갖춘 자에게 청능사 자격증을 수여할 수 있다

1. 본원이 인정하는 국내외 대학교에서 청각학 학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

2. 본원이 시행하는 청능사 자격증시험에 합격한 자

3. 본원이 실시하는 16시간 이상의 청능사 자격증연수교육을 마친 자

다음 각 호의 요건을 모두 갖춘 외국 청능사(audiologist) 자격증 소지자에게 청능사 자격증을 수여할 수 있다.

1. 본원이 인정하는 국내외 대학교에서 청각학 학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

2. 청능사 자격증 신청서류 제출일 기준 5년 이내에 Educational Testing Service(ETS)에서 주관하는 Audiology 시험에서 600점 이상인 자

3. 본원이 인정하는 국내 기관에서 청능치료경력 1년 이상인 자

4. 본원이 실시하는 16 시간 이상의 청능사 자격증연수교육을 마친 자

다음 각 호의 요건을 모두 갖춘 준청능사 자격증 소지자에게 청능사 자격증을 수여할 수 있다.

1. 준청능사 경력 2년을 포함하여 청능치료경력 5년 이상인 자

2. 본원이 인정하는 기관에서 청능사교육 120 시간 이상(이론 60 시간 이상, 실습 40 시간 이상)을 수료한 자

3. 본원이 시행하는 청능사 자격증시험에 합격한 자

4. 본원이 실시하는 16시간 이상의 청능사 자격증연수교육을 마친 자

 

준청능사의 취업 가능성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취업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질문자님께서 자격 취득 후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신다고 하셨는데, 현재 부동산중개업이 경제적 상황이 좋지 못한 것을 고려하시면 취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취업의 질이 중요한 관점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직종이나 할 것 없이 자영업은 거의 레드오션이라고 봐야할 것인데 청능재활분야도 마찬가지라고 보아지며, 양극화가 심한 산업분야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취업의 문이 얼마나 넓은 지 충분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며, 어떤 분야든 충분한 '실력'이 충족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지난 4일 전 신문기사가 현재의 대한민국의 경제상황을 잘 나타내주는 것 같아 붙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생계형 자영업 `과잉취업'70만명 육박 추정삼성硏 "과잉공급사업부진부채증가생활불안 악순환"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사양산업이나 경쟁이 심한 업종에 종사하는 `생계형 자영업자'가 약 170만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선빈 수석연구원이 8일 내놓은 `생계형 자영업의 실태와 활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 부문 종사자는 6629천명에 이른다.
김 연구원은 "1인당 국민소득이 비슷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자영업 부문에서 229만명이 과잉취업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략)

음식ㆍ숙박업, 도ㆍ소매업, 이ㆍ미용업 등 사양길에 접어들었거나 경쟁이 과열된 `레드오션' 산업에서 영세규모로 사업하는 생계형 자영업자는 2010년 기준으로 169만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의 소득은 하위 20%에 속한다.


연합뉴스 | 고은지 | 입력 2012.02.08 12:02




 

  

○○2012/02/05 15:52

 

안녕하세요? 검색 하다가 많은 정보 알게 된 ○○맘입니다~

○○이 올해 7살 남아입니다 생일도 2월생이라 온살박이입니다.

작년 9월에 발음이 어눌하여 언어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또래보다 언어수준이 1년 정도 늦다고 하였습니다. 참고로 4살 겨울에 혀가 짧아 설소대 수술을 하였습니다.

 

평소 대화는 잘 되어 귀 이상 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는데 언어선생님의 추천으로 청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작년 11월에 개인병원에서 청력이상 3회 나와 대학병원에서 ABR검사와 청력 검사를 하였습니다. 병명은 감각 신경성 난청으로 검사결과 500~1000까지는 정상범위에 있고 2k,3k,4k,8k에서 오른쪽 귀 85,105,105,100이며 왼쪽 귀는 95,110,115,100 인 갑자기 뚝 떨어진 그래프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참고로 청능 재활 동영상 2011714Precip Severe 급추형 그래프와 흡사함)

일상대화에서도 ㅅ,,ㅊ ㅡ,ㅣ발음이 잘 안돼서 그렇지 정정해주면 잘 따라하는데 안 들린다니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네요.

 

그래서 보청기 상담하러갔는데 거기선 보청기를 해도 거의 효과를 못 본다고 하시더라구요. 고주파영역이 많이 낮아서 올려도 잘 못 듣는다고 그리고 잘 듣는 부분이 막아져서... 그래서 꾸준한 언어 치료로 듣는 방법, 재활 등 기능을 익히는 것이 더 낫다고 하시던데 아님 한 두 달 정도라도 대여해서 보청기 시도를 해보라 하시던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청기는 배제하고 재활에만 힘쓰면 될까요? 그리고 6개월에 한 번 씩 검사하는 정도... 아님 정말 보청기는 안 해도 되는지.... 아이에게 맞는 보청기는 없는 걸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아드님의 청력에 손실이 있음을 알고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사실 말씀해주신 아드님 청력과 같이 저음역의 손실이 없을 경우에는 소리의 감지(detection) 자체는 어렵지 않기 때문에 지금처럼 오랜 시간 발견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말씀해주신 내용에 따라 대략의 청력도를 유추해보았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고음 영역의 청력 손실이 있을 경우 /s/, /sh/, /t/, /k/등의 자음 감지, 변별이 어려워지게 되어 조음(발음, articulation)에 오류가 나타나게 됩니다.

 

보청기 대상자 중 65세 이상의 노인의 비중이 높고, 노인성 난청의 일반적으로 하강형태의 난청을 보입니다. 따라서, 난청의 패턴만으로 보청기 효과를 예측하는 것은 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고음 급추형 형태의 청력이더라도 청신경 기능이 양호할 경우 보장구를 통한 청능훈련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팔이 골절되면 수술 후 재활운동을 시작하듯이, 보장구를 착용한 후에 지속적으로 청능재활을 실시하는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보장구로 청력을 치료하거나 회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좀 더 편안하게 구어로 의사소통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시기를 놓치거나 지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하된 주파수 영역이 보장구로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dead region, 死域)도 있을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충분한 보청기 적합(fitting)과정을 통해 아동이 필요로 하는 소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동에게 맞는 보청기가 어떤 것이 있을지 문의하셨는데, 사람마다 잔존 청력, 심리적 특성 등 다양한 요인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 없이 어느 한 가지를 권해드리기가 사실은 매우 어렵습니다. 기존에 개발되고 청능재활에 적용되던 보장구는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STARKEY 2012년도 상반기 신제품 X-series를 예를 들어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마침 지난 201228일 저녁 X-series 런칭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STARKEYX-seriesSpectral iQ기능은 2KHz 이후의 고주파 영역에 분포되어 있는 말소리를 저음역으로 복사/재생산(COPY-RECREATE)하여 고음급추형/하강형 형태의 청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말소리(/s/, /sh/, /k/ )을 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장점이 있습니다(왜곡 현상을 최소화한 주파수 전이 방식). 또한, 그 외에도 어음변별을 위한 Voice iQ기능, 생활방수 기능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 개발되었습니다.

 


 

청력 기준은 1KHz이하의 청력은 55dB이거나 그보다 더 양호하고, 2KHz이상의 청력은 55dB 이거나 그보다 더 손실이 있는 경우이며, 저음역의 잔존 청력이 양호하여 발생하는 울림현상을 줄이고, 다양한 난청 정도에 적용하기 위해 보청기의 힘(Matrix)Standard, Power, 형태는 고막형, 소형귓속형, 귓속형, 외이도형, 오픈형(RIC), 귀걸이형(BTE)등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습니다(초소형고막형 IIC는 개발 및 식약청 허가 진행 중입니다).

 

이외 자세한 내용은 난청전문센터에서 순음/어음검사 등 정확하게 청력을 측정하신 후에 청각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적합하시고 청능훈련을 실시하여,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능사자격증 보수교육 과정에서 음악치료 전문가분의 강좌에서 정말 흥미로운 자료를 발견하였습니다. 악기별 주파수 범위인데요, 제가 연주하는 클라리넷의 주파수 범위를 보니 73Hz에서 1568Hz까지입니다.

평소 클라리넷이 연주 음역대(주파수 범위)가 넓어 다양한 악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막연하게 알았는데 여러 악기와 비교한 자료를 보니 어떠한 악기보다도 넓은 음역대(주파수 범위)를 가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유투브에서 보기 (버퍼링 있을 수 있음, 화질 양호함)


다음 TV팟에서 보기 (버퍼링 없음, 화질 다소 떨어짐)



나무와 새 / 박길라

 

 

진달래가 곱게 피던 날 내 곁에 날아오더니

작은 날개 가만히 접어서 내 마음에 꿈을 주었죠

 

이젠 서로 정이 들어서 떨어져 살 수 없을 때

외로움을 가슴에 안은 채 우린 서로 남이 된 거죠

 

신록이 푸르던 날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내 모습은 이렇게 내 모습은 이렇게 야위어만 가고 있어요

내 마음은 이렇게 내 마음은 이렇게 병이 들어가고 있어요

 

아픈 마음 달래가면서 난 누굴 기다리나요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간주)

 

신록이 푸르던 날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내 모습은 이렇게 내 모습은 이렇게 야위어만 가고 있어요

내 마음은 이렇게 내 마음은 이렇게 병이 들어가고 있어요

 

아픈 마음 달래가면서 난 누굴 기다리나요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박길라
1986
10, 가수 데뷔 기념 콘서트를 마치고
무대 뒤에서 쓰러져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

드라마 ‘고교생 일기’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내 모습은 이렇게 야위어만 가고 있어요’ ‘내 마음은 이렇게 병이 들어가고 있어요’라는 슬픈 가사로 인해 더욱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서점에서 악보를 입수하고 십일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멜로디가 가슴에 와닿아 지치지 않고 맹연습하였습니다만, 막상 녹화를 마치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갤럭시 S로 녹화하였으며, 다음 팟인코더로 동영상 편집을 하였습니다.  




 

장애판정 질문좀 드릴게요

질문자분의 요청에 의해 해당 질문을 삭제하였습니다.

아래 내용은 객관적인 사실에 의거 재 편집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보내주신 청력도를 보고서 정말 대한민국 군대의 소음 예방프로그램 적용이 시급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군대에서의 사격 소음으로 이렇게 청력손상이 크다면 결코 군 당국은 좌시해서는 안 될 일이기 때문입니다.


청력도를 6분법에 의해 계산해보니 좌우 각각 100, 87dB이 나와 3급 청각장애등록이 가능합니다.

청각장애등록 여부 절차는 거주지 관할 동사무소 사회복지담당(장애등록담당) 공무원에게 전화하시면 친절하게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등록은 병의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관할 동사무소 사회복지담당(장애등록담당) 공무원에게서 장애진단의뢰서를 먼저 받고서 절차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진단 가능 병의원을 추천받으실 수 있습니다.

 

특수검사인 ABR은 참고치로만 활용합니다. 최근 들어 가짜 난청 환자가 많아 복지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제도로 알고 있습니다.

 

끝으로 청각장애를 숨기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쉽지 않으시겠습니다만 하루빨리 당당하시길 바랍니다. 숨기시는 것만큼 청능재활도 어려워지고 주위 분들의 관대함도 기대하시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여러 대기업체에서도 보청기를 착용하고 당당하게 근무하는 사례를 많이 접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많이 변한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맙기도 합니다.

힘내시고 빠른 청능재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지난 번 보내주신 자료에서는 우측 청력도에서 500Hz에서 40dB이셨는데 이번 자료에서는 85dB로 급격한 변화가 있습니다. 또 지난 자료에서의 좌측 청력은 정상이셨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다른 점에 대해선 담당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도 받아보시길 강력히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오는 201224일 청각학과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청각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다양한 치료에 관한 이해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 된다고 합니다.

 

주 제: 청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치료적 접근

일 시: 201224

장 소: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제1관 한림홀

목 적: 청각장애인의 재활에 있어서 다양한 치료법의 적용을 위하여 관련 치료에 대하여 이해.

 

시간표

1) 음악치료 11:00~12:15 강지은/소리이비인후과 인공와우 아동들을 위한 음악치료

2) 놀이치료 13;00~14:15 홍은주/을지대학교 청각장애우를 위한 감각재료와 모래놀이 치료

3) 예술치료 14:30~15:45 오종은/원광대학교 청각장애인을 위한 감각적 미술치료

4) 상담 16:00~17:14 박혜미/명지대학교 상담의 기술과 과정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청능사자격검정원(www.globalats.com)에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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