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DeBonis & Donohue의 최신 연구결과에 의하면 단어인지도(word recognition score, WRS) 검사 결과를 6단계로 세분화 하고 있습니다.

 

 

 

 

1) 96~100% 매우 우수 (Excellent)

2) 86~95% 우수 (Very good)

3) 80~85% 좋음 (Good)

4) 70~79% 보통 (Fair)

5) 50~69% 저조 (Poor)

6) ~50% 매우 저조 (Very poor)

 

상기 단어인지도 검사는 일정한 크기의 듣기 편한 강도(MCL)에서 제시된 단어의 인지 능력을 평가한 것이므로 소리의 강도가 수시로 변하는 실생활 속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DeBonis & Donohue는 쾌적강도레벨 (most comfortable level, MCL)에서의 단어인지도뿐 아니라 일상 대화음 레벨인 45~50dB HL에서의 단어인지도 병행 측정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청기 및 인공와우 등 청각보조기기 착용 효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표준검사인 MCL 뿐만 아니라 난청자의 환경에 따라 일상 대화음 레벨에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단어인지도(word recognition score) 검사 결과를 보장구 착용전과 비교해볼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오디올로지 온라인(www.audiologyonline.com) 신 자료에 어음변별력에 대한 평가기준이 제시되어 있어 포스팅해 봅니다.

 

[원문보기/출처]

Back to Basics: Speech Audiometry

Janet Schoepflin, Ph.D

 

 

어음변별력은 어음인지도라는 용어로도 사용되어지는데 이는 순음(pure tone)이 아닌 어음(speech)으로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일음절의 규격화된 단어 50개를 가지고 검사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청능사 선생님들과 난청 가족분들께서 본 자료를 활용하시면 청능재활에 상당한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Excellent or within normal limits = 90 - 100% on whole word scoring

Good or slight difficulty = 78 88%

Fair to moderate difficulty = 66 76%

Poor or great difficulty = 54 64 %

Very poor is < 52%

 

 

 

 

지난 주 토요일 (2012616) 한림대학교에서 국립특수교육원 KNISE-DASP 말지각 발달 검사(Korea National Institute for Special Education-Developmental Assessment of Speech Perception)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워크숍은 청각장애아동의 청능훈련에 대한 교육목표 설정과 실행을 위한 기초를 제공하기 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는데, 아래 8개 주제로 교육이 열렸습니다.

 

Ling 6음 검사 / ,모음 검사 / 단어패턴,인지 검사 / 단어인지 검사 /

문장인지 검사 / 문장이해 검사 / 문장기억, 순서화 검사 / 이야기이해 검사

 

오늘 포스팅은 가장 기본적인 어음청각검사도구인 Ling 6 어음청각검사용 카드를 소개하고 국립특수교육원이 개발한 한국어 Ling 6 어음청각검사용 카드와 인공와우 제조업체인 호주 코클리어사가 개발한 영어권 Ling 6 어음청각검사용 카드를 비교 해보고자 합니다.

 

 

 

 

KNISE-DASPLing 6음 그림은 최대한 그림을 통하여 한국어의 음소가 연상되도록 구성하였다고 국립특수교육원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 : ‘하고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는 모습

// : 우유를 따르는 모습

// : 아기가 하고 입 벌리고 있는 모습

// : 입을 벌려 이를 보이는 모습

// : 입에 손가락을 대고 하는 모습

// : 스케이트를 스르르타는 모습

 

 

 

 

 

 

 


 

장수진 2011/11/04 21:05

안녕하세요~

저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입니다.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미숙아들 신생아 청력검사를 필수로 하게 되는데요.

일하다 보니 BERA 검사와 BAEP 검사 두가지가 나뉘어서 있더라구요.

차이점에대해서 병동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려고 공부하다 보니,

ABR이라는 공식명칭으로 불리고 있다는 알게되긴 했는데요,

둘의 차이점 대해 발표하려다 보니..

차이점에 대해서는 자료를 찾기가 어려워서요.

혹시 차이점을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저의 세부 전공이 특수청각검사 분야가 아니어서 동안 배운 내용과 최신 자료를 정리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장수진 간호사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은 BERA 검사와 BAEP 검사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요약이 됩니다.

 

자료에 의하면 1979 Auditory Response from the Brainstem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BERA(Brainstem evoked response audiometry), BAEP(Brainstem auditory evoked potential), BSER(Brainstem Evoked Response)등으로 사용되던 뇌간유발반응 용어를 ABR(Auditory Brainstem Response, 청성뇌간유발반응) 공식 명명한 지금까지 ABR 불리어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BERA(Brainstem evoked response audiometry) BAEP(Brainstem auditory evoked potential) 검사방법, 결과 해석 방법이 유사한 검사 종류로 보시면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 BAEP, BERA 검사방법과 해석은 같지만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다소 다르게 불리어 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BAEP(Brainstem auditory evoked potential)

청각의 손상은 뇌막염, 고빌리루빈 혈증, 주산기질 등과 같은 중추 신경계 질환에 의할 있습니다. 신경계 손상으로 청력 손실이 있을시 신경계 손상을 판단할 사용하는 뇌간유발반응 검사를 BAEP 검사라고 합니다.

 

BERA(Brainstem evoked response audiometry)

신경계 검사가 아닌 단순히 청력검사를 목적으로 사용 되면 BERA 검사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신경계검사의 일종인 BAEP안에BERA검사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이해하시기 쉬울 것입니다.

 

BAEP(Brainstem auditory evoked potential) BERA(Brainstem evoked response audiometry) 대한 상세 영문 자료의 링크를 걸어드리겠습니다.

Brainstem Auditory evoked potentials (BAEPs)

http://en.wikipedia.org/wiki/Brainstem_auditory_evoked_potentials

Brainstem Auditory evoked potentials (BAEPs) are very small electrical voltage potentials which are recorded in response to an auditory stimulus from electrodes placed on the scalp. They reflect neuronal activity in the auditory nerve, cochlear nucleus, superior olive and inferior colliculus of the brainstem. They typically have a response latency of no more than six milliseconds with an amplitude of approximately one millivolt. Due to their small amplitude 500 or more repetitions of the auditory stimulus are required in order to average out the random background electrical activity. Although it is possible to obtain a BAEP to a pure tone stimulus in the hearing range a more effective auditory stimulus contains a range of frequencies in the form of a short sharp click.

Long and Allen reported the abnormal BAEPs in an alcoholic woman who recovered from Ondine's curse. These investigators hypothesized that their patient's brainstem was poisoned, but not destroyed, by her chronic alcoholism.

 

BERA (Brainstem auditory evoked response audiometry)

http://www.drtbalu.co.in/bera.html

BERA (Brainstem auditory evoked response audiometry) is an objective way of eliciting brain stem potentials in response to audiological click stimuli. These waves are recorded by electrodes placed over the scalp.Thisinvestigation was first described by Jewett and Williston in 1971.

Even though BERA provides information regarding auditory function and sensitivity, it is not a substitute for other methods of audiological evaluation. It should be always viewed in conjunction with other audiological investigations.

 


 


 


안녕하세요 2011/08/31 19:19

안녕하세요? 김형재님 ^^ 저는 청각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질문하나 드리려고 하는데요. 제가 ppt 발표로 아프리카 봉사라는 주제를 맡게 되었는데요. 아프리카 봉사엔 다양한 많은 검사들이 있지만, 저는 제 전공을 살려 (ppt 내용은 제가 미래에 하는거니까 가상이라고보시면되요~~) 아동들에게 선별검사를 실행하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어요. ppt의 내용은 보통 아동들이 중이염에 걸리기 쉬운데 초기에 치료를 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청력손실이 되기 때문에 제 전공인 청각학을 살려 아이들에게 검사를 해주는 주제를 삼고 있는데.. 실제로 제가 아프리카에서 봉사를 하러간다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검사가 무엇 무엇이 있을까요? 청각학을 이번 학기에 처음 배우는 것이라 많이 미흡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 드려요.. 아프리카에 큰 실험장비들을 가져갈 수 없는게 현실이라.. 현실적으로 아프리카에서 실행 가능한 청각검사.. 몇 가지만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청각학 공부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블로그 매일 들리면서 좋은 자료 많이 습득하고 좋은 청각사가 될게요 감사합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청능사 김형재입니다.

 

가상이긴 합니다만, 대표적인 의료 후진국인 아프리카에서 청각학 전공학생으로서의 아동들에 대한 선별검사에 대한 추천을 요청하셨습니다.

 

먼저 학생 분의 글을 보고 참으로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먼저 하였습니다.

그리고 국내 아동도 아니고 또 영어권이 아닌 아동에 대한 언어소통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과 또 서로의 피부색이 다른 점에서 오는 아프리카 아동이 느끼게 될 두려움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하느냐가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센터에 근무를 하다보면 인공와우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인공와우 수술 이후 성능평가를 위한 자유음장검사(sound field test)를 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때 아동들이 청력검사실을 들어가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아 대면초기에 아동과 청능사 간에 교감을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봉사를 간 적은 없습니다만, 과거 멕시코에서 여행한 경험을 돌이켜보면 -멕시코는 영어권이 아닙니다.- 언어로서의 의사소통은 안 되지만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은 큰 문제가 없었기에 봉사활동시에 약간의 교감만 이루어진다면 청각장애 선별검사는 크게 문제가 안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이들과의 교감을 위한 선행작업

최근 몽골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봉사를 다녀오신 지인과 통화를 하였더니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준비하기를 맨 먼저 강조하시더군요. 그 분의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로 폴라로이드 카메라 이상으로 아동과 쉽게 교감을 이룰 수 있는 도구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프리카는 사진이 귀한 나라이기에 아동들에게도 추억이 될 뿐만 아니라 한 장의 사진에 청능사와 아동이 나란히 얼굴을 맞대면 그 이상의 친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지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청각장애 선별검사용 튜닝포크

저는 튜닝포크(tuning fork)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튜닝포크(tuning fork)는 휴대가 간단하고 또 무엇보다 전기가 불필요하기에 아프리카를 포함한 오지에서 난청의 유무를 간단하게 평가하시기에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125~2,000Hz 사이의 튜닝포크(tuning fork)가 있으므로 저음용(125Hz)와 중간주파수(2,000Hz)만 준비 하신다면 어느 정도 난청의 유무와 난청의 정도를 선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십시오.

 

튜닝포크(음차계)에 의한 음차검사(tuning-fork test)에 관한 이야기

 

이외에도 휴대용 청력검사기(Portable Audiometer)를 청력검사기 국내 에이전트에 협찬 요청하여 임대해가시면 더욱 좋은 봉사가 가능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5만원 이내의 간이 청력검사기도 있사오니 오지에서의 선별검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저가의 대부분의 휴대용 청력검사기(Portable Audiometer)는 골도검사가 안되기에 난청의 유형전음성 vs. 감각신경성 난청-의 판단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개인적으로 튜닝포크(tuning fork)를 권해드립니다.

 

조만간 튜닝포크(tuning fork)와 휴대용 청력검사기(Portable Audiometer)의 사진(또는 동영상)과 간단한 사용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학생 2011/07/27 00:41
안녕하세요~ ^^

날로 자료가 풍성해지는 것 같네요~

다름이 아니라..

순음청력검사에서 기도와 골도청력을 측정할 때

실시순서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차폐가 만약 필요하게 된 경우

기도검사-골도검사-기도차폐검사-골도차폐검사인가요?

답변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난청의 선별과 진단, 그리고 청능재활을 위해서는 난청의 정도와 유형, 형태 파악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확한 청력 평가가 필요합니다. 피검자의 반응을 토대로 청력을 측정하는 주관적 평가 중 순음청력검사의 실시 순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기도청력검사의 경우, 방향은 청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쪽 먼저 실시하며, 주파수는 1,000 - 2,000 - 4,000 - 8,000 - 1,000 - 500 - 250 - 125 Hz 순으로 실시합니다. 역치선정 방법에는 상승법, 하강법, 수정상승법 등이 있는데 통상적으로 수정상승법을 사용합니다.



수정상승법: 자극 강도를 30 or 40 dB HL로 시작하여 반응 있을 때까지 20 dB HL씩 상승 시키다가 반응이 나타나면 다시 반응이 없을 때까지 10 dB HL씩 하강, 다시 반응이 없으면 5 dB HL씩 상승시키는 것을 반복(+10dB-5dB를 반복)하여 50%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최소 강도를 역치로 표시

골도청력검사의 의 경우, 기도청력검사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며 주파수는 1,000 - 2,000 - 4,000 - 1,000 - 500 - 250 Hz 순으로 실시합니다. 이 때, 양이감쇠(IA)0 이므로 차폐를 반드시 실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차폐강도범위를 구하는 공식에 의하면 기도-골도 역치 차이가 필요하므로 기도검사, 골도검사 후 기도차폐, 골도차폐를 실시하는 것이 이론상으로는 좀 더 정확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특수청각검사 Tone-ABR 결과(dB nHL)에서 보정치를 대입하여 계산하여 얻은 예상 HL값(dB eHL)을 한눈에 쉽게 표시해 보았습니다.

유소아 난청 아동의 보청기에 의한 청능재활에 아주 유용한 자료로 사료됩니다.
  






 

유소아 난청아동의 경우 주관적인 검사가 어려워 잠을 재워서 하는 특수청각검사인 ABR 검사를 수행합니다. ABR 검사는 객관적 청각검사로도 일컬어지는데 이는 대부분의 난청센터나 보청기전문센터에서 행해지는 검사 결과치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 특수청각검사 ABR 검사를 수행하시는 전문가들에 의하면 순음청력검시 결과치에 비해 10~15dB 정도 높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즉, ABR 검사에서 60dB는 순음청력검사치로 환산하면 대략적으로 45~50dB가 된다고 합니다. 


해외문헌을 찾던 중에 ABR 검사 결과치와 보청기 적합(fitting)을 위한 순음청력역치의 주파수별 상관관계를 도식화한 그래프가 있어 포스팅합니다.

그래프를 살펴보면 저주파영역이 고주파영역에 비해 두 값의 차이가 큼을 알 수 있습니다.
즉, 500Hz에서는 20dB, 1000Hz에서는 15dB, 2000Hz에서는 10dB, 4000Hz에서는 5dB의 값이 차이가 납니다.  

 

How are the corrections applied to the ABR values?

<Marlene P. Bagatto, Au.D. & Sheila T. F. Moodie, M.Cl.Sc., National Centre for Audiology, Faculty of Health Sciences,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Canada>


The frequency-specific corrections are subtracted from the ABR values. Since previous research has shown that ABR threshold estimates (nHL) are typically higher than behavioral thresholds (HL), the correction value is subtracted to provide a better estimate of behavioral thresholds (eHL) for the purposes of hearing instrument fitting. The schematic in Figure 1 describes this calculation, which is also represented on the accompanying audiogram.


 

Figure 1. Schematic of correction factors applied to ABR (nHL) threshold data to estimate behavioral thresholds for the purpose of hearing aid fitting. On the audiogram, the green plus signs indicate the ABR threshold value in nHL, and the red circles indicate the corrected value in eHL.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the subtracted corrections improve the initial thresholds estimated by the ABR.


The correction values are frequency-specific and are impacted by how the ABR system is calibrated, as well as the stimulus and collection parameters used. For some prescriptive algorithms (i.e. DSL m[i/o] v5), the clinician can 1) enter data in nHL and a default correction will be applied, 2) enter data in nHL and apply clinic-specific corrections, or 3) enter the data in eHL. The third method assumes that a correction has already been applied and the algorithm will not apply one. For more information on how these data are used in DSL m[i/o] v5, refer to Bagatto, et al., 2005.



 


 

엘리 2010/11/17 16:40

안녕하세요.^^ 

현재 청각학 학문을 배우고 있는 학생입니다.

청각관련 자료를 검색하다 블로그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즐겨찾기를 해놓고 수시로 청각에 관련된 정보들을 많이 보고 배우고 갑니다.

청각은 배우고 배워도 쉬운 학문은 아닌 거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머리가 조금 나쁜 거 같아요. ^^
학문에 대한 구체적으로 좀 더 배우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음향방사(OAE) 검사에 대해 개요 및 검사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검사 방법 중에
자발 이음향방사일과성음 유발이음향방사주파수반응 이음향방사변조이음향방사가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 부족하여 이음향방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어제 청능사자격검정원 보수교육에서 강의를 하고 또 내일은 개인적인 취미생활인 클라리넷 동호회의 연주회가 있어 정말로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죄송스럽게도 답변이 늦었습니다.  

이음향방사(OAE)는 외이도에서 측정되는 강도가 작은 소리로 그 원천은 와우 내
외모세포의 능동적인 움직임의 결과로 추정됩니다. 그 이유는 8th 신경(청신경)이 절단되거나 그 활동이 정지된 상태에서도 측정되며 Rate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경반응이라면 검사음의 rate에 영향을 받습니다.-참고 : ABR의 경우 rate가 빨라질수록 latency가 길어집니다.)


이음향방사(OAE)는 청신경의 상태보다 중이의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검사 시 프로브를 외이도에 삽입하여 자극음을 제공하고 측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음향방사(OAE)는 객관적인 검사로 환자의 협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측정하기 어려운 유소아의 와우기능을 평가할 수 있고 미로성과 후미로성 병변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음향방사(OAEs)의 검사방법은 크게 자발이음향방사(SOAEs)유발이음향방사(EOAEs)로 나뉩니다.


자발이음향방사 (SOAEs)

외부의 음 자극 없이도 발생하는 이음향방사(OAE)로 정상귀의 70%에서 한 개 또는 여러 개 발현합니다. 그러나 60세 이상에서는 정상 귀라도 SOAEs의 출현도가 급격히 하락하고, 좌측보다는 우측 귀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잘 보입니다. 때문에 임상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으나 자발이음향방사가 나타나면 적어도 건청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유발이음향방사 (EOAEs)

외부의 음 자극에 의해 발생되는 이음향방사(OAE)로 정상적으로 듣는 과정에서 와우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발이음향방사의 종류로는 일과성음 유발이음향방사와 주파수반응 이음향방사와 변조이음향방사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TEOAEs

정의 

일과성음으로 자극을 받았을 대 얼마간의 잠복기 후에 발생하는 이음향방사

자극음 

Click, toneburst

특징

와우의 움직임처럼 비선형적이다.

정상귀의 거의 100%에서 발현

청력손실이 30-40dB이상이면 나타나지 않는다.

임상적 적용

역치가 30dB이 넘은 청력손실의 유무를 결정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객관적인 선별검사, 특히 신생아의 대중적인 청력 선발검사가 가능하다.


DPOAEs

정의 

두 개의 서로 다른 순음 f1, f2의 자극음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여러 주파수의 이음향방사

자극음 

두 개의 서로다른 순음 f1  f2

특징

정상귀를 가진 사람의 거의 100%에서 발현

역치가 40-50dB 이상이면 나타나지 않는다.

와우의 기능평가에서 주파수 특이적인 정보를 준다.

임상적 적용

DP-gram : 주파수별 청력의 정상, 비정상을 측정

Input-Output : 대강의 주파수별 역치를 추정

DP-latency : 와우의 기능을 정밀하게 측정


SFOAEs

정의 

비선형적이고 연속적으로 증가하는 주파수를 가지는 일정한 강도의 순음자극에 의해 생성되는 이음향방사

자극음 

pure tone

특징

TEOAEs와 비슷한 특징을 가짐

발현율은 88-100%

임상적 적용

반응의 강도가 매우 작아 제한성이 있다.→ 임상적 적용이 어려움

이상의 자료 이외에도 위키백과사전에서도 좋은 내용이 있어 원문을 살짝 옮겨 봤습니다.

 아래는 위키백과사전에서 퍼온 글입니다.


이음향방사(OtoAcoustic Emissions) 달팽이관의 외유모세포(outer hair cell)에서 자발적으로 혹은 음자극에 의해 증폭되어 발생하는 소리 에너지이다. 외유모세포(outer hair cell)의 수축과 진동에 의해 0.5mm 간격으로 최대 소리 에너지를 발생하고, 이것이 중이와 고막을 통하여 외이도로 전달된다. [1] 토마스 골드(Thomas Gold)에 의해 1945년 발표된 ‘달팽이관 피드백(cochlear feedback)‘가설을 바탕으로 1978년 영국의 생리학자 데이비드 캠프(David T. Kemp)의 연구 ‘달팽이관 메아리(cochlear echo)’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다. 외유모세포(outer hair cell)의 하부 구조에 포함된 수축성 요소, 즉 근육 세포인 근섬유의 반복되는 분절인, 미오신(myosin)과 액틴(actin)의 활동을 통해 비선형자발적(non-linear motile) 특성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으로 첫째, 청신경인 제 8 뇌신경의 절단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 가능하며 둘째, 감음성 난청의 하나인 내이성 난청에서는 측정하기 어려우며 셋째, 외부 조건의 변화에 둔감하며 넷째, 비정상적 외유모세포(outer hair cell)에 의한 40dB이상의 와우성 난청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2]
이음향방사는 외유모세포(outer hair cell)가 능동적인 활동을 한다는 청각 기관의 생리적 작용에 대한 많은 이해를 가능하게 하였다. 더 나아가 임상적으로는 청각 기능에 해를 미치지 않으면서도 적은 시간으로 간단하게 달팽이관 및 청각유모세포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난청의 조기 진단, 신생아와 유·소아의 청력 검사 등의 객관적인 검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3] [4]


종류

이음향방사는 크게 외부 자극음의 유무에 의해 자발이음향방사(spontaneous otoacoustic emissions, SOAEs)와 유발 이음향방사(evoked otoacoustic emissions, EOAEs) 로 나눌 수 있다. [5]자발이음향방사(SOAEs)는 외부의 자극음 없이 능동적으로 발생하는 외유모세포(outer hair cell)의 소리 에너지 방출 이고, 유발 이음향방사는 외이에 가해진 외부의 음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소리 에너지이다. 유발 이음향방사는 클릭과 같은 짧은 자극 후에 나타나는 일과성 유발 이음향방사(transient evoked otoacoustic emissions, TEOAEs)와 순음(pure tone)을 주었을 때 측정되는 주파수 반응 이음향방사(stimulus frequency otoacoustic emissions, SFOAEs), 그리고 두 가지 순음(pure tone)을 주었을 때 이들 주파수의 조합음을 만들어 내는 변조 이음향방사(distortion product otoacoustic emissions DPOAEs)가 있다.


자발이음향방사 

1981년 P.M.Zurek에 의해 보고가 된 것으로 정상 청력을 가진 귀의 35~60%에서만 나타나며 비교적 주파수 변동이 적은 편이다. 자극음이 없는 자발이음향방사(spontaneous otoacoustic emissions,SOAEs)는 외이로부터 방출되는 신호를 잡기 위한 고감도의 마이크로폰(microphone)을 필요로 하며 주위의 소음이나 내부 소음을 될 수 있는 대로 경감시켜야 한다. [6] [7] 자발이음향방사(SOAEs)의 발현율은 남자보다 여자에서 약 2배 높으며, 여자에서도 좌측보다는 우측에서 다수의 이음향방사가 발현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성인의 경우 1~2kHZ, 유아나 신생아의 경우는 성인보다 약간 높은 3~4kHZ의 주파수에서 존재한다.[8]


일과성유발이음향방사 

일과성유발이음향방사(transient evoked otoacoustic emissions, TEOAEs)는 일과성 음(transient sound)를 통해 발생되는 이음향방사이다. 일과성 음으로는 클릭음(click sound)과 톤 버스트(tone burst), 톤 핍(tone pip)같은 것이 사용되며, 클릭음(click sound)은 넓은 음역 주파수를 위해, 톤 버스트(tone burst)는 좁은 음역의 주파수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측정하는데 적합하다. [9] 이 반응은 자발이음향방사(SOAEs)와는 반대로 거의 모든 정상 귀 (98~100%)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연령과 관계없이 청력 역치가 정상이면 발현률의 차이가 없다. 일과성유발이음향방사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외유모세포(outer hair cell)의 반응을 측정할 수 있는 고감도의 마이크로폰(microphone), 다른 외부 음원과 섞이지 않은 자극음이 필요하고, 자극음에 의해 생기는 가공물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10]


주파성이음향방사

주파수 반응 이음향방사(stimulus frequency otoacoustic emissions, SFOAEs)는 낮은 강도의 순음(pure tone)에 일정 기간 자극을 받을 때 주파수 대역에서 생성되는 소리 에너지로 데이비드 캠프(David T.Kemp)에 의해 1980년 처음으로 보고되었다.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외유모세포(outer hair cell)의 반응을 측정할 수 있는 고감도의 마이크로폰(microphone), 순수한 자극음 등이 필요하다. 자극음의 크기는 외이도 내에서 좁은 주파수 대역 통과 필터를 통과시킨 후 측정한다. [8]


변조이음향방사

변조이음향방사(distortion product otoacoustic emissions DPOAEs)는 두개의 다른 주파수를 가지는 순음(pure tone)인 자극음 f1, f2의 음을 동시에 가하였을 때 두 자극음이 중첩되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여러 주파수의 이음향방사로 1979년 데이비드 캠프(David T.Kemp)에 의해 발견되었다. 변조이음향방사는 달팽이관의 비선형 특성(non-linearity)중 하나인 변조 산물로서, 변조이음향방사의 반응 크기는 두 순음(pure tone)의 상대적, 절대적 강도와 주파수의 비율에 영향을 받으며 특히 f1이 f2보다 5-10dBSPL 높을 때, 2f1에서 f2 사이의 주파수에서 가장 강한 반응이 나타난다. 또한 청력 역치가 15dB을 넘지 않으면 항상 출현하고, 청력 역치가 50dB을 넘으면 발생하지 않는데, [11]이 중간의 역치에서는 강도가 증가할수록 양성적 반응을 볼 수 있다. 변조이음향방사는 일과성유발이음향방사에서와 비슷하게 정상적인 청각력에서 잘 나타나며 변조 이음향방사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폰(microphone)과 두 개의 독립된 스피커가 부착된 이어 프로브(ear probe), 자극을 만드는 시스템, 소리 증폭기, 평균가산을 위한 시스템 등이 필요하다.[11]


임상적 적용

이음향방사는 쉽고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객관적이며, 청력장애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때문에 청력 검사가 어려운 신생아, 유·소아, 장애자, 정신이 혼미한 노인, 이성적 판단이 불가능한 환자 등의 검사에 용이하다. 그러나 이음향방사도 아직은 해결되어야 할 몇가지 문제점들이 있는데,

첫째, 검사 결과가 피검자의 내부 소음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

둘째, 다른 검사에서와 같이 역치의 개념이 확실하지 않아 청력의 정확한 평가가 어렵다는 점,

셋째, 피검자간의 검사 결과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점 등이 있다.[12]

특히 TEOAEs와 DPOAEs는 방사의 형태, 에너지의 분포, 청각 역치 등에서 서로 높은 상관 관계를 가지며 가장 활발히 연구 및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이음향방사를 이용한 청력검사의 종류에는

첫째, 임상에서 가장 활발히 이용되고 유발이음향방사가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선별청력검사가 있다.

둘째, 이독성 감지 기능으로 이독성 약제에 의한 이독성의 조기 진단에 사용되어 외유모세포(outer hair cell)의 비가역적인 병변 형성 이전에 이독성을 알리는 민감한 지표이다.

셋째, 기타 난청에서의 사용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소음성 난청에서 일시적인 자극 이동과 노인성 난청에서 고음역의 청력 손실 여부를 객관적으로 추적하여 재활 가능한 달팽이관 활동의 감소를 확인하게 해준다.

넷째, 수술 중의 청력 손실 추적으로 청신경 종양 수술을 전후로 한 청력 보전 가능성을 미리 평가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이음향방사를 이용한 검사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로는

첫째, 검사 측정상의 제반 요소,

둘째, 피검자의 연령 및 성별,

셋째, 외이도와 중이의 상태에 의한 영향 등이 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궁금이 2010/11/05 09:43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선임자에게 교육받았을 때 헤드폰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그렇게 했었는데...근데 선생님이 바뀌고 나서 본으로 한다고 해서....
이론적으로 무장이 되어 있지 않으니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서 시키는 대로 하는 앵무새 같아서...
이론적으로 알고 싶어요
왜 편측성 일 때는 헤드폰, 양측성 일때는 본 으로 하나요?
그렇다면 편측성 일 경우 이상 귀는 본으로 하지 않나요?

자료도 있으면 좋겠고요... 주말 잘 보내시고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ABR 검사는 대부분 삽입형 헤드폰(Insertphone)을 사용하여 검사합니다.

삽입형 헤드폰은 다른 매체보다 이간감쇠(IA, Interaural Attenuation)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검사의 신뢰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상 귀 모양에 있어서 전형적인 편측성 난청의 경우도 삽입형 헤드폰으로 검사하며 masking을 통하여 신뢰도 높은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쪽은 정상적인 외이도 한쪽은 외이도 폐쇄증인 경우는 정상 외이도 귀는 삽입형 헤드폰으로 검사하며 외이도 폐쇄증 귀는 bone으로 검사 (참고: 정상 외이도는 insert phone으로 masking 실시) 합니다.

Bone ABR은 삽입형 헤드폰과 비교하여 파형이 정확하지 못하여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그러나 양측 외이도 폐쇄형 환자의 경우는 삽입형 헤드폰을 외이도에 삽입할 수 없기 때문에 Bone ABR을 실시합니다.


궁금이님께서 원하시던 해답을 찾으셨는지요?

검사의 원리를 학술적으로 탐구하시는 궁금이님의 열정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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