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DeBonis & Donohue의 최신 연구결과에 의하면 단어인지도(word recognition score, WRS) 검사 결과를 6단계로 세분화 하고 있습니다.

 

 

 

 

1) 96~100% 매우 우수 (Excellent)

2) 86~95% 우수 (Very good)

3) 80~85% 좋음 (Good)

4) 70~79% 보통 (Fair)

5) 50~69% 저조 (Poor)

6) ~50% 매우 저조 (Very poor)

 

상기 단어인지도 검사는 일정한 크기의 듣기 편한 강도(MCL)에서 제시된 단어의 인지 능력을 평가한 것이므로 소리의 강도가 수시로 변하는 실생활 속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DeBonis & Donohue는 쾌적강도레벨 (most comfortable level, MCL)에서의 단어인지도뿐 아니라 일상 대화음 레벨인 45~50dB HL에서의 단어인지도 병행 측정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청기 및 인공와우 등 청각보조기기 착용 효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표준검사인 MCL 뿐만 아니라 난청자의 환경에 따라 일상 대화음 레벨에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단어인지도(word recognition score) 검사 결과를 보장구 착용전과 비교해볼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오디올로지 온라인(www.audiologyonline.com) 신 자료에 어음변별력에 대한 평가기준이 제시되어 있어 포스팅해 봅니다.

 

[원문보기/출처]

Back to Basics: Speech Audiometry

Janet Schoepflin, Ph.D

 

 

어음변별력은 어음인지도라는 용어로도 사용되어지는데 이는 순음(pure tone)이 아닌 어음(speech)으로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일음절의 규격화된 단어 50개를 가지고 검사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청능사 선생님들과 난청 가족분들께서 본 자료를 활용하시면 청능재활에 상당한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Excellent or within normal limits = 90 - 100% on whole word scoring

Good or slight difficulty = 78 88%

Fair to moderate difficulty = 66 76%

Poor or great difficulty = 54 64 %

Very poor is < 52%

 

 

 

 

지난 주 토요일 (2012616) 한림대학교에서 국립특수교육원 KNISE-DASP 말지각 발달 검사(Korea National Institute for Special Education-Developmental Assessment of Speech Perception)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워크숍은 청각장애아동의 청능훈련에 대한 교육목표 설정과 실행을 위한 기초를 제공하기 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는데, 아래 8개 주제로 교육이 열렸습니다.

 

Ling 6음 검사 / ,모음 검사 / 단어패턴,인지 검사 / 단어인지 검사 /

문장인지 검사 / 문장이해 검사 / 문장기억, 순서화 검사 / 이야기이해 검사

 

오늘 포스팅은 가장 기본적인 어음청각검사도구인 Ling 6 어음청각검사용 카드를 소개하고 국립특수교육원이 개발한 한국어 Ling 6 어음청각검사용 카드와 인공와우 제조업체인 호주 코클리어사가 개발한 영어권 Ling 6 어음청각검사용 카드를 비교 해보고자 합니다.

 

 

 

 

KNISE-DASPLing 6음 그림은 최대한 그림을 통하여 한국어의 음소가 연상되도록 구성하였다고 국립특수교육원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 : ‘하고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는 모습

// : 우유를 따르는 모습

// : 아기가 하고 입 벌리고 있는 모습

// : 입을 벌려 이를 보이는 모습

// : 입에 손가락을 대고 하는 모습

// : 스케이트를 스르르타는 모습

 

 

 

 

 

 

 


 

장수진 2011/11/04 21:05

안녕하세요~

저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입니다.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미숙아들 신생아 청력검사를 필수로 하게 되는데요.

일하다 보니 BERA 검사와 BAEP 검사 두가지가 나뉘어서 있더라구요.

차이점에대해서 병동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려고 공부하다 보니,

ABR이라는 공식명칭으로 불리고 있다는 알게되긴 했는데요,

둘의 차이점 대해 발표하려다 보니..

차이점에 대해서는 자료를 찾기가 어려워서요.

혹시 차이점을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저의 세부 전공이 특수청각검사 분야가 아니어서 동안 배운 내용과 최신 자료를 정리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장수진 간호사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은 BERA 검사와 BAEP 검사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요약이 됩니다.

 

자료에 의하면 1979 Auditory Response from the Brainstem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BERA(Brainstem evoked response audiometry), BAEP(Brainstem auditory evoked potential), BSER(Brainstem Evoked Response)등으로 사용되던 뇌간유발반응 용어를 ABR(Auditory Brainstem Response, 청성뇌간유발반응) 공식 명명한 지금까지 ABR 불리어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BERA(Brainstem evoked response audiometry) BAEP(Brainstem auditory evoked potential) 검사방법, 결과 해석 방법이 유사한 검사 종류로 보시면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 BAEP, BERA 검사방법과 해석은 같지만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다소 다르게 불리어 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BAEP(Brainstem auditory evoked potential)

청각의 손상은 뇌막염, 고빌리루빈 혈증, 주산기질 등과 같은 중추 신경계 질환에 의할 있습니다. 신경계 손상으로 청력 손실이 있을시 신경계 손상을 판단할 사용하는 뇌간유발반응 검사를 BAEP 검사라고 합니다.

 

BERA(Brainstem evoked response audiometry)

신경계 검사가 아닌 단순히 청력검사를 목적으로 사용 되면 BERA 검사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신경계검사의 일종인 BAEP안에BERA검사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이해하시기 쉬울 것입니다.

 

BAEP(Brainstem auditory evoked potential) BERA(Brainstem evoked response audiometry) 대한 상세 영문 자료의 링크를 걸어드리겠습니다.

Brainstem Auditory evoked potentials (BAEPs)

http://en.wikipedia.org/wiki/Brainstem_auditory_evoked_potentials

Brainstem Auditory evoked potentials (BAEPs) are very small electrical voltage potentials which are recorded in response to an auditory stimulus from electrodes placed on the scalp. They reflect neuronal activity in the auditory nerve, cochlear nucleus, superior olive and inferior colliculus of the brainstem. They typically have a response latency of no more than six milliseconds with an amplitude of approximately one millivolt. Due to their small amplitude 500 or more repetitions of the auditory stimulus are required in order to average out the random background electrical activity. Although it is possible to obtain a BAEP to a pure tone stimulus in the hearing range a more effective auditory stimulus contains a range of frequencies in the form of a short sharp click.

Long and Allen reported the abnormal BAEPs in an alcoholic woman who recovered from Ondine's curse. These investigators hypothesized that their patient's brainstem was poisoned, but not destroyed, by her chronic alcoholism.

 

BERA (Brainstem auditory evoked response audiometry)

http://www.drtbalu.co.in/bera.html

BERA (Brainstem auditory evoked response audiometry) is an objective way of eliciting brain stem potentials in response to audiological click stimuli. These waves are recorded by electrodes placed over the scalp.Thisinvestigation was first described by Jewett and Williston in 1971.

Even though BERA provides information regarding auditory function and sensitivity, it is not a substitute for other methods of audiological evaluation. It should be always viewed in conjunction with other audiological investigations.

 


 


 


안녕하세요 2011/08/31 19:19

안녕하세요? 김형재님 ^^ 저는 청각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질문하나 드리려고 하는데요. 제가 ppt 발표로 아프리카 봉사라는 주제를 맡게 되었는데요. 아프리카 봉사엔 다양한 많은 검사들이 있지만, 저는 제 전공을 살려 (ppt 내용은 제가 미래에 하는거니까 가상이라고보시면되요~~) 아동들에게 선별검사를 실행하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어요. ppt의 내용은 보통 아동들이 중이염에 걸리기 쉬운데 초기에 치료를 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청력손실이 되기 때문에 제 전공인 청각학을 살려 아이들에게 검사를 해주는 주제를 삼고 있는데.. 실제로 제가 아프리카에서 봉사를 하러간다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검사가 무엇 무엇이 있을까요? 청각학을 이번 학기에 처음 배우는 것이라 많이 미흡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 드려요.. 아프리카에 큰 실험장비들을 가져갈 수 없는게 현실이라.. 현실적으로 아프리카에서 실행 가능한 청각검사.. 몇 가지만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청각학 공부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블로그 매일 들리면서 좋은 자료 많이 습득하고 좋은 청각사가 될게요 감사합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청능사 김형재입니다.

 

가상이긴 합니다만, 대표적인 의료 후진국인 아프리카에서 청각학 전공학생으로서의 아동들에 대한 선별검사에 대한 추천을 요청하셨습니다.

 

먼저 학생 분의 글을 보고 참으로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먼저 하였습니다.

그리고 국내 아동도 아니고 또 영어권이 아닌 아동에 대한 언어소통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과 또 서로의 피부색이 다른 점에서 오는 아프리카 아동이 느끼게 될 두려움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하느냐가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센터에 근무를 하다보면 인공와우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인공와우 수술 이후 성능평가를 위한 자유음장검사(sound field test)를 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때 아동들이 청력검사실을 들어가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아 대면초기에 아동과 청능사 간에 교감을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봉사를 간 적은 없습니다만, 과거 멕시코에서 여행한 경험을 돌이켜보면 -멕시코는 영어권이 아닙니다.- 언어로서의 의사소통은 안 되지만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은 큰 문제가 없었기에 봉사활동시에 약간의 교감만 이루어진다면 청각장애 선별검사는 크게 문제가 안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이들과의 교감을 위한 선행작업

최근 몽골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봉사를 다녀오신 지인과 통화를 하였더니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준비하기를 맨 먼저 강조하시더군요. 그 분의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로 폴라로이드 카메라 이상으로 아동과 쉽게 교감을 이룰 수 있는 도구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프리카는 사진이 귀한 나라이기에 아동들에게도 추억이 될 뿐만 아니라 한 장의 사진에 청능사와 아동이 나란히 얼굴을 맞대면 그 이상의 친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지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청각장애 선별검사용 튜닝포크

저는 튜닝포크(tuning fork)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튜닝포크(tuning fork)는 휴대가 간단하고 또 무엇보다 전기가 불필요하기에 아프리카를 포함한 오지에서 난청의 유무를 간단하게 평가하시기에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125~2,000Hz 사이의 튜닝포크(tuning fork)가 있으므로 저음용(125Hz)와 중간주파수(2,000Hz)만 준비 하신다면 어느 정도 난청의 유무와 난청의 정도를 선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십시오.

 

튜닝포크(음차계)에 의한 음차검사(tuning-fork test)에 관한 이야기

 

이외에도 휴대용 청력검사기(Portable Audiometer)를 청력검사기 국내 에이전트에 협찬 요청하여 임대해가시면 더욱 좋은 봉사가 가능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5만원 이내의 간이 청력검사기도 있사오니 오지에서의 선별검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저가의 대부분의 휴대용 청력검사기(Portable Audiometer)는 골도검사가 안되기에 난청의 유형전음성 vs. 감각신경성 난청-의 판단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개인적으로 튜닝포크(tuning fork)를 권해드립니다.

 

조만간 튜닝포크(tuning fork)와 휴대용 청력검사기(Portable Audiometer)의 사진(또는 동영상)과 간단한 사용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Scribbler  2011. 8. 17

안녕하세요 평소에 김형재님 블로그 많이 구독하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락/메탈 매니아여서 고가 리시버들을 가지고 다니며 음악을 자주 듣습니다. ^^

그러다 오늘 제 왼쪽귀가 오른쪽귀보다 크게 들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소스기기 문제인지 헤드폰문제인지 해서 컴퓨터로도 들어봤는데 제 귀의 청력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심각할 정도는 아닌데 이게 역-플라시보현상인지 제 귀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 이후로는 음악을 들을 때 신경이 쓰이네요,..

일반인들도 왼쪽귀와 오른쪽귀의 청력이 다른 경우가 많나요? 괜시리 걱정되네요. 일단 내일 이비인후과 가서 검사를 해보려고 합니다.

답장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_^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보내주신 질문에 대한 답글이 다소 늦었습니다.

이점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정상 청력을 가진 일반인(건청인)들에게서도 좌우 청력차이가 나타나는지에 대해 질문해주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람의 생김새가 좌우가 같은 듯 다른 것처럼 청력도 좌우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청력손실정도(단위: dB)는 통상적으로 정상(0-20), 경도(21-40), 중도(41-70), 고도(71-90), 심도(91이상)로 분류합니다.

, 0dB20dB도 정상 범위에 속하기 때문에 양쪽 모두 정상 청력이라 할지라도 실제 양쪽 청력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청력 평가를 통해 양쪽 청력이 정상 범위에 있는지 또한, 특정 주파수(125-8,000 Hz)에서 청력 손실이 있지는 않은지를 확인하시고, 어음청력검사를 통해 말소리 인지역치 변별 기능도 평가 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장시간 큰 음악 소리 등에 노출될 경우 후천적으로 소음성 난청이 올 수 있으므로 소리 크기(강도)와 노출 시간을 적절하게 조정하여 청력손실을 미리 예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학생 2011/07/27 00:41
안녕하세요~ ^^

날로 자료가 풍성해지는 것 같네요~

다름이 아니라..

순음청력검사에서 기도와 골도청력을 측정할 때

실시순서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차폐가 만약 필요하게 된 경우

기도검사-골도검사-기도차폐검사-골도차폐검사인가요?

답변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난청의 선별과 진단, 그리고 청능재활을 위해서는 난청의 정도와 유형, 형태 파악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확한 청력 평가가 필요합니다. 피검자의 반응을 토대로 청력을 측정하는 주관적 평가 중 순음청력검사의 실시 순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기도청력검사의 경우, 방향은 청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쪽 먼저 실시하며, 주파수는 1,000 - 2,000 - 4,000 - 8,000 - 1,000 - 500 - 250 - 125 Hz 순으로 실시합니다. 역치선정 방법에는 상승법, 하강법, 수정상승법 등이 있는데 통상적으로 수정상승법을 사용합니다.



수정상승법: 자극 강도를 30 or 40 dB HL로 시작하여 반응 있을 때까지 20 dB HL씩 상승 시키다가 반응이 나타나면 다시 반응이 없을 때까지 10 dB HL씩 하강, 다시 반응이 없으면 5 dB HL씩 상승시키는 것을 반복(+10dB-5dB를 반복)하여 50%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최소 강도를 역치로 표시

골도청력검사의 의 경우, 기도청력검사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며 주파수는 1,000 - 2,000 - 4,000 - 1,000 - 500 - 250 Hz 순으로 실시합니다. 이 때, 양이감쇠(IA)0 이므로 차폐를 반드시 실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차폐강도범위를 구하는 공식에 의하면 기도-골도 역치 차이가 필요하므로 기도검사, 골도검사 후 기도차폐, 골도차폐를 실시하는 것이 이론상으로는 좀 더 정확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특수청각검사 Tone-ABR 결과(dB nHL)에서 보정치를 대입하여 계산하여 얻은 예상 HL값(dB eHL)을 한눈에 쉽게 표시해 보았습니다.

유소아 난청 아동의 보청기에 의한 청능재활에 아주 유용한 자료로 사료됩니다.
  






 

유소아 난청아동의 경우 주관적인 검사가 어려워 잠을 재워서 하는 특수청각검사인 ABR 검사를 수행합니다. ABR 검사는 객관적 청각검사로도 일컬어지는데 이는 대부분의 난청센터나 보청기전문센터에서 행해지는 검사 결과치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 특수청각검사 ABR 검사를 수행하시는 전문가들에 의하면 순음청력검시 결과치에 비해 10~15dB 정도 높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즉, ABR 검사에서 60dB는 순음청력검사치로 환산하면 대략적으로 45~50dB가 된다고 합니다. 


해외문헌을 찾던 중에 ABR 검사 결과치와 보청기 적합(fitting)을 위한 순음청력역치의 주파수별 상관관계를 도식화한 그래프가 있어 포스팅합니다.

그래프를 살펴보면 저주파영역이 고주파영역에 비해 두 값의 차이가 큼을 알 수 있습니다.
즉, 500Hz에서는 20dB, 1000Hz에서는 15dB, 2000Hz에서는 10dB, 4000Hz에서는 5dB의 값이 차이가 납니다.  

 

How are the corrections applied to the ABR values?

<Marlene P. Bagatto, Au.D. & Sheila T. F. Moodie, M.Cl.Sc., National Centre for Audiology, Faculty of Health Sciences, 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Canada>


The frequency-specific corrections are subtracted from the ABR values. Since previous research has shown that ABR threshold estimates (nHL) are typically higher than behavioral thresholds (HL), the correction value is subtracted to provide a better estimate of behavioral thresholds (eHL) for the purposes of hearing instrument fitting. The schematic in Figure 1 describes this calculation, which is also represented on the accompanying audiogram.


 

Figure 1. Schematic of correction factors applied to ABR (nHL) threshold data to estimate behavioral thresholds for the purpose of hearing aid fitting. On the audiogram, the green plus signs indicate the ABR threshold value in nHL, and the red circles indicate the corrected value in eHL.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the subtracted corrections improve the initial thresholds estimated by the ABR.


The correction values are frequency-specific and are impacted by how the ABR system is calibrated, as well as the stimulus and collection parameters used. For some prescriptive algorithms (i.e. DSL m[i/o] v5), the clinician can 1) enter data in nHL and a default correction will be applied, 2) enter data in nHL and apply clinic-specific corrections, or 3) enter the data in eHL. The third method assumes that a correction has already been applied and the algorithm will not apply one. For more information on how these data are used in DSL m[i/o] v5, refer to Bagatto, et al., 2005.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2/31 13:35

예전에 질문드립니다로 문의했던 학생입니다.
최근에 교정청력 -보청기 끼고 체크하는 청력-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애매하게 되었습니다.

그 삐삐 소리나는
순음청력검사는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음청력검사는 양쪽 귀가 다 45데시벨로 나왔습니다.

공무원 신체검사때 하는 청력검사가 순응청력검사만 한다면
그냥 일반으로 지원해도 된다는 걸까요.

아니면 어음청력검사까지 하는 걸로 감안한다면, 전 교정청력이 45데시벨이니까
장애로 지원해야 한다는 걸까요...너무 어중간해서 답답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의사선생님께도 어찌 할까를 여쭈어보았지만 공무원시험 관련해서는 잘 모르시겠다
나중에 따로 직접 알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 ㅠㅠ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질문자님의 2차 질문에 대해 간단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순음청력검사의 평균역치(PTA, Pure Tone Average)의 어음청력검사의 최소역치(SRT, Speech Recognition Score)가 10~15dB 이상 차이가 나면 통상적으로 청력검사의 신뢰도 자체가 낮다고 판단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보청기를 착용한 교정청력 상태에서의 순음검사에서의 PTA는 정상(20dB 이하)으로 나왔는데 어음청력검사에서 SRT가 45dB가 나왔다면 그 차이가 최소 25dB가 발생하므로 청력검사의 신뢰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짚어 볼 또 한 가지는 보청기 적합(휘팅, fitting)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동일한 난청 상태일지라도 보청기 적합에 따라 듣는 능력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의 방법상에서도 몇 가지 더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순음청력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왔다는 계산법이 주로 중간 주파수만 고려했다고 가정하고 보청기 적합(휘팅, fitting)이 고주파를 주로 반영하지 못했다면 질문자님의 경우와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 하나...청력 검사하신 검사실의 방음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어음청력검사에서의 신뢰도는 더 떨어질 수 있기에 질문자님의 정보로서만 제가 소견을 펼치기엔 편중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리고 의구심이 드는 또 하나는 장애인복지법이나 보훈 관련법에서 어디에도 어음청력검사의 SRT data로 판정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단, 장애인복지법상 장애 판정과정에서 어음청력검사에서 명료도의 data는 반영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질문에서 가장 중요한 저의 관점은 질문자님의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 결과를 포함한 보청기의 적합(휘팅, fitting) 방식이 되겠습니다.

빠른 시간에 관련 자료를 보내주시면 보다 상세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소견으로는 지금의 교정 청력으로 소신 있게 공무원 시험에 지원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감을 잃으시면 잘 들리는 소리도 안 들리게 됩니다.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감사합니다.  

  

p.s 보청기의 적합(휘팅, fitting) 상태는 보청기 분석기로서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만약 질문자님의 어음명료도(WRS, Word Recognition Score)가 지극히 낮은 경우라면 보청기를 착용하신 후 청능재활훈련을 하시는 것이 긴급하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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