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외국인의 청능평가에 대해 포스팅하고자합니다.

국내에서 체류하는 영어권 외국인의 숫자가 국제화 추세에 따라 엄청나게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외국인들 중에서도 난청인구의 비율은 국내 난청인구의 숫자와 유사한 수준이구요.

그런데 난청을 지닌 외국인들(주로 영어학원 강사)이 보청기를 구입하려해도 정확한 청능평가를 할 수 있는 기관이 적다보니 의외로 청능재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실제로 순음(pure tone) 검사의 경우 큰 어려움은 없으시겠지만, 어음(speech) 검사의 경우 검사 단어 리스트가 없어 평가를 못하는 경우도 있고, 검사시에 한국인으로 발음상의 문제로 검사의 정확성이 떨어질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개발된 검사단어 리스트와 녹음된 CD를 가지고 검사를 할 수 있는 도구를 소개드립니다.

부득이 녹음된 CD는 업로딩이 곤란하여 검사어 리스트만 스캔하여 올려 드립니다. 

우리 청능사 선생님 중에서 영어 수준이 높아 발음이 크게 문제가 없으시다면 아래 리스트를 보시고 바로 검사하셔도 됩니다.

 





먼저 노무현 전 대통령께 머리숙여 조의를 표합니다. 

오늘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 중에 청각관련 내용이 있었는데 별도의 해설이 없어 일반인들은 왜 그런 이상한 제스쳐를 취하는 지 모르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 포스팅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래의 두장의 사진이 저의 블로그에 있어서 노 전대통령의 추모사진이 될 것 같으네요.


비행기 이륙 후 귀가 멍하시거나 이통으로 귀를 만지시는 듯한 사진입니다.
정말로 노 전 대통령의 소탈한 인간미를 느끼게하는 한 장면입니다.
 옆에 앉아 계시는 권양숙여사는 물끄러미 바깥을 내다보시는 장면이 대조적이시네요.




노 전대통령께서 코를 잡고 입안에 바람을 잔뜩 불어 넣어 양볼이 볼록하게 하고 계시네요. 
이는 발사바(valsava)법을 하시는 장면입니다.   


 '발사바(valsalva)법'은 코를 두 손으로 꼭 막고 코에 힘껏 바람을 넣는 방법으로 
이관기능이 저하되어 귀가 멍하거나 이통이 있는 경우에 행하는 행위입니다.




어제 KBS에서 방영한 [생로병사의 비밀-돌발성난청]에 대한 방송 말미에 난청으로 고생한 거장의 어록이 나왔습니다.  


'난청만 없더라면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


난청으로 울부짖고 싶다라는 표현을 한 운보 김기창 선생님!


난청은 사람을 멀게 만들어 외롭게 만든다는 헬렌켈러!
대중들이 난청을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인용하는 문구입니다.



청능평가 (청력검사)를 마치고 나면 이비인후과 의사나 청능사(audiologist)로 부터 자신의 청력도(audiolgram)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이때 참으로 다양한 패턴의 청력도를 보이게 되는데 크게 다음과 같이 4가지 형태의 청력도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청력도는 어떤 패턴을 보일까요?



대부분의 노인성 난청자분들은 slopping 형의 난청 패턴을 보이며, 소음성 난청자분들은 sharply slopping 형의 난청 패턴을 보입니다.
그리고 고막 등의 중이 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reverse slopping 형의 난청 패턴을 보입니다.
끝으로 fllat 형은 저주파부터 고주파까지 전 주파수에 걸쳐 난청을 보이는 경우에 나타나는 난청 패턴입니다.







1.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의 개념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는 일상적인 의사소통과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단어를 이용하여 어음에 대한 청취 및 이해능력을 평가함.

2.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의 목적
어음검사 단독으로 난청을 평가하기보다는 기도검사, 골도검사 결과등을 종합하여 난청의 유형 판단보청기 선택과 적응을 비롯한 청능재활훈련 계획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함.

3.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의 방법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에서는 보통 일음절어와 이음절어가 사용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음절을 갖는 단어와 문장 등이 사용되는데, 이들 단어는 일상생활에 친숙한 단어를 선정하여야 합니다.

일음절어
:
모든 단어의 강도가 동일하게 발성되는 PB word(phonetically balanced word, 발성학적 동일음압단어)로 이루어짐.
이음절어 : 두 음소 모두에 강도가 있는 spondee(강강격단어)로 이루어짐. 어음표는 각 표마다 비슷한 난이도와 적절한 음소(phoneme)의 배분이 중요하다.

검사방법은 검사어음은 테이프 등에 녹음된 것을 사용하거나 검사자의 육성을 들려주는 방법이 있는 데, 이 두 방법은 각각 장단점이 있으나 대개의 난청센터에서는 검사자가 피검자에게 육성으로 들려주는 방법으로 검사를 합니다. 
이 때 어음검사는 평소 잘 듣는 쪽 귀부터 검사를 실시합니다. 양 귀의 청력차이가 큰 경우 못 듣는 귀를 검사할 경우 잘 듣는 귀에 차폐가 필요한 데 이때에는 speech noise(어음잡음)이나 white noise(백색잡음)을 사용하고 차폐 음량은 순음청력검사와 유사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어릴 때 한번쯤은 튜닝포크 (음차계)로 청력 검사를 받은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의사 선생님이 은색 알루미늄 막대기 같은 것을 툭쳐서 귀에 갖다 대고 들려요? 안들려요? 하고 물어 보시던 기억이 있으실 것입니다. 
사실 튜닝포크에 의한 청력검사는 간단하지만 의외로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한번 알아볼까요?


1. 시바바흐 검사(Schwabach Test)
피검자의 골도 청력을 검사자와 비교하기 위한 검사 

2. 린네 검사(Rinne test)
기도의 청력과 골도의 청력을 비교하기 위한 검사 

3. 빙 검사(Bing test)
인위적인 폐색효과에 의하여 전음성 난청인지 감각신경성 난청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
 
4. 베버 검사(Weber test)
1) 편측성 난청 또는 양쪽의 청력손실도가 다를 때 : 난청의 유형(감각신경성 or 전음성) 판단하는 검사
2) 양측성 난청 일때 : 어느 쪽의 청력 손실이 심한가를 판단하는 검사


 
 

I. 청능평가의 목적

1. 청력손실의 유무, 난청의 정도, 청력손실의 유형, 청력손실의 원인이 되는 병변의
   위치 정보를 제공함.

2. 난청을 동반하는 질환의 산태와 예후평가, 치료 및 재활방법의 선택, 치료효과의 
   판정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함.



II. 청능평가의 종류

1. 주관적 검사 vs. 객관적 검사

1) 주관적 검사법 (심리음향적 평가)

- 소리 자극에 대한 인지 여부를 청각장애인의 주관적인 표현에 의존하여 평가함.

음차검사 (Tunning Fork Test)
순음청력검사 (Pure Tone Audiometry)
어음청력검사 (Speech Audiometry)
자기청력검사 (Bekesy Audiometry)
누가청력검사 (Recruitment Phenomenon)
청각피로검사 (Tone Decay or Adaptation Test)


2) 객관적 검사법 (전기생리적 평가)
- 소리 자극에 의해 발생한 청각전달로의 다양한 신호를 객관적으로 평가함.

임피던스 청력검사 (Impedance Audiometry)
이음향방사검사 (Otoacoustic Emission)
청성유발반응검사 (Auditory Evoked Response)


2. 선별검사 vs 진단검사

1) 선별검사
청력손실의 유무를 알 수 있음.

2) 특수(진단)검사
청력손실 정도를 파악하고 난청의 유형을 파악 할 수 있음.


III. 청능평가 Summary 

1. 주관적 검사이면서 선별검사인 청능평가

순음청력검사 : 기도검사

음차검사


2. 주관적 검사이면서 특수(진단)검사인 청능평가

순음청력검사 :기도검사&골도검사

어음청취역치검사 (SRT)

어음인지도검사 (WRS)

유소아 청력검사 (BOA, VRA, PA)


3. 객관적 검사이면서 선별검사인 청능평가

이미턴스검사 : 고막운동도검사, 음향반사역치검사

이음향방사검사 (OAE)

청성유발반응검사 (AEP)


4. 객관적 검사이면서 특수(진단)검사인 청능평가

이미턴스검사 : 고막운동도검사, 음향반사역치검사, 등골근반사검사, 반사피로검사
이음향방사검사 (OAE)
청성유발반응검사 (AEP)

청성지속반응검사 (ASSR)

전기안진도검사 (ENG)



위 그림은 귀 질환 관련 서적을 보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그림의 설명문대로 고막(tympanic membrane)의 천공(perforation)의 위치에 따른 청력 손실의 정도를 연구한 결과입니다.
고막 천공의 위치에 따라서 10~30dB의 청력 손실을 보이는 것으로 연구되어졌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만성중이염으로 인한 고막 천공환자의 청능평가를 하면 왜 청력이 다양하게 나타나는지 의문이었습니다만, 이 한장의 그림으로 인해 그 의문점이 해소되었습니다. 

청각학을 연구하시는 우리 국내 교수님, 연구진들께서도 좀 더 연구를 해주시어 이왕이면 결과론적인 청력감소 데이타에서 한발 나아가 천공의 위치에 따른 주파수별 특성도 연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형재의 청능치료 로그 :
스타키보청기 분당-용인 난청, www.StarkeyN.com>




순음청력검사 (
Pure Tone Audiometry)

순음청력검사는 일반적으로 순음검사라고도 하며, 청력검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로서 청각 전문가가 저주파수부터 고주파수까지의 일련의 검사 음을 들려주면 환자는 들리는 검사 음에만 반응을 보이면 됩니다.
제시된 검사 음을 듣고 ‘들린다’ 또는 ‘들리지 않는다’ 로 반응하여 음(sound)에 대한 감지(detection) 능력을 평가하므로서 난청의 정도를 판단 합니다.


어음청력검사 (Speech Audiometry)


어음청력검사는 환자의 어휘 이해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로서 검사자로부터 들리는 단어를 듣고서 정확하게 따라서 할 수 있는 변별력(descrimination)에 대해 평가하는 검사로서 보청기 착용 후 그 효과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청력검사는 대부분 방음실에서 실시하게 되며, 각 주파수별로 청력 역치를 찾아내어 결과를 청력도(audiogram) 에 기록을 하게 됩니다. 

청력도는 가로축에 소리의 고저를 표시하며 단위가 헤르쯔(Hertz, Hz)인 주파수로 나타내고, 세로축에 소리의 강약을 구분하며 단위가 데시벨(dB HL)인 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력도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호를 사용하는데. 빨간색(O)은 오른쪽 역치를, 파란색(X)은 왼쪽 역치를 표시. 그 외의 기록은 검정색으로 표기하는 것으로 합니다.
각 기호에 화살표를 붙이면 청력측정기기의 한계치에서도 반응이 없음을 뜻 합니다. 

평균 청력도는 평균 순음역치(Pure Tone Average, PTA)로 불리어지기도 하는데, 검사 결과에 따른 청력을 평균을 내는 방법은 기관이나 사용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삼분법 I
[(500)+(1000)+(2000)]/3 : 간이평가용

2. 사분법
 
II
[(500)+2(1000)+(2000)]/4 : 일반병원, 검진센터

3. ASHA 사분법  
[(1000)+(2000)+(3000)+(4000)]/4 :소음성, 노인성난청                

4. 육분법
[(500)+2(1000)+2(2000)+(4000)]/6 : 산업재해보상법(보건복지법 시행령)

5. 육분법
[500+1000+2000+3000+4000+6000]/6 : 장애진단에 사용


자 그렇다면 여러분께서 이비인후과 병원이나 난청센터에서 검사 결과를 아래와 같이 받으셨다면 여러분은 평균청력도가 얼마일까요?
 



왼쪽 귀의 경우 (파란색의 X선을 보시면 됩니다.)
병원이나 검진센터에서는 가장 보편적으로 3분법을 사용하는데, 이 방식에 의해서는 56.7dB HL로 계산이 됩니다. 
그러나 보건복지법에 의해 장애인 등록을 위한 결과 판정은 6분법으로 하므로,
(50+55+65+70+75+80)/6 = 65.8dB HL로 계산이됩니다. 
이상과 같이 동일한 결과를 놓고서 계산 방법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김형재의 청능치료 블로그 : 스타키보청기 분당-용인 난청센터, www.Starkey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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