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봉 2013/02/18 22:36

 

안녕하세요?

 

예전에 한번 찾아갔었는데 수술하면 소리 들을 수 있다고 희망이 있다고 해서 병원 가봤더니

수술이 안 된다고 하네요.

 

제 이름은 황주봉인데요 기억하실지...양쪽 귓구멍 없고 귓모양 소이증입니다.

 

한 오년 전인 것 같은데 그냥 답답해서 올립니다. 수술이 안 된다는 얘기 듣고 포기했었거든요.

 

혹시나 다른 방법 있나 궁금합니다 ... 제 보청기(머리띠형 골도보청기)가 이제 똑같은 보청기가 이제 안 만든다고 하네요.

그래서 날이 갈수록 약간 불안해요^^; 이것마저 보청기 고장 나면 우찌~~

(머리띠형 골도 보청기에 연결하는 보청기(SG-P40) 이 제품 보청기 안 만든대요)

 

바하하면 되겠지만 별로 내키지가 않아요. ~

어찌합니까?^^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오늘은 청능재활사례를 바탕으로 소이증(무이증)’에 관하여 다시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소이증의 개념 및 원인, 청능재활방향

소이증(microtia) 난청자의 청능재활훈련 방법 : 일반보청기, 골전도보청기, 인공와우?

 

귓속형 보청기 사례

외이도 입구가 확보된 폐쇄형 소이증(무이증) 난청자분의 귀속형 보청기에 의한 청능재활

 

헤어밴드형 보청기 사례

유소아 난청 및 무()이증 난청인용 헤어밴드형 골전도(진동) 보청기: 바하(BAHA)

 

이식형 보청기 바하(BAHA) 사례

[무이증난청] 골전도 이식형보청기 바하(BAHA) 시술 고객의 보청기 재활사례

보청기를 구입하실 때에는 식약청의 허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시길 권해드리며, 확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http://emed.kfda.go.kr)

 

 

 

 

또한, 청각장애등급이 있는 경우 보장구 혜택을 위한 제품(및 지정 업소) 확인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의 장애인보장구 품목별 등록제품(http://hi.nhic.or.kr/site/hi/ggpp002m01/)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의학 및 보장구 기술 등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분명 적절한 다른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소이증(무이증) 난청인의 청능재활에서도 청능사, 이비인후과 전문의, 성형외과 전문의, 사회복지사 등 여러 전문가들의 관점을 종합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골도형/이식형 보청기 등 최신 정보는 아래 연관글로 링크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관글]

 

청각보조기구의 국내적용 현황 : III. 청각보조기구의 종류별 이해-기도형보청기, 골도형보청기

청각보조기구의 국내적용 현황 : III. 청각보조기구의 종류별 이해-이식형보청기, 인공중이

 

 

 

지난 2013128일 오후 서울역 4층 별실 회의실에서 교육과학기술부의 파이오니아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는 생체모사 인공청각계 융합연구단에서 개최한 생체모사 인공 감각계 연구교류회 및 자체 컨설팅에서 청능사(audiologist) ‘청각보조기구의 국내 적용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100장에 가까운 슬라이드를 충분하게 발표할 수 있도록 시간을 할애해 주신 생체모사 인공청각계 융합연구단장 김완두 박사님(한국기계연구원)과 연구단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청각보조기구의 국내적용 현황주제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최신자료를 입수 및 정리하면서 청각관련 동향을 재정리하는 기회가 되었고, 연구교류회를 통하여 다양한 전문가그룹의 연구에 대한 동향과 열정을 엿볼 수 있어서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날 6시간동안 완전 이식형 생체모사 인공와우 개발이라는 하나의 개발목표로 진행 중인 연구성과를 발표를 해주신 연구단께 난청인의 한 사람으로서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아래는 1차년도 수행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각 분야 연구원분들의 스케치 이미지입니다.

 

 

 

 

 

 

 

 

 

 

 

 

 

 

 

 

 

 

[연관글]

기존 인공와우를 대신할 완전이식형 생체모사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미리보기

 

 

 

 

고심도 유소아난청 아동의 부모님과 청능재활을 위한 보청기 상담을 하다보면 보청기와 인공와우 선택의 고민과 함께, 만약 인공와우 수술을 한다면 수술시기에 대해 적잖은 고민을 하는 경우를 자주 접합니다.

보건복지부의 ‘2011년 청각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인공와우 수술통계를 통해 대한민국 청각장애인의 통계와 보청기와 인공와우의 선택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12882011년 장애인실태조사를 발표하였다.

 

 

등록 청각장애인 수는 31만 명 (남성 18.2, 여성 12.8)이며, 그 중 보청기 사용자는 60.4%이며 인공와우 수술은 3.4% (남성 3.9%, 여성 2.6%)로 조사되었다. 참고로 보청기 사용자는 60대 이상에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14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공와우 수술의 통계를 발표하였는데, 2005년부터 20010년까지 최근 6년간 통계를 연도별, 청각장애등급별, 연령별, 연령별-성별로 다양하게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였다.

 

 

 

 

최근 6년을 합산한 인공와우 수술환자는 3,351명이었는데, 청각장애 1급 장애인은 528, 2급 장애인은 1,604, 3급 장애인은 526명이었다. 참고로 청각장애은 원칙적으로 1급은 존재하지 않으나 2급 청각장애인에게서 중복장애가 있을 경우 1급으로 인정한다.

2010년말 청각장애인 등록현황을 보면 총인원은 26만 명이며, 이중 중증장애인(13) 기준에 해당하는 장애인 100,969명 중 2,658(2.6%)이 수술을 받았으며, 상대적으로 경증인 5급과 6급 장애인은 6년간 30여건을 보여, 청각장애가 심하거나, 고도난청자가 인공와우 수술을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최근 6년간(20052010)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환자 9세 이하가 1,321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는 611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층에서는 2~3백여 명이 고르게 수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최근 6년간(20052010)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환자 9세 이하에서는 남성이 많고, 10~60대 연령층에서는 여성 환자가 많았다.

 

 

 

이상의 자료에서 알 수 있듯이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9세 미만과 10대의 비율은 약 2:1로 나타날 정도로 학령기 이후의 청소년도 인공와우 이식술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에서 연령별 인공와우 이식수술의 통계자료가 상세하게 발표는 안 되어 정확한 자료는 알 수 없었지만 -기회가 되면 1세부터 9세까지의 인공와우 통계자료도 입수하여 동향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후 1, 2살 때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무조건 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보다는 충분한 청각장애 진단여부와 향후 청능재활 프로그램을 세우고 느긋하고도 꾸준한 청능재활 계획을 세우길 희망해봅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공동 편찬한 이비인후과학의 제2장 청각기관의 구조와 기능(임덕환교수님)에서 endolymphatic duct(전정도수관)의 해부학적 구조 이해에 대해 쉽게 설명한 상세 해부도가 있어 옮겨왔습니다.

 

그림 1. 막전정의 구조   

                    <사진출처 : 이비인후과학 P16, 대한이비인후과학회편>

 

 

 

 

Cochlear aqueduct (와우도수관)에 대해 자료를 조사하다가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공동 편찬한 이비인후과학의 제2장 청각기관의 구조와 기능(임덕환교수님)에서 쉽게 설명한 상세 해부도가 있어 캡쳐 해봤습니다. (그림 1 참조)

 

인체 해부학적인 영상의학자료를 보실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사이트도 발견하였습니다. www.radiologyassistant.nl 참조바랍니다. (그림 2참조)

 

 

그림 1. 내이의 내부 구조

<사진출처 : 이비인후과학-두경부외과학- P21, 대한이비인후과학회편>

 


그림 2. 내이의 영상의학자료


The cochlear aqueduct connects the
perilymph with the subarachoid space.

The cochlear aqueduct is a narrow canal which runs towards the cochlea in almost the same direction as the inner auditory canal, but situated more casually.

It is a point where infected cerebrospinal fluid can enter the inner ear.

This can happen in patients with meningitis and cause labyrinthitis ossificans.

 

58-year old male

The blue arrow indicates the cochlear aqueduct coursing towards the cochlea.

This could be mistaken for a fracture line (arrow).

Note there is also opacification of the tympanic cavity and mastoid air cells.

 

  <사진/해설 출처 : http://www.radiologyassistant.nl/en/p49c62abe0880e>

 

 

 

 

 

완전이식형 생체모사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청능재활에 있어서 인공와우는 이제 일반명사화된 단어입니다만, '완전이식형 생체모사 인공와우(cochlear implant)'라는 단어는 생소합니다.

 

지난 주 초 한국기계연구원의 한 연구원으로부터 강연 초청을 받고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대표적인 전자의료기기 중 하나인 청능재활 도구 관련 연구를 전자분야가 아닌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청각관련 보조기기를 연구하는가보다. 근데 그게 무얼까?' 였는데, 사실 공문을 받기전까지는 key words 조차 잡을 수 없어 그 깊은 내용을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오후에 생체모사 인공 감각계 연구교류회 및 자체 컨설팅 개최에 관한 상세 내용의 e-메일를 받고 관련 자료를 서핑하면서 보다 구체화된 연구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고심도 난청인과 그 가족 뿐만 아니라  청능재활 관련된 산업계 및 학계로부터도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체모사 인공감각계 연구 교류회 및 자체 컨설팅

 

안녕하십니까,

교육과학기술부의 파이오니아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는 생체모사 인공청각계 융합연구단에서는 생체모사 인공 감각계 연구교류회 및 자체 컨설팅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1단계 1차년도에 수행된 연구 성과 발표와 초청강연이 진행될 예정이오니 교류회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13. 1. 10.

생체모사 인공청각계 융합연구단장 김완두 올림

 

일시 : 201312813:00~18:00

장소 : 서울역 4층 별실

일 정

내 용

비고

13:00~13:20

등록

 

13:20~14:00

초청강연 I : 청각보조기구의 국내적용 현황

김형재 청능사

14:00~14:40

초청강연 II : Reverse Biomimetic Engineering for
                      Multiscale Design

김필남 교수

14:40~14:50

휴식

 

14:50~15:15

생체모사 청각기구 시스템 설계 및 통합 기술개발

김완두 박사

15:15~15:30

생체 나노섬모 모사 관성센서 개발

박수경 교수

15:30~15:55

생체모사 무전원 인공기저막 제작 공정 기술 개발

허 신 박사

15:55~16:10

무전원 인공기저막을 위한 고효율 유연 압전박막 공정 기술 개발

이건재 교수

16:10~16:25

Coffee Break

 

16:25~16:50

인공 유모세포용 압전 나노필라 소자 제조기술 개발

한윤봉 교수

16:50~17:15

무전원 공기저막을 활용한 생체모사 인공와우 전자모듈개발

김성준 교수

17:15~17:40

나노필라를 이용한 생체모사인공와우의 청각기관 접속기술

오승하 교수

17:40~18:00

종합 토론

 

18:00~20:00

저녁 식사

 

 

완전이식형 생체모사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개발과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미래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미래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 공모시 1) 외국에서도 연구하지 않는 원천 기술이어야 하고, 2)적어도 3개의 다른 분야, 3개의 다른 기관이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따라서 김완두책임연구원의 연구는 전 세계 최초의 원천기술 과제인 셈이다. 본 연구는 2015년까지 기술개발을하고, 2020년부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체모사 인공청각계 융합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완두 책임연구원>

 

김완두 책임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 www.kimm.re.kr)은 기존의 인공와우가 착용이 불편할뿐더러 장애가 밖으로 드러나 심리적인 부담도 크다는 데서 완전 이식형 생체모사 인공와우의 개발의의를 밝혔다.

 

현재 연구팀은 여러 인공 기저막 모델을 만들어 성능을 실험하고 있고 또 부동섬모를 대신할 나노압전필러를 개발하고 있다 

 

<완전이식형 생체모사 인공와우 개략도> 

 

완전이식형 생체모사 인공와우는 귓바퀴 뒷부분의 유양동(mastoid)에 삽입하게 된다. 따라서 기존의 인공와우가 지니고 있던 외장장치를 볼 수 없어 사용자의 입장에서 아주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음처리 메커니즘과 전력 공급장치에 대한 개인적인 의문은 드는데, 연관기술 개발도 병행되면 충분히 극복이 되리라 믿는다.

 

청각기구 생체모사 기술은 인공와우만이 아니라 각종 초소형·고감도 센서기술에도 응용이 가능해 2015년쯤에는 국내 시장만 54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청력검사 중 골도 청력검사를 중심으로 검사에 사용되는 주파수 범위와 주파수별 최대강도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골도 청력검사의 주파수 범위

 

골도 청력검사는 진동자를 통해 두개골을 진동시켜 소리를 직접 내이(와우)로 전달하여 내이의 이상 여부 확인을 위해 실시합니다.

 

고주파수는 저주파수에 비해 파장이 짧은 특성이 있어 장애물(피부, 골조직 등)에 의해 흡수 또는 반사(reflection)되는 양이 많기 때문에, 골도 청력검사 시 8 kHz 결과의 신뢰도는 낮은 것으로 간주하여 일반적으로 250-4000 Hz 범위에서 측정합니다.

 

골도 청력검사의 주파수별 최대 음량강도

 

골도 청력검사를 위해 골 진동자(bone vibrator)를 유양돌기(mastoid)에 대었을 때, 일반적으로 250 Hz에서 45 dB, 500 Hz에서 60 dB, 1000 Hz에서 70 dB, 2000 Hz에서 70 dB, 4000 Hz에서 80 dB강도의 소리자극이 제시되면 진동감각(촉각)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진동감각(촉각)을 소리(청각)으로 잘못 인식하여 검사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최대강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제한됩니다.

 

 

 

 

 

 

 

 

 

 

 

 

 

[연관글]

[청각학 개론] 청력검사 (Audiometry) 1강 순음청력검사의 의미와 종류

차폐(masking)가 필요한 청능평가시 기도청력검사, 골도청력검사 및 차폐검사 순서

기도/골도 청력검사에서의 이간감쇠 (IA, Interaural Attenuation, 양이감쇠)의 개념

 

 

 

동욱아빠 2012/12/11 14:44

 

안녕하세요 선생님

인터넷으로 난청관련 이야기를 보던 중 소중한 정보 많이 알아가고, 또한 저희 동욱이에게도

좋은 정보가 있을지 싶어 이렇게 방명록 남겨 둡니다.

바쁘시겠지만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동욱이는 97일생으로 이제 96일된 남아입니다.

출생 후 산부인과에서 실시한 이음향 방사 검사에서 양쪽 모두 리퍼 나왔습니다.

1주일 후 다시 재검하기로 하고 퇴원 하였습니다.

퇴원 첫날 2시간 만에 무슨 이유인지 열이 38도까지 올라서 대학병원응급실..

열은 더 오르지 않았지만 신생아가 열이 났었으니 입원해서 지켜보자고 하셔서 23일 입원 하였습니다. (열은 30분정도 올랐다가 응급실가서 내리고 23일 동안 오르지 않았습니다.)

병원 퇴원 시 문의하여 청력검사를 다시 요청하였지만 양쪽 모두 리퍼 나왔습니다. (2)

병원에선 3개월 후쯤에 이비인후과 예약해서 그때 보자고 하여 산부인과에서 보기로 했던 검사는 하지 않고 3개월을 그렇게 기다렸습니다.

지난주 이음향 방사 검사 리퍼 나왔습니다. (3)

정말 귀가 좋지 않은 거 같다면서 이틀 뒤에 ABR검사로 어느 정도 안 좋은지 확인해보자고 하셨고 ABR검사에서는 양쪽 90 dB에서 무반응 이라고 하였습니다.

수면재를 2/3이상 넘기질 못해 옆에서 토닥여주며 꿈틀대는 거 잡아주며 실행 하였습니다.

아이가 잠이 들 거 같으면 주파수대를 바꿔가며 확인해보는 검사도 한번 해보자 하셔서 급한 대로 실시하여 우측 귀는 아이가 깨어서 실행하지 못하고 좌측은 저주파대 (500Hz 인걸로 봤습니다.. 정확하진 않음..)에서 70 dB에 반응 한다고 하였습니다.

혹시 신생아 때 열로 인해서 달팽이관이 딱딱히 굳어 인공와우 수술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부분이라며 CT촬영까지 그날 확인 하였습니다.

달팽이관의 형상이나 굳어지는 부분은 없이 정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밖에 외형적으로나 형상적으로 기형인 부분은 없습니다.

현재는 A대학병원에 1월쯤 다시 검사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 입니다..

첫 아이라 소리에 반응하는 건지 바라보고 웃는 건지 생활에서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직 불러도 이름을 모르는지 돌아보지 않을 때가 많고 옆에서 딸랑이를 흔들면 웃거나

돌아볼 때도 있습니다. 옹알옹알 소리도 내고요.

늦게 귀가 트이거나(?) 검사가 잘못 되었거나.. 할 수도 있지만 일단 지금 까지 검사로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1. 좌측의 경우 낮은 주파수에서 들린다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난청의 원인이 많이 있겠지만

소리라는 신호를 뇌까지 전달해주는 감각이 이상이 있으면 인공와우도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전기로 직접적인 신호를 주어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겠죠..)

낮은 주파수에서 들린다면 뇌로 전달하는 기능은 살아 있다고 생각됩니다. , 인공와우 수술이 불가한 경우가 가장 최악일 듯합니다. 아직 들리는지 검사만 해본 단계라 무슨 원인으로 난청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인공와우 수술은 가능할 것 같은데 맞는 건가요?

 

2. 서울 A병원에 아는 분이 있으셔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거지가 수원이고 제 생각에 위 검사 결과들로 봤을 때 아이가 크고 있고 정상으로 나올 기대보다는 좋아 지더라도 일정 수준의 난청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검사가 오류가 있었다 하여도 한번 두 번으로 되지 않고 여러 번 검사를 받아야 하고 차후 수술까지 진행한다면 재활이나 교육 등 병원을 먼 곳으로 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다른 생각은 아무래도 서울A병원이 조금 더 정확하고.. 잘 검사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객관적인 생각이시겠지만 서울A병원과 A대학병원 중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지..

 

3.저희 부부는 욕심 버리고 어떻게든 아이에게 들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저희 아이처럼 심도난청인 경우도 수술로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을까요?

수술이 불가한 경우가 제가 알고 있는 것이 맞는지 또 다른 문제들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4. 끝으로 아주 농아로 확정되면 다른 교육 등을 통해 말하기는 가능한가요?

아니면..아주 불가능 한건가요?

 

두서없이 답답한 마음에 질문 드린 것 같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김형재 선생님께서 답변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긴 질문에서 동욱아버님의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만 드리는 것 보다 전반적으로 정보를 얻으시는 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우선은 요점만 말씀드리고 관련 글을 링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천천히 참조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첫 번째 링크]

고심도 유소아난청아동의 언어발달 정도에 따른 청능재활 : 음장자유검사, 보청기내구연한

 

보청기로 재활을 하는 경우에도 청력 손실이 심한 경우 발음의 명료도가 낮을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청능훈련과 언어재활을 동반할 것을 권고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정확한 청력 측정과 보청기 소리 조절(인공와우의 경우 매핑)을 위해 난청 센터나 병원의 거리나 방문의 편의성도 반드시 고려할 사항입니다.

아동의 경우 청력의 변화나 성장에 따른 외이도의 변화, 또는 본인의 요구나 불편사항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 등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난청 센터나 병원을 방문하셔서 사후 관리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링크]

ABR(뇌간유발반응검사) Click 자극음과 10개월 고도난청 아동의 옹알이 주파수 특성 비교

 

 

[세 번째 링크]

[주이어머님께] 6개월 유소아 난청아동의 ABR 객관적청력검사 청능재활 시기 방법

 

상기 세 가지 링크 글을 참조하시면 의문 사항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청력 평가이며, 동욱이의 자료는 항상 파일에 보관하시어 변화가 있는지 검사의 신뢰도는 확립이 되어 가는지 항상 확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빈맘 2012/11/17 14:44

 

안녕하세요.

생후 두 달된 유빈이 엄마에요.

다름 아니고 아이가 난청 선별검사에서 세 번의 리퍼가 있어 무수면 ABR을 받고

35 40에서 역치하라는 결과를 받았어요.

○○이비인후과 원장님의 말씀으로는 수치 값이 이정도의 경우 실제는 25 30

데시벨이라 하시면서 90퍼센트 정상이라고 또한4케이의 고주파를 일정하게 쏴주기 때문에

저주파로 내려갈수록 결과는 똑같거나 더 좋을 거라 하시네요.

이 말씀 너무 감사하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이라 재차 여쭤봅니다

그리고 아직50일밖에 안 된 아기니 더 좋아질 거라 하시네요.

세상을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어요ㅠ

 

주파수가 낮아질수록 좋을 확률이 높다하세요

 

25 30정도의 값이면 보청기 안 해도 된다하시는데

혹 놓치는 소리가 없을까 걱정이에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아래는 환경음의 주파수 및 소리강도 분포를 청력도(audiogram) 상에 그림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0-20 dB를 정상, 20-40 dB를 경도 난청으로 간주하는데

말씀해주신 내용에 따르면 고주파수 영역에 25-30 dB 정도의 청력 손실이 나타나는 상태에서는

일상 대화나 대부분의 환경음 감지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나 과거 학술대회에서의 발표 보고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학령기 아동의 경우에 30dB의 경도 난청에도 학습장애가 있다는 결과는 맘 속에 새겨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청력 평가를 실시하여 청력 변화유무를 확인하기를 권해드리고,

그림에서와 같이 붉게 표시한(작고 높은 소리) 부분은 때때로 놓칠 수 있으므로

추후 학습을 시작하게 되면서 말소리 감지나 변별 등에 어려움을 보인다면

보장구를 고려해 보실 필요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현재는 아동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 유빈이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다경님 2012/11/02 19:07

 

다시 궁금한 게 생겨서 글을 남깁니다. ^^

등골근 검사반사피로검사차이는 무엇인가요?

 

언뜻 보면 비슷한데, 보는 목적이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질문 해 주신 등골근반사 검사(Stapedial Reflex Test)와 등골근반사피로 검사(Stapedial Reflex Decay Test)의 차이점에 대해 말씀 드리기에 앞서 등골근의 역할을 간략히 요악하자면, 귀에 강한 자극이 들어왔을 때 반사적으로 수축하여 내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선, 등골근반사 검사(Stapedial Reflex Test)의 목적으로는 외이로 강한 자극음이 들어왔을 때 내이 보호를 위하여 등골근 수축을 일으키는 청신경과 안면신경의 이상 유무 확인과 난청의 유형을 판단 등을 위한 검사로 정상인의 70~100dB HL에서 나타나고, 소리 자극 강도를 비정상적으로 크게 느끼는 누가현상(Recruitment)이 있는 감각신경성난청의 경우 훨씬 낮은 강도인 65dB SL 이하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청력손실이 60dB HL 이상일 경우와 전음성난청의 경우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등골근반사피로 검사(Stapedial Reflex Decay Test)는 지난 번 언급했던 것과 같이, 청신경 종양, 안면신경 마비 병변 위치 파악과 청력손실 범위, 그리고 예후 평가 등을 위한 검사입니다.

검사 결과는 등골근 반사량의 지속 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데, 반사량이 10초 이상 지속 될 경우 정상, 10초 이내 반사량이 50% 소실될 경우 후미로성 병변을 예측하는 자료로 활용됩니다.

 

아래 연관 글은 반사피로검사의 정의 및 결과 해석 관련 이전 포스팅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연관글]

청력검사 (Audiometry) 2강 반사피로검사 정의 및 결과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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