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기도 검사 시 차폐를 할 때

검사음에 대해 반응을 못했으면 차폐음을 올리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차폐 시 검사귀에 제시된 검사음(test level, TL)의 강도가 역치보다 작거나 비검사귀에 제시된 차폐음(masking level, ML) 강도가 셀 경우, 검사음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적정 차폐 강도를 측정하여 차폐음을 제시하였을 때 검사음에 대한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검사음의 강도를 높여서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 반응이 없으면 검사귀에 제시된 검사음(test level, TL)5-10dB씩 상승 하면서 검사하게 됩니다.

 

제시되는 검사음과 차폐음에 대한 내용은 상세 내용은 아래 연관글 내용 중에서 ‘7. 차폐(Masking) 값의 계산 식? 1) ACT’을 중점으로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연관글]
청력검사에 있어서 차폐(Masking) 모든

 

 

 

 

안녕하세요. 김형재 청능사님

먼저 이러한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 아이(2010 5월 출생, 여아 만 3)는 출생 시 난산으로 청력이 70dB였습니다.

이후○○대병원에서 ABR검사를 3회 실시하여 2012 5월에 최종 검사 시 R25 dB, L35 dB까지 나와서 거의 정상청력이고 하니 보청기는 사용을 안 하여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후 올 5 9일 시행한 유희놀이검사, PTA검사에서 고음급추형(Ski-Slope)으로 보청기 사용하여 언어치료를 받으라고 말씀하여 그 당시 너무나 정신이 없었습니다.

 

PTA검사자료 (○○대학교병원 2013 5 9, □□귀클리닉 5 13)

※ 비고: △△병원 검사자료 생략(○○대병원, □□귀클리닉 자료 비슷)

 

1. 2013 5 9일 ○○대병원 최종 진료기록 (아래)

1)  저음은 듣는데 크게 문제 없으나, 고음쪽을 못 듣는다고 하였는데 만일 보청기 사용 시 저음쪽 영역에서 혼돈이 오지 않나요?

2) 아직 아기가 어려서 보청기 사용시 저음쪽에서의 혼돈으로 거부반응이 있을 것 같고, 이러한 문제를 위해 피팅 작업을 한다고 하였는데 인지 능력이 어린 아이가 어떤식으로 피팅 작업을 하는지?

3) 보청기 사용시 아기 거부감으로 적응기간(편차고려) 및 적응방법?

 

2.△△병원진료 시 주파수 전이보청기 권유?

1)제품 가격?

- 포낙사 제품으로 naida  s sp 또는 naida s up 얘기함(교수님이 추천)

- 스타키 사의 보청기는  ignite 30  권유

- 오티콘 보청기 해당 모델명?

3. 보청기 없이 언어치료 가능여부 및 내년에  보청기 착용 후 언어치료 가능여부?

4. 언어치료 기관(사설기관, 병원 내 언어치료실, 난청센타, 복지관 등) 및 청능재활 방법?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오늘은 고음급추형 난청 아동의 보장구 선택 및 청능-언어 재활과 관련하여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 고음급추형(저주파수 영역이 정상 혹은 경도) 난청인 경우 보청기 휘팅

 

보청기의 가격은 크게 기능, 형태 등에 따라 분류됩니다. 따라서 보청기의 가격이 다양한 만큼 그 기능도 다양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기능의 분류는 채널/밴드(압축, 증폭량 조절을 위한 주파수 분기점 수)를 기준으로 하게 됩니다.

기능이 높아질수록, , 주파수 분기점이 많아질수록 고주파수 영역이 세분화되는데 이는 말소리 중 자음은 고주파수 영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어 어음변별력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 보청기 기능 선택 시 주파수별 청력손실 정도 차이를 충분히 고려하여야 적절한 보청기를 선정해야 할 것입니다.

보청기 휘팅(fitting)은 청력평가 결과에 따라 각 주파수별 이득량을 조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착용 자체에 대한 적응 또는 방음실과 실생활 환경의 차이 때문에 대개 성인의 경우 2~4, 아동의 경우 1~3개월 정도의 적응 및 조절 기간을 갖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음장검사(sound field test)를 통해 보청기 착용 전 후 효과를 비교하게 됩니다. 아동의 경우에도 음장검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검사가 어려운 경우 주양육자나 청능사가 아동의 표정, 울음, 짜증 및 음성에 대한 반응 등을 관찰하여 휘팅 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동이 보청기 착용을 계속 거부하는 경우, 그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착용감, 착용상태 체크

2) 착용 자체에 대한 거부: 놀이를 통해 차츰 적응 유도(착용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림)

3) 소리에 대한 반응 체크 등: 청취 상황, 소리의 종류 및 그에 따른 아동의 반응 등 주 양육자의 관찰 및 보고가 매우 중요(메모 권고)

 

■ 고주파수영역 난청(특히, 고음급추형) 아동의 보청기 선정

 

사례 아동과 같이 저주파수 영역의 잔존 청력이 정상범위에 있거나 정상 범위와 가까울 경우, 일반 귓속형 보청기 또는 출력이 매우 센 보청기 적합 시 심한 폐쇄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동의 경우 외이도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점, 부모님의 관리 용이성 등으로 인해 귀걸이형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귀걸이형 보청기는 최대출력 정도가 귓속형 보청기보다 높습니다.

특히 불편 사항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 하는 유소아 아동의 경우 청능사(audiologist)와 부모님과의 충분한 상담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귓속형 보청기 환기구의 직경(vent size) 및 길이를 조절하거나 개방형(오픈형, RIC) 보청기의 적합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동의 경우 외이도 직경이 좁고 활동량이 많아 보청기가 이탈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오픈형 팁(open-tip)보다는 이어몰드(earmold)를 제작하여 사용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유소아 난청아동의 청능-언어재활 기관 선정 시 고려 사항

 

청능재활 뿐만 아니라 언어치료(-언어재활)감지(탐지)-변별-확인-이해 단계를 기본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청력손실로 인해 근본적으로 감지(detection) 기능이 저하 된 경우 같은 시기, 같은 노력으로도 더 낮은 효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조기에 보청기, 인공와우 등 보장구 적합 후 청능사, 언어치료사(언어재활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청능-언어재활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재활기관의 경우 ▼아동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의 전문가 여부 및 전문성 ▼거리나 시설, 재활 교육 환경의질 ▼재활 비용: (언어치료의 경우)바우처 제도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주파수이동기능(spectral iQ)은 기존 동영상 자료 링크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관글]

주파수이동기능(Spectral iQ) 보청기: X-series, Ignite 소개 동영상

 

                               

 

안녕하세요?

스타키보청기 분당난청센터 청능사(audiologist) 주현민입니다.

이번 미국청각학회를 포함하여 미국의 총 4개 도시를 방문하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낯선 외모와 낯선 언어 외에도 가장 크게 느껴지는 다른 점은 장애인/비장애인 모두의 행동이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노인과 장애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였고, 길게 뻗은 지팡이를 가진 시각 장애인도 크게 불편 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청기도 사용하는 난청인이 많은 건지, 노출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서인지 눈에 많이 띕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고, 장애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장애인을 본의 아니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일이 흔히 있습니다.

하지만 제 시선으로 본 미국인은 버스에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이 타면 누가 먼저 정류장에 도착했건 장애인을 먼저 배려합니다. 정차한 동안 사이렌이 울리며, 휠체어를 사용하는 승객이 탑승한 후 운전기사가 안전벨트를 꼼꼼히 매주는 동안에도 승객 어느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버스 내부에는 안내판이 있고, 버스 앞쪽의 의자는 접고 펴는 게 가능하였습니다.

  

 

※ 버스 바닥에 휠체어를 위한 벨트가 있으며, 운전 기사는 직접 벨트를 매준다.

 

어쩌면 별 것 아닌 이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미국의 대중교통은 우리 나라보다 훨씬 낡았지만 모든 버스가 휠체어 사용자가 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던 점입니다.

오래 전부터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보편화 되었던 것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빠르게 발전되는 시설만큼 비장애인의 더욱 선진화된 인식과 행동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동영상] 휠체어 사용자의 버스 탑승 장면

<촬영 : 주현민 연구소장>

당 센터의 연구논문 주파수이동기능 보청기 적합이 고주파수영역 청력손실자의 한국어 단어인지도에 미치는 영향은 각국의 청능사, 청각학 전공학생들에게도 관심 있는 주제였습니다.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
주파수이동기능의 원리(기존 주파수압축방식과 다른 점) 연구 방법한국어의 주파수별 특성이었습니다.

또한 연구논문에 관한 소견으로는 ▼대상자 수와 연령대를 다양하게 연구청능 훈련(변별) 과정을 병행하여 효과 비교 등 본 연구의 제언에 있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중 캐나다 토론토의 한 난청클리닉에서 근무하는 청능사는 고객 중 한국인 5명이 있는데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조절(fitting)도 조금 힘들고, 단어인지도(WRS)검사도 CD음원으로 한다며 그 간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South Korea) 자체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고, 한국에서 근무하고 싶어하는 청능사도 꽤 있었습니다.

미국의 청능사는 학부 전공, 석사/박사(Au.D이상)과정을 거쳐야 자격을 갖게 되며, 병원의 청력검사실이나 청각 전문 센터에는 모두 청능사가 근무한다고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일하고 싶은데 학부/석박사 과정을 다시 다 하긴 힘들 것 같아 고민인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들었을 때, 아직 정리되지 않은 한국의 청능사 자격 관리 체계를 어떻게 설명 해야 할지 곤란했던 기억이 납니다.

연구논문 발표장 사진 및 및 질의 응답 현장 동영상을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장내의 소음과 영상 촬영 기기의 한계로 음성이 또렷하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포스터 발표장 안내판

 

※ 포스터 게시 및 발표 준비를 모두 마친 후 발표 시간을 기다리며 기념 촬영. 긴장감, 걱정, 설렘 등 여러가지 감정이 동시에 들던 순간이었다

  

※ 발표자(presenter)와 토론하는 모습. 강의를 듣는 것에 익숙해서인지 편안하게 음료를 마시며 청각학 전공 학생, 청능사, 교수 등 모두가 역동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 흥미로운 주제라며 천천히 읽어 보기 위해 사진을 찍어가겠다고 하여, 미리 준비해 둔 포스터 복사본과 명함을 건네 주었다.

  

 ※ 현재 병원에서 근무하는 청능사. 전문 분야가 보청기 재활은 아니지만 임상에서 유용한 정보인 것 같다며 꼼꼼하게 노트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 현재 임상에서 활동중인 Audiologists와 함께.


 
※ 플로리다 대학교 Au.D과정, 현재 한 메디컬 센터에서 인턴 과정 중에 있는 한국 교포 학생과 함께

 

※ 발음 시 입의 움직임이 유사한 말소리(음소) f/v, t/d, p/b2D 3D video를 이용하여 입술 움직임을 읽는(lipreading) 정도를 비교한 연구. 3D안경이 함께 게시되어 있어 읽어 본 포스터인데, 주제 선정이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논문발표 현장 영상]

#1. 주파수이동기능(Spectral iQ)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

#2. 한국인 고객을 관리하는 캐나다 토론토 클리닉의 청능사와의 만남

#3. 당 센터 연구의 차후 계획에 대한 설명

 (장내의 소음과 영상 촬영 기기의 한계로 음성이 또렷하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1 Hall C,D에서 진행된 미국청각학회 엑스포(Expo)에서는 다양한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전시 및 홍보하였는데 이는 난청인 또는 가족들, 언어병리 및 청각학 전공 학생들, 그리고 청능사에게도 매우 유익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센터에서 근무하다 보면 자사 제품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는 가능하지만 타사 제품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기반이 다져진 몇몇 보청기 전문 제조사는 대부분 기술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발전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장에서는 난청인의 입장에서 보청기 기술이나 디자인에 대한 다른 아이디어를 가져보려 하였으며, 청능재활에 유용한 정보가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둘러보고자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미국청각학회 및 전시 현장을 사진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전시장 입구의 각 대학교 홍보게시판에 있던 티셔츠의 한 문구가 눈에 띈다. 체계적인 전문가(청능사, audiologist) 양성 시스템에 의해서인지 학생들의 자부심이 크게 느껴졌다.

  

※ 포스터 발표장(Poster sessions)에는 200여개의 주제로 연구된 포스터가 게시되어 있고, 그 중 국내 연구로는 스타키보청기 분당난청센터, 한림대(한림대 청각언어연구소) 3개가 발표되었다.

  

 ※ 업체별 전시 및 홍보 부스

 

※ 독일 audifon사의 CROS/BiCROS보청기(귀걸이형/귀속형)청력손실이 있는 쪽(Bad)에서 소리를 받아들여 정상청력인 쪽 또는 더 나은 쪽(Good)에 무선으로 전달해주는 원리이다.

활용 경우 ▼편측성 난청 ▼한쪽의 변별력이 극히 낮은 경우 ▼한 쪽 귀에 알러지/가려움증이 있거나 지속적인 염증이 나는 경우 ▼한 쪽의 구조적 기형 등의 경우

국내에서는 사례가 드문 CROS/BiCROS보청기이지만, 분명히 더 연구/개발해 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된다.

  

audifon사의 홍보담당자와 함께

  

※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기능을 가진 이어몰드(earmold). 유소아 난청 아동의 보청기 착용 거부를 해소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Advanced Bionics사의 인공와우. 실제 크기와 무게가 동일하다는데 굉장히 가볍게 느껴진다.

  

AB(Advanced Bionics)사의 홍보담당자와 함께

  

※ 감각적인 디자인의 oticon사의 골전도 보청기.

  

※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Sophono사의 이식형 골전도 보청기. 기존 BAHA의 단점인 노출 및 관리(염증 등)의 번거로움을 보완하여 인공와우처럼 피부 아래에 자석(magnetic)을 이식해서 진동자를 탈부착 할 수 있게 하였다. 자석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하여 이식 할 수 있다면 헤어핀처럼 보이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 작고 부드러워 착용감이 편하고 노출이 없는 소음방지용 귀마개. 노출에 민감한 한국인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 블루투스 헤드셋과 호환 가능한 청각보조기기(ALD) 증폭전화기. 보청기용 제습기(습기제거제)

 

※ 일본의 한 회사의 스캐너. 보청기나 이어몰드를 위해 귓본을 채취하는 대신 3D로 용적을 인식하여(스캔하여) 딱 맞는 보청기와 몰드를 제작할 수 있다.

중이염 수술 등으로 인해 외이도에 변화가 있는 난청인에게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보청기를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스타키사에서도 유사 장비를 도입 및 활용할 예정이다.

 

안녕하세요?

스타키보청기 분당난청센터 연구소장, 청능사(audiologist) 주현민입니다.

 

미국청각학회 현장을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통신 상황이 원활하지 못해 며칠이 지난 지금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캘리포니아의 내리 쬐는 햇볕과 쭉 뻗은 야자수들이, 맑았던 날씨만큼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지금부터 미국청각학회 현장 사진을 개괄적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Katella Ave.(컨벤션센터 앞 대로)의 전광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행사들의 전반적인 주제를 확인할 수 있다.

  

(야간) 전광판 뒤쪽으로 보이는 조명이 밝게 켜진 컨벤션센터의 모습.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컨벤션센터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되어있다.

  

※ 이번 미국청각학회 Expo1Hall C,D 에서, 컨퍼런스 및 다른 행사는 2,3층에서 진행되었다.

  

※ 전시장을 들어서자 각 나라 언어로 인사말이 적혀있으며, 등록은 해당 부스(컨벤션 전체, 회원/비회원, 전시회 전용 등) 또는 셀프 등록대에서 컴퓨터로 할 수 있다.

 

※ 컨벤션센터 내부에는 루프시스템이 지원되며, 장비는 1층 해당 부스에서 대여가 가능하였다.

  

※ 입구에 들어서면 각 층별 안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연구논문발표는 1 Research, Clinical and Teaching Posters에서 이루어졌다.

  

※ 전시장 내부 구조는 크게 행사 본부, 포스터 세션, 업체별 부스, 음료나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바(Bistro)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 전시장 입구에는 청능사를 위한 팟캐스트(Podcast)도 진행되고 있었다.

  

 ※ 전시장 내부 세션(Sessions)안내판

 

SIEMENS사가 주최한 TRIVIA BOWL(트로피 및 3층 홀) 사진

  

    애너하임컨벤션센터 앞에서 발표자(청능사 주현민) 기념촬영. 건물 위쪽으로 AudiologyNow!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다.

 

 

 

 

LISI 

안녕하세요!

청각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차폐를 공부하다가 차폐가 너무 어려워서 그런데.. 차폐 구하는 법 좀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기도검사

TE ACT(검사측 귀 기도 역치) - NTE ACT(비검사측 귀 기도 역치)>40dB

TE ACT(검사측 귀 기도 역치) - TE(NTE) BCT(골도 역치)>40dB

 

골도검사

ACT(기도 역치)-BCT(골도 역치)>10

 

'기도역치<골도역치'masking 할 때 잘 이해가 안가요..

이게 공식이라고 들었는데 이거에 맞춰서 어떻게 차폐를 구하는지

구하는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면 안될까요?ㅜㅜ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질문 해 주신 차폐시기와 차폐량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답변을 드리기 이전에 차폐(masking)의 개념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차폐(masking)란 부차적인 음원으로 인해 주요 신호가 방해를 받는 것, 즉 다른 소리에 의해 듣고자 하는 소리가 가려지는 현상으로 참 역치 측정 및 난청 유형 판별을 위해 실시 됩니다.

차폐 시기와 차폐량을 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으며 용어 설명은 밑에 따로 첨부해 드리겠습니다.

 

용어 정리

* NTE : Non Test Ear (비검사귀)

* TE : Test Ear (검사귀)

* ACT : Air Conduction Threshold (기도 청력역치)

* BCT : Bone Conduction Threshold (골도 청력역치)

* ABG : Air Bone Gap (기도 청력역치와 골도 청력역치의 차) 

 

차폐 시기

1. 순음 기도 청력측정 시

NTE ACT - TE ACT40dB 이상 차이

TE ACT - TE(NTE) BCT40dB 이상 차이

 

2. 순음 골도 청력측정 시

골도 검사의 경우 이간감쇠(IA, interaural Attenuation)0 이므로 모든 주파수에서 차폐를 실시해야하며 골도 차폐 시 폐쇄효과(OE, Occlusion Effect) 을 적용하여 참 역치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 어음 청력측정 시

(1) SRT : TE SRT - NTE SRT (ACT, BCT)40 dB 이상 차이

(2) WRS : TE MCL - NTE ACT (BCT)40 dB 이상 차이

 

II. 차폐량(masking level)

1. 순음 기도 청력측정 시

Min : TE ACT - IA + NTE ABG

Max : TE BCT + IA

 

2. 순음 골도 청력측정 시

Min : BCT + OE or NTE ABG 중 큰 값

Max : TE BCT + IA

 

3. 어음 청력측정 시

(1) SRT

Min : TE SRT - IA + NTE ABG

Max : TE BCT + IA

(2) WRS

Test Level : TE MCL

Masking Level : TE MCL - 20 dB

 

차폐에 대한 이전 포스팅 글 함께 링크 걸어드리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관글]

청력검사에 있어서 차폐 (Masking) 모든

이간감쇠 (IA, Interaural Attenuation, 양이감쇠) 개념

헤드폰(Head phone) 인서트폰(Insert phone) 양이감쇠(Interaural Attenuation, IA) 비교

 

 

 

 

 

 

 

 

 

 

 

 

 

 

 

 

 

 

 

 

 

 

                                             사진 : 일러스트 이철원기자 (출처 : 조선일보 2013. 2. 27, A32면)  

 

조선일보 애독자로서 매일 신문을 읽다보면 아무래도 관심이 가는 기사가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20132월 말 A32면에 귀모양의 그림에 유난히 띄었는데 가만히 보니 귀안에 군복을 입은 군인과 바이올린 켜는 귀뚜라미가 나란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림만 봐도 군대에서 귀에서 귀뚜라미 소리가 나는 이명(tinnitus)을 얻었다는 그런 내용으로 확 와 닿았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2/26/2013022602346.html

 

 

기사 제목에는 ‘내 친구 耳鳴이여, 이제 좀 떠나시게‘라고 되어 있었는데 데 이명(耳鳴)이 크게 보였다. 내용은 필자(김수인, 수필가, KPR미디어 본부장)께서 군대 내무반장으로 복무시절 사격기록이 나빠 중대장으로 뺨을 맞고 난 다음 날부터 시작된 이명(耳鳴)에 대해 일련의 치료과정(현대의학+민간요법)을 나열하였다. 물론 37년이 지난 지금도 이명은 치료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글을 보면서 청능사(audiologist)로서 임상에서 이명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걸어오신 과정과 너무도 유사하여 많은 분들과 공유를 하고 싶고 또 이명을 겪고 게시는 분들께 필독으로 권하고 싶어 해당 글을 링크 걸어드립니다.

 

참고로 기사의 필자(김수인, 수필가, KPR미디어 본부장)께서는 본인의 이명이 외상(뺨구타)에서 기인하였다고 하였지만, 당일 날의 사격훈련시 귀마개를 하지 않았다면 소음성난청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명은 편측성인 경우와 양측성인 경우가 많은 데 기사 필자분이 이명이 뺨을 맞은쪽이 오른쪽이고 이명이 총구와 가까운 왼쪽에서 난다면 외상보다는 총기 소음에 의한 소음성난청에 의한 이명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만 기사에서 ‘적()과의 동침’이란 표현을 사용하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공감이 갑니다. 최신 의학에서도 ‘이명을 무시하라’하는 것이 대세(?)이기 때문입니다.

 

 

 

<이명으로 고통을 받고 계시는 60대 후반의 남성의 왼쪽 청력도의 사례>

 

 

참고로 미국 보훈부에서 규정하는 이명의 질병코드와 장애율을 유사 장애인 난청과 메니에르와 비교하여 포스팅해 봅니다.

 

미국 보훈부 난청, 메니에르증후군 및 이명의 질병코드 및 장애율

1. 질병코드 6100

청력상실 (장애율 0~100%)

2. 질병코드 6205

1) 메니에르 증후군-이명의 유 혹은 무 상태에서 주당 한 번 이상 발생하는 현기증과 소뇌성 보행장애를 동반하는 청력장애 (장애율 100%)

2) 이명의 유 혹은 무 상태에서 월당 한 번 내지 두 번 발생하는 현기증과 소뇌성 보행장애를 동반하는 청력장애 (장애율 60%)

3) 이명의 유 혹은 무 상태에서 월당 한 번 미만 발생하는 현기증을 동반하는 청력장애 (장애율 30%)

3. 질병코드 6260

재발성 이명 (장애율 10%)

 

 

 

  안녕하세요?

스타키보청기 분당난청센터의 연구소장, 청능사(audiologist) 주현민입니다.

오는 43-6일 개최되는 미국청각학회에서 발표를 하게 되어 블로그를 통해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바로가기]

www.Audiologynow.org

 

 

 

 

April 3-6, 2013

Anaheim, CA

Anaheim Convention Center

800 West Katella Avenue Anaheim, CA 92802

 

 

 

애너하임 컨벤션센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즈니랜드(Disneyland)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LA국제공항에서 디즈니랜드로 간다고 여겨도 될 만큼 멀지않은 곳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여야 할 경우, 셔틀 밴 또는 택시, 메트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 중 경비와 시간, 편의성을 고려했을 때 LA국제공항에서 디즈니랜드로 바로 갈 수 있는 Disneyland Resort Express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http://tours.graylineanaheim.com/toursShuttles.cfm, 인터넷 예매 시 편도 $20, 소요시간 약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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