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맘 2012/09/20 13:20

 

안녕하세요 10개월 아기의 엄마인데요

6개월부터 오른쪽 보청기 착용했구요

어제 청역검사와 CT촬영했습니다

결과는 ABRT R)50/60 L)50/55 달팽이관은 정상 이라고 나왔습니다

이번엔 왼쪽도 보청기착용하나보다했는데

교수님께서 귓속작은뼈가세개있는데 그중 젤안쪽뻐가 이상이 있을수도있다며 4개월후에 검사를 하자셨습니다 지금은 아기가 10개월이라 확진을 할수가 없다고!

1.그 수술이 등골수술 맞나요?

챠트엔 4개월뒤 ABRT(AC/BC)라고 되어 있는데요

2.AC/BC가 기도검사과 골도검사를 말하는건가요?

전극붙여서 하는 ABR검사로는 이소골의 이상을 진단 못하는거죠?

3.유아의경우 수술로 난청완치되는경우가 많이있는지요?

아직많이어린데 일정나이가되어야 수술가능한건지요?

교수님께선 지금까지 보청기 이야기만하시고 별다른진단나올게없다셨는데

그럼 왜 진작 검사를 안해주셨는지 조금 원망 스럽기도하네요

제발 수술로 완치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또 아닐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너무 답답한맘에 다른병원에가서 먼저 검사를 받아볼까 싶기도한데

돌은지나야 의미가 있을것 같기도합니다

4.지금 다른병원에서 이소골 검사를 해보는게 좋을까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난청이라고해서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됐구요 감사드립니다

청능사님께 드릴 질문이 아닌거같기도한데 ^^ 답변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우선 ABRT는 해당 병의원 내에서 편의를 위해 'ABR Test'를 줄여서 표기한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담당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확인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이소골은 중이에 해당이 되며, 외이에서 전달된 에너지를 몇 가지 원리에 의해 증폭시켜 내이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중이의 이소골의 문제가 원인인 경우 ‘전음성 난청’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순음청력검사(PTA)나 청성뇌간유발반응검사(ABR)기도 전도 및 골전도의 역치 값 차이를 기준으로 전음성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혼합성 난청 등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연아와 같이 주관적인 반응이 어려운 유소아의 경우 순음청력검사가 어렵기 때문에 객관적 검사인 ABR의 기도(Air Conduction, AC) 및 골도(Bone Conduction, BC) 역치로 평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어머님께서 말씀해 주신 두 가지 검사(CT, ABR) CT는 청각 기관 등의 해부학적(구조) 이상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 ABR은 생리학적(기능) 이상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 실시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청각학 관련 문헌에 의하면 기도-골도의 청력 역치 차이가 5-10dB 이내인 경우 오차범위로 간주하여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 되며, 연아의 검사 결과로 볼 때 기도-골도 역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이소골 외 내이 기관에도 손상이 나타나는 감각신경성난청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추후 의료기관을 방문하셨을 때, 달팽이관 정상 소견이 구조적 정상인지 기능도 정상인지 다시 한 번 문의하여 확인해 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이소골 문제가 의심되는 귀의 방향이 어느 쪽인지, 양 쪽 인지 확인하시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결과 소견 및 상담을 통해 수술, 재활 등 차후 계획을 성립하시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것은, 일반적으로 청각전문가(청능사)는 난청이 양측에 나타난다면 양쪽 귀에 보청기나 인공와우 재활 실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력이 완전하게 회복되는 않는다면 현재 상태에 맞게 왼쪽 귀의 청능재활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실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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