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ch recognition rollover is one of the special tests that, in the pre-ABR and pre-MRI era, comprised the battery of tests that were helpful for screening for retrocochlear pathology.



Speech recognition rollover
의 보다 깊은 자료를 원하시면 아래 링크 주소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www.audiologyonline.com/askexpert/display_question.asp?question_id=287

Positive 'Rollover' :
Robert H. Margolis, Ph.D.


http://www.audiologyonline.com/articles/article_detail.asp?article_id=1802


Predicting Real World Hearing Aid Benefit with Speech Audiometry: An Evidence-Based Review
Brian Taylor, Au.D., Global Training Manager for Amplifon, Audiology Online Contributing Editor



http://www.audiologyonline.com/news/news_detail.asp?news_id=2572

DiscovEARy Zone at AudiologyNOW! - An Interactive Educational Experience About Hearing That's Fun For Kids of All Ages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제가 3년 전 이구전색(impacted cerumen)에 관한 이론적인 내용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구전색은(impacted cerumen) ceruminal plug, Zeruminalpfropf, 耳垢栓塞 등으로도 표기가 됩니다.

사실 임상에서는 이구전색(impacted cerumen)2-3년에 한두 분정도의 사례를 접합니다만, 이번 포스팅의 사례는 양쪽 귀 모두 심각한 수준의 이구전색을 가지신 분이어서 정말로 고령 부모님을 두신 보호자 분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함을 다시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본 이구전색 사례자 분은 즉시 가까운 이비인후과의원을 안내해드렸으나 워낙 귀지가 단단하게 굳어있어 약물을 투입하여 후 일에 완전 제거하신 경우입니다.

 

이구전색은 일반적으로 귀지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수 및 수영 등으로 인해 들어간 습기로 귀지가 불어나서 외이를 막는 현상으로 난청, 이명, 폐쇄감, 때로 현기증을 일으키거나, 외이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이비인후과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귀 속에 각종 이물질이 들어가 외이도 질환을 일으키는 보도를 이따금씩 접하곤 합니다.

지난주는 팔순을 앞둔 기존 고객의 방문이 계셨는데 보청기를 착용한 귀 안이 가렵다는 말씀에 보청기 착용이 서툴러서 발생하는 외이도 상처인 것으로 판단하고 확인코자 검이경을 통해 귀 속을 관찰하는 순간 깜작 놀랐습니다.

 

귀안 깊숙이 고막 앞에 죽은 모기가 원래의 형태를 유지한 채 자리 잡고 있어 마치 살아있는 듯 하였습니다. 이에 사례자분을 긴급하게 인근 이비인후과의원으로 치료를 받으실 것을 안내 해드렸습니다.

 

 


 


 

 

 


고령자분의 경우 피부의 촉각마저 떨어져 귀 안에 이물질이 존재하여도 크게 인식을 못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어 검진을 하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귀 안에 모기가 들어가자 사례자분께서는 면봉으로 귀를 후비셨는데 이로 인해 고막 앞에 외이도 상처도 생겼습니다.

얼마 전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귀 안에 모기가 들어갔을 때 식용유를 넣어 모기를 죽인 뒤 흘러나오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고막 천공이 있는 환자 같으면 오히려 화를 키울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엔 어두운 공간에서 귀를 천정으로 향하게 한 뒤 가지고 있는 밝은 스마트폰 액정화면이나 전등을 귀 입구에 대고 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러나 모기가 나왔다 하더라도 이비인후과의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 김형재입니다.

미국의 청각학 박사(Au.D)에 대해서 알아보고 박사(Ph.D)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박사(Ph.D)의 개념은 잘 알고 계시기에 국내 학계에서는 생소한 청각학 박사(Au.D)에 대해서 조사한 것을 정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WHAT THE Au.D. IS…


The Au.D. is intended to become the first professional degree for the practice of audiology, replacing the Masters degree.

The programs four-year post-baccalaureate curriculum expands audiologists biological knowledge base as well as their theoretical and clinical education commensurate with audiologys expanded scope of practice.

 

Doctors of Audiology will graduate possessing the diagnostic and remedial skills necessary to compete in todays hearing care marketplace. Programs that offer the Au.D. will be better positioned to attract the best and brightest of students seeking the challenges and rewards that a doctoral-level profession can offer.

Professional doctorate (Au.D.) programs exceed the academic and training experience provided by Masters level programs.

 

Academic course work includes:

• biological/physical and behavioral/social sciences;

• humanities;

• anatomic, physiologic, physical and psycho-acoustic bases of human communication processes;

• and linguistic and psycholinguistic aspects

 

Professional course work in audiology includes hearing and

balance disorders, evaluation, and rehabilitation; related audiology

courses and intensive clinical experiences. Graduate Doctors of

Audiology should be eligible for licensure in any state.


 

 

Doctor of Audiology From Wikipedia


The Doctor of Audiology (Au.D.) is a first professional degree for an audiologist. The Au.D. program is designed to produce audiologists who are skilled in providing diagnostic, rehabilitative, and other services associated with hearing, balance, and related audiological fields. There is an emphasis on the clinical learning experience, though most programs also have a research component. As of 2007, the Au.D. has replaced Masters-level audiology programs as the entry-level degree[1]. In the United States, after an Au.D. is obtained, states may require a license before practicing audiology clinically. The audiology training program can typically be completed in 4-years if the student has a background in Speech-Language Pathology & Audiology/Communication Sciences and Disorders. Students without a background will generally have to complete a second-bachelor's program although some schools are beginning to introduce a 5-year program for students without a background in the field.



위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2007년부터 기존 석사 학위를 대신하는 학위로 미국에서는 Au.D의 학위를

취득한 후에도 주에서 요구하는 면허를 받아야 합니다. 청각학 임상 연수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청각학, 언어병리학, 의사소통학 등을 전공한 학생들은 4년의 과정을 거쳐야하고, 관련 학과를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은 어떤 대학에서는 5년 코스 연수과정이 있기는 하지만 제 2 전공으로 전공하여야 합니다.

Au.D 는 주로 임상을 위주로 하고 Ph.D 는 연구 개발과 교육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미국청각재단에서 정의한 Au. D의 업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래 자료는 동영상으로 제작하려고 준비된 자료입니다만, 방송장비 시스템 에러로 부득이 이미지 자료로 올려드립니다.
추후 방송장비 시스템 복구가 되면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올려드리겠습니다.  
 



















난청의 원인으로는 약물, 두부외상, 자연스러운 노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또 다른 난청의 원인인 전정도수관 확장증(Enlarge Vestibular Aqueduct Syndrome, EVA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정수도관은 내이(전정)와 두개강을 연결하는 뼈로 된 가는 관(duct)입니다. 도수관 속으로는 내림프관이라는 막으로 된 관이 지나가며, 내림프관 안에는 액체로 된 내림프액이 채워져 있습니다.

 

내림프는 정상적으로 내이기관에서 내림프관으로 흐릅니다. 하지만 전정도수관 확장증(Enlarge Vestibular Aqueduct Syndrome, EVAS)에서는 내림프관과 내림프낭이 정상보다 크기가 커져서 내림프낭에서 청각기관과 평형기관쪽으로 내림프가 역류하게 됩니다. 이때 내림프관과 내림프낭의 확장 때문에 청력저하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럼 전정도수관 확장증(Enlarge Vestibular Aqueduct Syndrome, EVAS)으로 인하여 청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상자의 청력수준에 다라서 재활 방법도 달라지지만 우선 일정기간 보청기를 이용한 청능재활을 실시 후 청능재활 효과에 따라 인공와우 수술도 충분히 검토 및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상자의 연령이 언어습득 이전이라면 청능재활과 더불어 언어재활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재활결과를 나타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청능재활과 언어재활은 언제 시작하느냐가 대상자의 재활 효과에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항상 대상자의 청력평가에 관한 모든 결과지는 스크랩을 하면 추후 청능재활 및 언어재활 활동에 있어 중요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전정도수관 확장증(Enlarge Vestibular Aqueduct Syndrome, EVAS)으로 인한 난청자들은 두부외상이 청력손실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대상자의 활동을 항상 주시하고 대상자에게 적절한 교육을 해야 합니다.(축구, 인라인스케이팅, 스키 등 신체 접촉 및 충돌 위험이 높은 운동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됨).

 

끝으로 전정도수관 확장증(Enlarge Vestibular Aqueduct Syndrome, EVAS)에 관한 외국문서 자료가 있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정도수관 확장증(Enlarge Vestibular Aqueduct Syndrome, EVAS)에 관한 외국문서 출처 :
http://hearinglosshelp.com/weblog/



이호건님 2011/06/22 16:23

오늘로 85일된 아기의 아빠입니다.

2011.3.28.출생 당시 산부인과에서 청력선별검사에서 재검 나왔구요

일주일 뒤에 다시 검사했는데 또다시 재검이 나와서 2011.06.13. 인하대 병원에서

특수청력검사(ABR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오른쪽 60dB, 왼쪽90dB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인하대에서 특수청력검사 시 아이는 감기로 인한 중이염을 앓고 있었고

검사 이틀 전 예방접종으로 미열(37~38)로 이틀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617일 서울아산병원에 외래진료 받았는데

검사결과 수치는 인공와우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치료 받으면 정상아랑 같아진다고.

그래서 중이염 얘기 드렸더니 귀 좀 보자시며, 실제로 중이염이 있다시며 약 좀 먹고 치료하라고 하셨고 중이염이 있으면 검사 결과가 30dB정도는 덜 나온다. 너무 걱정 말고

3개월 뒤(9)CT, ABR, ASSR검사 하자고 하셨습니다.

 

한쪽은 보청기 안 낄 수도 있다고 희망을 주시더라구요. 그때 가서 걱정해도 된다시며...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있었던 일을 적어봅니다.

 

2011.03.28. : 출생 및 청력선별검사(결과 : 재검)

2011.04.04. : 2차 청력선별검사(결과 : 재검)

2011.06.01. : 모세기관지염으로 1일 인하대병원에 입원

2011.06.11. : 예방 접종 후 미열로 고생(감기약 복용, 소아과 의사 왈 중이염이 있다

치료할 정도는 아님, 중이염이 청력검사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2011.06.13. : 인하대병원에서 특수청력검사 실시(결과:오른쪽 60dB, 왼쪽90dB)

2011.06.14. : 인하대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의사와 면담

(내용 : 어제 실시한 청력검사는 정확한 검사이나, 아직 어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임. 중이염이 검사결과에 작용했을 수도 있음. 6개월 후에

재검을 해보자고 하심.)

2011.06.17. : 서울아산병원 외래진료

(내용 : ABR검사는 정확한 검사다. 중이염있으면 청력이 30dB은 덜 나올 수있다

3개월 후에 CT, ABR, ASSR 검사를 하자)

 

여기서 궁금한 점은

1. 정말 중이염이 청력검사에 영향을 미치는지

2. 3개월 후 재검사에서 청력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는지

3. 우리아이의 청력재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3. 그리고 우리아이의 상태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결과지 첨부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우리는 난청 고위험군에 속하지도 않은데 이런 일이 있어 너무 힘듭니다.

저희 어머니는 아기 보면서 이뻐 어쩔 줄 몰라 하시는데

이 사실을 어떻게 전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우선 귀한 자녀분에게 어려운 일이 생겨 많이 당황스럽고 힘드실 줄 압니다.

아버님의 질문을 꼼꼼히 읽어 보았고, 질문 해 주신 부분을 하나씩 짚어나가 보겠습니다.

 

대표적인 특수청각검사인 ABR 검사는 Click(고주파수)을 자극음으로 제시하여 나타나는 파형의 진폭과 잠복시간으로 청각 경로 중 뇌간까지 어떠한 병변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이로서 난청의 종류 즉,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후미로성 난청을 구별할 수 있으며 그 정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Click음을 제시하였을 경우, 자극음이 고주파수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실제 난청의 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이염으로 인한 전음성 난청의 경우 ABR 검사의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진폭이 작고 잠복시간이 길어 정상 청력보다 파형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파형의 진폭이 감소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역치보다 높은 강도지만 파형에서 Peak(정점)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사료됩니다. , 실제 청력보다 결과가 조금은 좋지 않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이염은 아동에게서 자주 나타날 수 있고 치료도 비교적 간단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추후 청력 손실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ABR 검사는 소아의 경우 순음 청력역치보다 10~20dB 정도 높게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 자녀분의 ABR 검사 결과가 오른쪽 60dB, 왼쪽 90dB로 나타났다고 하면 순음청력검사에서는 오른쪽 40~50dB(중도난청), 왼쪽 70~80dB(고도난청)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자녀분이 생후 85일로 워낙 어린 나이이기에 뇌의 발달 과정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되고, 또 현재 진행 중인 중이염이 완치되면 더욱 더 좋은 결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이제부터 부모님께서 먼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시고 자녀분께 앞으로 도움이 될 여러 가지 지식과 자료들을 꼼꼼히 준비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의 사례 및 국내 인공와우 수술 관련 법규에 의하면 청력손실 발견과 동시에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이는 최소 3~6개월은 보청기와 청각 보조 장치를 통해 언어 습득과 재활 기회를 제공하고 청각 기관의 발육 및 성장 기회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현재로서는 보청기 착용 후 부모님 또는 주 양육자의 세심한 관찰을 통해 소리 자극에 대한 자녀분의 반응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보청기 휘팅(fitting)을 통해 적절한 소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검사 결과는 이메일(earplus@hanmail.net)로 보내주시면 최대한 도와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녀분의 건강하고 밝은 앞날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2011/06/24 16:04

안녕하세요? 블로그에서 난청에 관한 지식을 얻어가고 있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굉장히 어렸을 적 부터 왼쪽 귀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데요.

여태까지 개인병원과 대학병원 등 여러 곳에서 청력검사를 받았음에도 어디가 문제인지

선천적인 문제인지 후천적인 문제인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예전에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때 정확한 원인을 알기위해서는 MRI 촬영인지 그걸 해야 된다고

했는데 집안형편상 알아내도 더 이상 보청기나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해서 하지 못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2년 전쯤 어디선가 자료를 본 기억으로는

편측성 난청환자의 경우 정상인쪽의 청신경...? 인가 그걸 들리지 않는 쪽에 연결해서 청력을 공유시킬 수 있는 수술이 있다고 한걸로 봤습니다(머릿속에서 연결).

그 수술은 수술 후에도 외부장치를 따로 사용하지 않은 걸로 기억하고 있는 데요

이제서라도 찾을려고 했지만 그 수술이 무엇이었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예전에 본 것이라서 제 기억이 잘못 됬을 수도 있지만요;;

 

혹시 김형재 선생님이라면 이 수술이 무엇인지 알 수도 있겠다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ㅠㅠ

부탁 드립니다 이와 비슷한 보청기를 사용해서 청력을 공유하는 방법도 찾아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수술과는 다른 것 같네요 ㅠ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우선 보내주신 질문을 토대로 보면 질문자님께서는 왼쪽 귀에 난청이 있는 편측성 난청이며, 왼쪽 귀는 보청기 또는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보아 단측 농(single side deafness, SSD)의 상태일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직까지는 좋은 쪽 귀의 청신경을 직접적으로 이용하여 나쁜 쪽 귀의 청신경에 연결을 하여 청력을 공유하는 수술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측 농(single side deafness, SSD)을 동반한 편측성 난청의 경우 뼈의 진동(골전도)을 이용한 바하(Bone-Anchored Hearing Aids, BAHA), 전기적 장치를 이식하여 소리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성뇌간이식술(auditory brainstem implant, ABI),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CI) 등을 통하여 청능재활(auditory rehabilitation)을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하(Bone-Anchored Hearing Aids, BAHA), 청성뇌간이식술(auditory brainstem implant, ABI),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CI) 등은 수술 후 별도의 외부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단측 농(single side deafness, SSD)을 동반한 편측성 난청의 경우 청능재활에 있어서 외부장치가 없는 수술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질문하신 수술과 관련 있는 논문 및 자료에 대하여 연구하여 추후 꼭 블로그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연관글]

청성뇌간이식수술(ABI, Auditory Brainstem Implant)의 개요와 인공와우(CI) 이식수술과의 차이점



강영태 2011/06/09 15:54

 

안녕하세요.

저는 울산에 사는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의 아버지 입니다.

저희 아이가 인공 와우 시술을 받은 지 근 2이 다되어 가네요.

지금 나이는 5살인데 꾸준히 언어치료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지만

언어가 거의 늘지가 않아 고민이 많습니다.

혹시 다른 장애가 있는 건 아닐까 해서 말이죠.

 

기본적인 말소리는 알아듣는 건 같지만 자기가 무언가 필요로 해서 내는 소리는

아빠밖엔 없구요. 다른 소리도 내긴 하지만 시켜서 하지 않으면 잘 하지를 않고

구분도 잘 되지 않는 거 같네요. 언어치료 교사님은 아이가 오래 반복 학습을 하지 않으면

금방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고 하는데.. 병원에서는 어릴 때 청각 장애 판정을 받은 후

다른 것들도 모두 검사를 받고 했지만 특이한 사항은 없었구요.

 

다시 한 번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벌써 인공 와우 시술을 해서 MRI를 찍기엔 부담이 되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혹시 무언가 아시는 게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아버님의 고민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실 거라 느껴집니다.

 

현재 자제분이 5세라면 제가 보기엔 주관적인 청력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 주파수별 순음청력검사(기도, 골도) 및 어음청력검사 결과를 꼼꼼하게 분석해보시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물론 이는 인공와우의 매핑과 상당히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인공와우 매핑(Mapping)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공와우 매핑이 충분하게 잘되었는지 또 인공와우 수술 결과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도 먼저 언급해드린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를 시행해보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대로 듣지를 못하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언어치료를 열심히 하여도 기대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언어치료사분과 상의 해 보시고 인지검사, 언어검사, 자폐성검사 등 여러 가지 평가를 받아 보신 후 MRI 검사를 고려하시는 것은 어떠신지 조심스럽게 말씀 드려봅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되는 인공와우 수술 아동의 언어발달은 개인차가 매우 커서 수술 후 5~6년이 경과해서 충분하게 청능재활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조급해하시지는 마시고 차분하게 데이터에 의한 체계적인 청능재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인공와우는 전기적 자극을 가하는 기계이며 정보를 몸 안팎에 부착되는 자석에 의해서 전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MRI와 같이 자기장을 이용한 검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RI 검사는 추후 인공와우 수술을 집도한 담당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메리카노 2011/06/11 18:50

안녕하세요 김형재 청능사님 보청기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75세 어머니께서 난청이 있으며 보통소리의 대화에는 어렵고 큰소리에만 편하게 대화가 가능합니다.

병원에서 검사결과는 왼쪽 75dB 중고도난청, 오른쪽 60dB 중도난청이 있으며 이명소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청기가 외관적으로 보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이 경우 보청기를 해야 하는데 어떤 보청기를 하는게 적합한지 상담 드립니다. 몇 가지 알아보니 보청기에 따라 이어몰드 모양과 이어몰드의 종류 밴트 크기 및 튜브두께 기타 등등 어떤 보청기를 하는 것이 적합한지몇 채널을 하는 것이 좋은지 추천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청능재활(auditory rehabilitation)에 있어 적절한 보청기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보청기를 선택 시 청력검사결과(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대상자의 외이도 상태, 나이, 이과적 질병 유무, 대상자의 취향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어머니(75)의 순음청력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양측성 난청이시며, 왼쪽 75dB, 오른쪽 60dB의 역치(최소한으로 들을 수 있는 강도)를 나타내고 계십니다. 어머니께서 가능하시다면 보다 정확한 보청기 선택과 적합을 위해서 어음청력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유합니다. 어음청력검사는 어음(speech)을 가지고 대상자의 쾌적역치(MCL,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말 소리크기), 불쾌역치(UCL, 불편할 정도로 시끄러운 소리), 어음인지역치(SRT, 최소한으로 알아들을 수 있는 말 소리크기), 역동범위(DR, 말을 수용할 수 있는 범위), 어음인지도검사(WRS, 어음을 변별할 수 있는 정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청기 선택 및 보청기 적합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보청기의 종류는 형태와 기능으로 구분됩니다.

 

보청기의 형태는 회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초소형고막형(IIC), 고막형(CIC), 소형귓속형(M-ITC), 귓속형(ITC), 외이도형(ITE), 귀걸이형(BTE), 오픈형보청기(RIC)로 구분됩니다. 어머니의 청력수준에서는 모든 형태가 적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기호를 고려하여 보청기 형태(외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보청기의 기능은 채널 수, 밴드 수, 소음제거 기능, 자동전화모드 등으로 구분됩니다.

보청기 대상자의 청력 유형에 따라서 보청기의 적절한 기능은 달라지며, 보청기의 옵션으로 환기구(밴트), 멀티메모리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환기구는 보청기의 몸통에 관을 뚫어서 제작하는 형태로 보청기 착용 시 공기 순환을 도와주며 보청기 착용으로 발생하는 폐쇄효과를 완화 시켜주는 역할도 동시에 합니다. 환기구의 크기는 청력 유형에 따라서 달라지며, 관의 지름은 0.7mm, 1.4mm 등으로 구분됩니다. 멀티메모리는 3~4개의 메모리를 삽입하여 보청기 사용자가 주변 환경에 따라서 적절하게 보청기 프로그램을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이상의 내용들을 참고하시고 청능사(audiologist)와 충분한 상담 후 보청기를 선택하시고 적절한 사후관리 및 청능재활(auditory rehabilitation)을 받으시길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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