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두개골 내의 와우와 세반고리관>



OOO(dem***@hanmail.net) 2011. 9. 17 귀 이식물과 관련하여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일하시는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던 중 우연히 블로그를 알게 되어메일로 몇 가지 문의를 드립니다.

 

다양한 형태의 귀 관련 이식물(인공와우, 골전도 보청기 등)들이 블로그에 나와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이러한 이식물들은 X RAY 검사나 CT 촬영에서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식된 이것들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MRI 검사를 하면 이식된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특수한 검사(촬영)방법이 있는 것인지요?

아니면 CT 촬영시에 이러한 이식물들을 찍는 특별한 방법이(모드가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말하는 것과 관련하여 사고로 말을 못하게 된 경우에도 귀에 소리를 들리게 하기 위하여 이식을 하는 것과 같이 다른 이식물들을 이식하여 재생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이러한 것들도 이식 후 MRI를 하면 이식된 모습이 나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특수한 검사(촬영)방법이나 특수한 CT 촬영 방법이 있을까요?

 

블로그를 보던 중 이 분야에 굉장히 많이 알고 계신 권위자분으로 판단되어 이렇게 몇 가지 문의를 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바쁘신데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먼저 선생님의 질문을 2가지로 요약하였고 이에 대한 간단한 답변과 관련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영상의학과에서 촬영하는 CT, MRI 등의 영상은 인체 내부의 다양한 구성 성분의 밀도차로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따라서 가장 값싸고 간단한 장비인 X-ray만으로도 인공와우를 비롯한 이식물의 영상은 얻어낼 수 있습니다. 

또 사고로 말을 못하는 경우는 듣지 못해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뇌 손상에 의한 언어장애로 인한 것인지는 분명해야할 것 같습니다만, 질문의 흐름을 보아서는 후자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소리 감지 기관인 달팽이관이나 중추신경의 손상이 있었다면 듣는 어려움은 있을 수 있으나 말을 못하는 것과는 별개입니다. 따라서 보다 정밀한 의학적인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청각적인 조언을 드린다면 고심도의 난청자분들께서는 각종 이식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재활은 가능합니다.

보충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시길 바랍니다.

 

<사진 : X-ray of SONATAti100, 메델코리아 제공>

 

<사진 : Case Dec 10, 2008 COMBI40+ regular/RW approach, 메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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