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감형재입니다.

오늘은
인공와우이식 (Cochlear Implant, CI)의 개념
청성뇌간이식 (Auditory Brainstem Implant, ABI)의 개념
인공와우이식과 청성뇌간이식의 차이점
청능재활 (Auditory Rehabilitation)의 중요성
에 대한 내용으로 부족하게나마 동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 대형 동영상 보기




※ 유투브 소스코드를 넣어 만든 화면과 유투브 링크 그리고 다음팟 화면 3가지를 비교하고자 만들어 보았습니다.
 
1) 유투브 소스코드를 넣어 만든 화면

 

2) 유투브 링크

유투브 대형 화면으로 보기 


 

3) 다음팟에 등록한 동영상


아래 자료는 동영상으로 제작하려고 준비된 자료입니다만, 방송장비 시스템 에러로 부득이 이미지 자료로 올려드립니다.
추후 방송장비 시스템 복구가 되면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올려드리겠습니다.  
 



















난청의 원인으로는 약물, 두부외상, 자연스러운 노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또 다른 난청의 원인인 전정도수관 확장증(Enlarge Vestibular Aqueduct Syndrome, EVA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정수도관은 내이(전정)와 두개강을 연결하는 뼈로 된 가는 관(duct)입니다. 도수관 속으로는 내림프관이라는 막으로 된 관이 지나가며, 내림프관 안에는 액체로 된 내림프액이 채워져 있습니다.

 

내림프는 정상적으로 내이기관에서 내림프관으로 흐릅니다. 하지만 전정도수관 확장증(Enlarge Vestibular Aqueduct Syndrome, EVAS)에서는 내림프관과 내림프낭이 정상보다 크기가 커져서 내림프낭에서 청각기관과 평형기관쪽으로 내림프가 역류하게 됩니다. 이때 내림프관과 내림프낭의 확장 때문에 청력저하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럼 전정도수관 확장증(Enlarge Vestibular Aqueduct Syndrome, EVAS)으로 인하여 청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상자의 청력수준에 다라서 재활 방법도 달라지지만 우선 일정기간 보청기를 이용한 청능재활을 실시 후 청능재활 효과에 따라 인공와우 수술도 충분히 검토 및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상자의 연령이 언어습득 이전이라면 청능재활과 더불어 언어재활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재활결과를 나타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청능재활과 언어재활은 언제 시작하느냐가 대상자의 재활 효과에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항상 대상자의 청력평가에 관한 모든 결과지는 스크랩을 하면 추후 청능재활 및 언어재활 활동에 있어 중요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전정도수관 확장증(Enlarge Vestibular Aqueduct Syndrome, EVAS)으로 인한 난청자들은 두부외상이 청력손실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대상자의 활동을 항상 주시하고 대상자에게 적절한 교육을 해야 합니다.(축구, 인라인스케이팅, 스키 등 신체 접촉 및 충돌 위험이 높은 운동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됨).

 

끝으로 전정도수관 확장증(Enlarge Vestibular Aqueduct Syndrome, EVAS)에 관한 외국문서 자료가 있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정도수관 확장증(Enlarge Vestibular Aqueduct Syndrome, EVAS)에 관한 외국문서 출처 :
http://hearinglosshelp.com/weblog/



이호건님 2011/06/22 16:23

오늘로 85일된 아기의 아빠입니다.

2011.3.28.출생 당시 산부인과에서 청력선별검사에서 재검 나왔구요

일주일 뒤에 다시 검사했는데 또다시 재검이 나와서 2011.06.13. 인하대 병원에서

특수청력검사(ABR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오른쪽 60dB, 왼쪽90dB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인하대에서 특수청력검사 시 아이는 감기로 인한 중이염을 앓고 있었고

검사 이틀 전 예방접종으로 미열(37~38)로 이틀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617일 서울아산병원에 외래진료 받았는데

검사결과 수치는 인공와우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치료 받으면 정상아랑 같아진다고.

그래서 중이염 얘기 드렸더니 귀 좀 보자시며, 실제로 중이염이 있다시며 약 좀 먹고 치료하라고 하셨고 중이염이 있으면 검사 결과가 30dB정도는 덜 나온다. 너무 걱정 말고

3개월 뒤(9)CT, ABR, ASSR검사 하자고 하셨습니다.

 

한쪽은 보청기 안 낄 수도 있다고 희망을 주시더라구요. 그때 가서 걱정해도 된다시며...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있었던 일을 적어봅니다.

 

2011.03.28. : 출생 및 청력선별검사(결과 : 재검)

2011.04.04. : 2차 청력선별검사(결과 : 재검)

2011.06.01. : 모세기관지염으로 1일 인하대병원에 입원

2011.06.11. : 예방 접종 후 미열로 고생(감기약 복용, 소아과 의사 왈 중이염이 있다

치료할 정도는 아님, 중이염이 청력검사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2011.06.13. : 인하대병원에서 특수청력검사 실시(결과:오른쪽 60dB, 왼쪽90dB)

2011.06.14. : 인하대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의사와 면담

(내용 : 어제 실시한 청력검사는 정확한 검사이나, 아직 어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임. 중이염이 검사결과에 작용했을 수도 있음. 6개월 후에

재검을 해보자고 하심.)

2011.06.17. : 서울아산병원 외래진료

(내용 : ABR검사는 정확한 검사다. 중이염있으면 청력이 30dB은 덜 나올 수있다

3개월 후에 CT, ABR, ASSR 검사를 하자)

 

여기서 궁금한 점은

1. 정말 중이염이 청력검사에 영향을 미치는지

2. 3개월 후 재검사에서 청력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는지

3. 우리아이의 청력재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3. 그리고 우리아이의 상태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결과지 첨부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우리는 난청 고위험군에 속하지도 않은데 이런 일이 있어 너무 힘듭니다.

저희 어머니는 아기 보면서 이뻐 어쩔 줄 몰라 하시는데

이 사실을 어떻게 전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우선 귀한 자녀분에게 어려운 일이 생겨 많이 당황스럽고 힘드실 줄 압니다.

아버님의 질문을 꼼꼼히 읽어 보았고, 질문 해 주신 부분을 하나씩 짚어나가 보겠습니다.

 

대표적인 특수청각검사인 ABR 검사는 Click(고주파수)을 자극음으로 제시하여 나타나는 파형의 진폭과 잠복시간으로 청각 경로 중 뇌간까지 어떠한 병변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이로서 난청의 종류 즉,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후미로성 난청을 구별할 수 있으며 그 정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Click음을 제시하였을 경우, 자극음이 고주파수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실제 난청의 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이염으로 인한 전음성 난청의 경우 ABR 검사의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진폭이 작고 잠복시간이 길어 정상 청력보다 파형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파형의 진폭이 감소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역치보다 높은 강도지만 파형에서 Peak(정점)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사료됩니다. , 실제 청력보다 결과가 조금은 좋지 않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이염은 아동에게서 자주 나타날 수 있고 치료도 비교적 간단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추후 청력 손실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ABR 검사는 소아의 경우 순음 청력역치보다 10~20dB 정도 높게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 자녀분의 ABR 검사 결과가 오른쪽 60dB, 왼쪽 90dB로 나타났다고 하면 순음청력검사에서는 오른쪽 40~50dB(중도난청), 왼쪽 70~80dB(고도난청)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자녀분이 생후 85일로 워낙 어린 나이이기에 뇌의 발달 과정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되고, 또 현재 진행 중인 중이염이 완치되면 더욱 더 좋은 결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이제부터 부모님께서 먼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시고 자녀분께 앞으로 도움이 될 여러 가지 지식과 자료들을 꼼꼼히 준비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의 사례 및 국내 인공와우 수술 관련 법규에 의하면 청력손실 발견과 동시에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이는 최소 3~6개월은 보청기와 청각 보조 장치를 통해 언어 습득과 재활 기회를 제공하고 청각 기관의 발육 및 성장 기회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현재로서는 보청기 착용 후 부모님 또는 주 양육자의 세심한 관찰을 통해 소리 자극에 대한 자녀분의 반응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보청기 휘팅(fitting)을 통해 적절한 소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검사 결과는 이메일(earplus@hanmail.net)로 보내주시면 최대한 도와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녀분의 건강하고 밝은 앞날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미국에서는 청각보조장치 즉, Assistive Listening Devices(ALD)가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청각보조장치(ALD)로 가장 많이 개발된 것 중의 하나는 증폭전화기입니다.

국내에서도 ㈜바이오사운드랩(www.biosoundlab.com, 대표 김문수)에서 증폭전화기를 보청전화기라는 이름으로 신제품 2(SP-1000, P-300)을 출시하였습니다.


 

 

 

이 보청전화기는 보청기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난청자분께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개발이 되었습니다만, 시끄러운 작업현장에서 사용할 때 아주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보청전화기의 제원을 살펴보면 통화음량 55 dB, 착신 음량 95 dB 증폭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통화 중 수화기에서 통화음량 조절 가능하며 이외에도 Full 스피커폰, CID LCD 스크린, 단축버튼 기능 들이 내장되어 최첨단 최신 전화기와 동등 수준의 편리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소음측정기(sound level meter)를 가지고 직접 보청전화기의 착신음과 통화음을 일반전화기 비교해보았습니다. 착신음은 스피커 가까이에서 측정하면 100dB가 넘어갑니다. 그리고 약 50cm 이격거리에서 측정해보니 일반 전화기보다 5dB 가량이 큽니다.

이 정도의 수치는 동등 수준의 소음환경에서 약 40dB의 경도 난청자에게는 훨씬 도움이 되는 음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화음은 복합음이고 음량의 크기가 달라지기에 전화기를 들면 나오는 ‘뚜~~’음을 각각 측정해보니 증폭전화기가 95.2dB로 측정되어 일반전화기 73.3dB보다 약 22dB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이는 주변 환경이 80dB정도의 소음이 존재하다면 일반전화기의 통화음은 듣기가 어려운 반변 증폭전화기의 통화음은 신호대잡음비(SNR)15정도가 되어 충분한 대화가 가능하게 됩니다.

논문에 의하면 80dBHL의 고도 난청자분에게도 적합한 신호대잡음비(SNR)12보다 높은 값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음에 취약한 난청자분뿐만 아니라 시끄러운 소음이 있는 근로 환경에서도 전화 통화가 용이하다는 의미입니다.





 

 

 

**: 2011/06/24 16:04

안녕하세요? 블로그에서 난청에 관한 지식을 얻어가고 있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굉장히 어렸을 적 부터 왼쪽 귀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데요.

여태까지 개인병원과 대학병원 등 여러 곳에서 청력검사를 받았음에도 어디가 문제인지

선천적인 문제인지 후천적인 문제인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예전에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때 정확한 원인을 알기위해서는 MRI 촬영인지 그걸 해야 된다고

했는데 집안형편상 알아내도 더 이상 보청기나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해서 하지 못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2년 전쯤 어디선가 자료를 본 기억으로는

편측성 난청환자의 경우 정상인쪽의 청신경...? 인가 그걸 들리지 않는 쪽에 연결해서 청력을 공유시킬 수 있는 수술이 있다고 한걸로 봤습니다(머릿속에서 연결).

그 수술은 수술 후에도 외부장치를 따로 사용하지 않은 걸로 기억하고 있는 데요

이제서라도 찾을려고 했지만 그 수술이 무엇이었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예전에 본 것이라서 제 기억이 잘못 됬을 수도 있지만요;;

 

혹시 김형재 선생님이라면 이 수술이 무엇인지 알 수도 있겠다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ㅠㅠ

부탁 드립니다 이와 비슷한 보청기를 사용해서 청력을 공유하는 방법도 찾아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수술과는 다른 것 같네요 ㅠ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우선 보내주신 질문을 토대로 보면 질문자님께서는 왼쪽 귀에 난청이 있는 편측성 난청이며, 왼쪽 귀는 보청기 또는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보아 단측 농(single side deafness, SSD)의 상태일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직까지는 좋은 쪽 귀의 청신경을 직접적으로 이용하여 나쁜 쪽 귀의 청신경에 연결을 하여 청력을 공유하는 수술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측 농(single side deafness, SSD)을 동반한 편측성 난청의 경우 뼈의 진동(골전도)을 이용한 바하(Bone-Anchored Hearing Aids, BAHA), 전기적 장치를 이식하여 소리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성뇌간이식술(auditory brainstem implant, ABI),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CI) 등을 통하여 청능재활(auditory rehabilitation)을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하(Bone-Anchored Hearing Aids, BAHA), 청성뇌간이식술(auditory brainstem implant, ABI),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CI) 등은 수술 후 별도의 외부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단측 농(single side deafness, SSD)을 동반한 편측성 난청의 경우 청능재활에 있어서 외부장치가 없는 수술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질문하신 수술과 관련 있는 논문 및 자료에 대하여 연구하여 추후 꼭 블로그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연관글]

청성뇌간이식수술(ABI, Auditory Brainstem Implant)의 개요와 인공와우(CI) 이식수술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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