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안녕하십니까?
백색노이즈에 대하여 검색하다가 님의 블로그에 방문하였습니다.
저의 청력에 대하여 문의사항이 있습니다.
매년 받는 건강정기검사에서도 청력검사를 하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이야기를 하면 소리는 들리는 데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 수 없습니다. 웅웅 거리는 것으로 들리기도 하고~ 그래서 요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청력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소리 변별력이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010/07/21 10:25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질문자님의 질문 내용은 ‘청력검사결과에서는 정상인데 소음속(사람 많은 곳)에서의 이음이해도가 낮은 이유’로 정리가 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저의 건강검진에서 청력검사 경험담을 들려드리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1. 건강보험공단 정기검진에서의 청력검사

매 홀수년이면 정기검진을 합니다.

한번은 일반 교실보다 약간 큰 동사무소 2층 다목적실에서 키 측정부터 순서에 따라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청력검사를 위한 기본여건이 조성되어 있지를 않습니다.

우선 시끄럽습니다.

그리고 난청의 유형을 판단할 수 있는 골도검사와 어음검사를 거의 실시하지 않습니다.

이는 시간의 제약에 따른 것으로 이해는 갑니다만, 문제는 일반인들께서는 이 검사로 이상이 없다고 해서 정상청력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거의 대부분이 시력검사자가 청력검사를 병행합니다.

또 한번은 분당에 위치한 국내 대학병원 부설 검진센터에서 청력검사를 받았는데

특정 주파수 1kHz, 40dB만 들려주고 들리면 정상청력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사실 그 병원도 대리석이 깔린 일반 사무실 환경의 검사실이라 방음이 안되고 울리는 환경이라 청력검사의 정확성을 의심케하였습니다.

 


2. 기업체(직장) 입사 정기검진에서의 청력검사

기업체 직장인 신체검사에서의 보청기 착용 후 청력검사
http://audiology.tistory.com/598

에 이미 밝혀드린 바 있습니다.



3. 대학병원에서의 정밀검진에서의 청력검사

약 150만원정도의 사비를 들여 국내 굴지의 모 대학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으면서 사실 청력검사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부분은 얼마나 정확한 청력검사를 하느냐였습니다.

일단 독립된 작은 방에서 합니다.

방안에는 안과에서 많이 하는 시력검사 장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청력측정용 one room booth(방음실)가 눈에 들어옵니다.

역시 한분의 검사자가 시력을 측정하고 저를 booth로 안내합니다.

검사는 기도순음검사만 합니다.  


이상에서 저의 건강검진경험담을 나열한 이유는 건강검진에서의 청력검사의 한계를 이해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서였습니다.


저의 소견은 건강검진센터에서의 기도청력검사(air pure tone audiometery)가 정확하게 수행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이외에 골도청력검사(bone pure tone audiometery)와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ery)가 병행되어야 소음속 어음이해도의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아래 [연관글]을 병행하여 읽어 보시면 그 이해는 더욱 명확하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영현             2010/06/07 20:31
안녕하세요.
청각에 대하여 이리저리 검색을 하던 중 선생님의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어 질문을 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요즘 들어,
사람이 많은 장소나 소음이 많을 때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겠다고 하십니다... 집중해서 잘 들으려고 하면, 조금 잘들리는 것같기도 한데 그렇게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다고 하십니다...

이비인후과에가서 청력검사를 하고 오셨는데.. 오른쪽 귀 왼쪽 귀 모두 8000HZ 주파수 영역에서만 20dB로 떨어진다고 하시는데..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난청이 오고 있는건지 .... 그게 노화에 인해서인지 알고 싶습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조용한 장소나 일대일 대화가 무난한 분들도

주위가 시끄럽거나(=하나 이상의 소리가 존재시), 3명 이상의 대화에서 애로는 느끼는 경우는 노인성 난청을 포함 한 대부분의 감각신경성 난청자분들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이비인후과에서 순음검사(pure tone audiometry)만을 하신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따라서 순음검사 이외에 어음검사(speech audiometry) 검사를 하셔야만 어머님의 정확한 난청의 원인과 유형을 판단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귀 왼쪽 귀 모두 8000HZ 주파수 영역에서만 20dB로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이 결과만으로 해석을 드리자면 청력검사에 사용된 7가지 주파수 125, 250, 500, 1000, 2000, 4000, 8000Hz 중에서 나머지는 정상이고, 8000Hz만 40dB로 보아 집니다.

이를 가상의 청력도(audiolgram)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극히 고주파만의 가벼운 난청, 즉 경도 난청에 해당됩니다.

사실 만약 이 정도의 난청이라면 생활 속에서의 불편이 크지 않을 수 있는데 김영현님의 표현처럼 d어머님께서 소음속이나 여러사람 가운데에서의 어음대화의 불편이 큰 이유는 앞에서 언급해드린 어음검사(speech audiometry) 검사를 반드시 해보시는 게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소견으로는 이비인후과에서의 극히 간단한 설명을 드린 것 같은데 이왕이시면 어머님의 정확한 청력도(audiogram)와 연세 등의 추가정보를 보내주시면 좀 더 자세한 소견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익명 2015.10.02 13:53

    비밀댓글입니다


 

오늘은 2010년 5월 23일 메일로 모 사이버대학교에서 공부하고 계시는 기혼 학생분의 요청에 의해 포스팅해봅니다.


"...현재 어음청력검사에 대한 자료를 찾고 있는데 검사에 사용 할 수 있는 단어 리스트를 찾고 있습니다. 역치검사, 명료도 검사로 나눠져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리스트를 얻을 수 있을까요?

지금 청각학개론 교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의 예시로는 미약하고 논문이나 학술지, 혹은 다른 교재를 검색해도 단어리스트 예시는 잘 찾아지지가 않습니다. ..."


2010년 어음청각(청력)검사 (Speech Audiometry)의 방법이 한국표준화(KS)가 되었습니다.
 
단어 리스트는 검사 목적에 따라 일음절어와 이음절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단어 또한 피검자의 연령층에 따라
학령전기용 (Preschoolers)  
학령기용 (School children)
일반용 (Adults)
로 나뉘어 집니다.

일(단)음절어는 어음명료도 검사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음절어는 명료도 검사용으로 사용됩니다.

오늘은 일반인(Adults)에게 행해지는 어음청각검사 일(단)음절어 리스트와 이음절어 리스트를 2009년 이전 자료와 2010년 개정 자료로 나뉘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 사진 : 2010년 한국표준화(KS) 어음청각검사용 일(단)음절어표
           50                         능                                    음
                                                                (출처:어음청각검사-학지사)

▼ 사진 : 2010년 한국표준화(KS) 어음청각검사용 이음절어표
                                                                       (출처:어음청각검사-학지사)

▼ 사진 : 2009년 이전 어음청각검사용 일(단)음절어표 

 
▼ 사진 : 2009년 이전 어음청각검사용 이음절어표 



아주 간단한 어음청력(청각) 검사 방법 중에 Ling 6 (링 식스) 검사에 대한 플래시 카드와 장난감을 소개합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미국청각학회 컨퍼런스에서 코클리어(Cochlear)사 부스에서 선물로 나눠준 도구입니다.
플래시 카드와 장남감은 각각 6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플래시 카드는 아/에/우/음/쉬/스 의 6가지 음을 간단한 이미지와 함께 나타나 있습니다. 
이는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한 아이에게 6가지 카드를 보여주고 입을 가린 채 특정 음 (예: 스 SSSSS)를 들려주었을 때 난청인(아동, 성인)이 가리키는 지를 보고 듣는 청도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상기 그림에서 6가지 플래시 카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ah : 아
eeee : 에
oo : 우
mmm : 음
sh : 쉬
sssss : 스




장난감 역시 6가지로서 전부 spondee wor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aseball
Firetruck
Sailboat
Bathtub
Snowman
Toothpaste




 

안녕하세요. 청력이상이 있어 문의 드립니다. 

비공개 2010.02.14 05:00


먼저 왼쪽의 귀가 오른쪽보다 작게 들립니다.

이 증상이 시작된 것은 꽤 오래 되었던 걸로 생각됩니다.

10년 이상은 자각하고 살아왔던것 같군요.

최근에 들어서 심각하게 의식하고 있고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잘 느끼진 못합니다.

하지만 음악을 들을때는 항상 오른쪽에서만 들리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오른쪽의 음량을 줄여놓고 듣습니다.

기계적인 수치로 봤을때는 5~7db 정도를 줄여놓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왼쪽이 오른쪽보다 5~7db정도 작게 들립니다.

 

군대가기 전이나 갔을 때, 갔다온 후에도 병원을 들락날락 거렸습니다.

암만해도 오른쪽이 더 크게 들리는데 가는 병원마다 정상이랍니다.

도저히 믿기지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들리는데 무슨 원인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증상을 알아보기 위해 한 것을 순서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처음엔 동네 병원을 갔습니다.

증상을 말해보니 청력검사를 받아보는게 좋겠답니다.

 

좀더 큰 이비인후과를 가서 청력검사를 받았습니다.

청력검사를 한 후에는 중이염이 있는 것 같다는 군요.

이건 일반적으로 검사하는 힘든 부분이니 큰 병원을 가는게 좋겠답니다.

그래서 성모자애병원을 갔습니다.

 

거기서도 역시 청력검사를 하더군요.

조금 더 정밀했던거 같습니다.

다만 이것으로도 판명이 안되는거 같으니 청력뇌파검사(?)를 받아보는게 좋겠다고 하더군요.

 

이쯤에서 군대를 가게 됩니다.

검사는 받지 못하고 저 진단서를 받아 자료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무전기 들고 있었으니 귀로듣는 부분은 당연히 계속해서 느끼고 있는 상태였고요.

수도병원가서 별 거 다해봤습니다.

처음에 저 진단서를 가져가더니 뭔지를 모르더라구요.

물론 청력검사야 당연히 받고.(여태까지 했던 검사는 그냥 왼쪽 잘들리냐 오른쪽 잘들리냐 그런거..)

어쨋든 정신과로 보내줘서 뇌파검사를 하더군요.

지금에서야 생각컨대 어떤 정신적인 이상이 있나 생각한거 같습니다.

당연이 이상은 발견이 안되고 신경과로 보냅니다.

소리굽쇠로 실험을 하더군요.

정수라에 갖다 놓고 어디에 들리냐.

오른쪽에서 들립니다.

그럼 여기서 판단할게 못된다.

결국 다시 이비인후과로 갑니다.

최종적인 검사는 MRI였습니다.

머리 중간쯤을 찍는 그런 검사였습니다.(지금도 자료CD는 가지고 있습니다.)

보고도 이상이 없답니다.

이제 이상한 결론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그냥 오른쪽이 왼쪽 보다 더 좋은거다.

할말이 없어져서 군대에서 CD만 갖고 나옵니다.

 

이걸 들고 다시 성모자애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역시 여기서도 이상이 없다는 군요.

그냥 당신 스트레스 성인거 같으니 나중엔 괜찮아 질거다.

그리고 현재입니다.

 

별로 보고 싶지 않았지만 CD를 직접 봤습니다.

토할거 같은 기분이었지만 보긴보이더군요.

왼쪽부분에 오른쪽보다 흰색이 많더군요.

물론 저야 그것이 뭔지, 어느 부분인지 모르지만 보면서 이런 부분은 해명해 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제가 판단할 일은 아닙니다만.)

 

일단 검사 목록은 여기까지고 증상을 말하겠습니다.

간혹 귀쪽에 통증이 오고요.(돌발적으로, 한달에 한번쯤. 금방 가라앉습니다만.)

평소에 두통이 좀 심하고요.

현기증도 좀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숨쉴때마다 왼쪽이 아닌 오른쪽의 고막이 움직이는 느낌이 듭니다.

코막고 숨불어 넣으면 고막이 팽창되지 않습니까.

오른쪽 보다 왼쪽이 많이 팽창되는게 힘듭니다.

물론 제가 말하는걸 들으면 오른쪽에서 들리는 건 당연하고요.(머리에 울린다고 해야할까요.)

 

이 거 많이 답답합니다.

대체 원인이 뭔가요?

오른쪽이 왼쪽귀보다 좋아서 그렇다?

그럼 오른쪽귀를 좀 파괴해볼까?

이런생각까지 듭니다.

추천할 검사라든가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거의 모든 의료기관에서 안 해보신 검사가 없으신 듯합니다.

질문을 요약하면 오른쪽 청력이 좋다는 것과 왼쪽 귀의 폐쇄감 호소로 보아집니다.


제가 질문자님의 청력도(audiogram)을 직접 보지 않아 답변에 한계성이 있습니다만, 우선 어음검사(speech audiometry)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만약 하셨다면 어음최소역치(SRT), 어음쾌적역치(MCL), 어음불쾌역치(UCL) 그리고 어음변별력(WRS) 평가를 하셨는지 여쭈고 싶습니다.

사실 청력검사에는 ‘소리 감지’검사와 ‘소리 변별’검사로 대별됩니다.

또 ‘소리 감지’ 검사는 ‘순음검사’와 ‘복합음(어음) 검사’로 나뉘어 집니다.


질문자님께서 그 동안 받으셨던 검사는 순음 위주의 ‘소리 감지’ 검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소리굽쇠(tuning fork)도 그 하나의 예입니다.


인간의 귀는 순음검사만으로 복합음(어음)검사 결과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상관성은 있습니다.

그리고 순음검사의 결과인 소위 PTA(pure tone average) 값과 어음쾌적역치(MCL, most comfortable level)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PTA상에서는 정상인데 MCL은 높게나와 청력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오더라도 집에서 TV 시청시 볼륨을 크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숨을 쉴 때마다 고막이 움직이는 문제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의 문제로 사료됩니다. 이관의 기능에 따른 고막의 운동성이 차이가 나기에 청력과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이 또한 이비인후과에서 고막운동성검사를 하는 팀파노메트리(tympanometry)에 의해 평가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비인후과병원을 방문하실 때 전자의 ‘소리 감지’와 ‘호흡시 고막의 움직임’은 별개로 문제 제기하시어 동시에 치료와 재활을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의 개념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는 일상적인 의사소통과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단어를 이용하여 어음에 대한 청취 및 이해능력을 평가함.

2.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의 목적
어음검사 단독으로 난청을 평가하기보다는 기도검사, 골도검사 결과등을 종합하여 난청의 유형 판단보청기 선택과 적응을 비롯한 청능재활훈련 계획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함.

3.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의 방법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에서는 보통 일음절어와 이음절어가 사용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음절을 갖는 단어와 문장 등이 사용되는데, 이들 단어는 일상생활에 친숙한 단어를 선정하여야 합니다.

일음절어
:
모든 단어의 강도가 동일하게 발성되는 PB word(phonetically balanced word, 발성학적 동일음압단어)로 이루어짐.
이음절어 : 두 음소 모두에 강도가 있는 spondee(강강격단어)로 이루어짐. 어음표는 각 표마다 비슷한 난이도와 적절한 음소(phoneme)의 배분이 중요하다.

검사방법은 검사어음은 테이프 등에 녹음된 것을 사용하거나 검사자의 육성을 들려주는 방법이 있는 데, 이 두 방법은 각각 장단점이 있으나 대개의 난청센터에서는 검사자가 피검자에게 육성으로 들려주는 방법으로 검사를 합니다. 
이 때 어음검사는 평소 잘 듣는 쪽 귀부터 검사를 실시합니다. 양 귀의 청력차이가 큰 경우 못 듣는 귀를 검사할 경우 잘 듣는 귀에 차폐가 필요한 데 이때에는 speech noise(어음잡음)이나 white noise(백색잡음)을 사용하고 차폐 음량은 순음청력검사와 유사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1. 심숙향 2010.04.05 17:43

    저희 아이가 가끔 말을 잘못알아들어서요.. 주변이 시끄러워면 더 못알아듯습니다.
    조용할 때는 잘 알아듣는데요.. 유치원에서 "과학"을 "가왁"으로 알아듣고 저에게 얘기해서 무슨말인지 선생님께 여쭤보기도 했습니다.
    또 후레쉬->캣쉬로 알아듣고 얘기합니다.
    유치원선생님 말씀으로는 단체학습이 있을때는 집중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경우 어떤검사를 받아봐야할까요.
    지난주에 청력검사를 받았는데 정상이라고 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심숙향님!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어음청각검사(Speech Audiometry)를 받으셨으면 합니다.
      이 검사는 웬만한 대학병원급에서는 가능한 검사입니다. 물론 디지털 보청기를 판매하는 전문센터에서도 어음평가가 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청력검사는 소위 순음(pure tone)이라고 하는 주파수별 기계음의 감지 검사를 하게 되는 데, 이 결과로만 가지고 자제분의 경우 처럼 어음변별기능을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최근에 학령기 이전 아동용 어음검사도구가 개발되어 예전에 비해서 보다 정확한 어음청각검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중 심숙향님 자제분의 경우를 좀 더 자세하고 쉬운 내용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kyu64kyu BlogIcon 김영규 2010.04.29 20:31

    제 생각인데... 청력이 감퇴하면 빠른 이야기는 듣기 힘들 것 같습니다.
    따라서 청력검사에 "어음이해속도검사"를 새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네요.
    평범한 문장을 느린 속도에서 점점 빠른 속도로 들려주면서 문장의 정확한 인지도를 측정하는 것이죠.
    디지털 음향기기가 많아서 측정에 별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우연히 떠오른 생각이어서... 쓸모없을 수도 있고... 혹시나 싶어 제안해 봅니다. ^^

    • 안녕하세요? 김영규선생님!

      선생님의 지적 정확하십니다.
      다만, 청력의 감퇴에서 '소리의 감지'가 아닌 '소리의 변별'을 담당하는 중추신경 기능이 퇴화하면 말 속도가 빨라지면 어음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은 외국의 연구에서도 이론적으로 확인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일반인들이(저를 포함) 영어를 들을 때 말을 천천히 해주면 쉽게 이해가되나 조금 빠른 말을 듣게되면 "Slowly speaking Please!" 라고 말하게 되는 경우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영어도 점차 훈련을 하게 되면 나중에 빠른 말도 이해가 가능한 것처럼 청능훈련을 할 경우 처음엔 단어 위주로 연습하다가 문장으로...또 빠른 문장으로 연습을 하시면 어음이해력이 증가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초기에 문장의 속도에 따른 평가도구 개발은 당연 필요성이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까 생각이 듭니다.
      좋은 제안 감사합니다. ^^


I. 청능평가의 목적

1. 청력손실의 유무, 난청의 정도, 청력손실의 유형, 청력손실의 원인이 되는 병변의
   위치 정보를 제공함.

2. 난청을 동반하는 질환의 산태와 예후평가, 치료 및 재활방법의 선택, 치료효과의 
   판정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함.



II. 청능평가의 종류

1. 주관적 검사 vs. 객관적 검사

1) 주관적 검사법 (심리음향적 평가)

- 소리 자극에 대한 인지 여부를 청각장애인의 주관적인 표현에 의존하여 평가함.

음차검사 (Tunning Fork Test)
순음청력검사 (Pure Tone Audiometry)
어음청력검사 (Speech Audiometry)
자기청력검사 (Bekesy Audiometry)
누가청력검사 (Recruitment Phenomenon)
청각피로검사 (Tone Decay or Adaptation Test)


2) 객관적 검사법 (전기생리적 평가)
- 소리 자극에 의해 발생한 청각전달로의 다양한 신호를 객관적으로 평가함.

임피던스 청력검사 (Impedance Audiometry)
이음향방사검사 (Otoacoustic Emission)
청성유발반응검사 (Auditory Evoked Response)


2. 선별검사 vs 진단검사

1) 선별검사
청력손실의 유무를 알 수 있음.

2) 특수(진단)검사
청력손실 정도를 파악하고 난청의 유형을 파악 할 수 있음.


III. 청능평가 Summary 

1. 주관적 검사이면서 선별검사인 청능평가

순음청력검사 : 기도검사

음차검사


2. 주관적 검사이면서 특수(진단)검사인 청능평가

순음청력검사 :기도검사&골도검사

어음청취역치검사 (SRT)

어음인지도검사 (WRS)

유소아 청력검사 (BOA, VRA, PA)


3. 객관적 검사이면서 선별검사인 청능평가

이미턴스검사 : 고막운동도검사, 음향반사역치검사

이음향방사검사 (OAE)

청성유발반응검사 (AEP)


4. 객관적 검사이면서 특수(진단)검사인 청능평가

이미턴스검사 : 고막운동도검사, 음향반사역치검사, 등골근반사검사, 반사피로검사
이음향방사검사 (OAE)
청성유발반응검사 (AEP)

청성지속반응검사 (ASSR)

전기안진도검사 (ENG)


  1. 익명 2016.03.22 10:13

    비밀댓글입니다

최근 E-MAIL이나 방명록을 통해서 아래와 같이 기초 청각검사에 대한 질문을 연이어 받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목과 같은 내용은 저의 블로그 '청능평가' 카테고리에 포스팅하고 있사오니 많은 참조 바랍니다.

블로그를 들렸다가 .. 궁금한게 있어서 염치 불구하고 몇자 적어봅니다.
청각학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부분이라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해를 돕고자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서 그에 대한 답변이라든지 정보좀 얻을 수 있을지요?
순음청력 검사의 목적과 유형,검사방법과 차폐가 필요할 때가 궁금합니다.

또한 어음청 검사의 목적과 유형을 순음청력 검사와 비교하여 이해가 쉽게 알고 싶습니다.
어음청력검사에서 SRT와 WRS의 차이점과 검사의 목적에 대해서 답변이나 자료좀 얻을 수 있겠습니까?......(후략)'

예전에 관력 도서 소개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다시 한번 해당 서적을 이미지와 함께 올려드리오니 관련 학과의 학생들께서는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책장사하는 것은 아니오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


본 서적은 대한청각학회에서 편저하여  2008년 5월 31일 학지사를 통해 발행한 서적으로 제목은 '청각검사지침' (ISBN : 978-89-5891-693-2 93510)이며, 가격은 22,000원입니다.



그리고 p69~p118에 보시면 해당되는 공부를 하시는데에 완벽할 정도로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정종우/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차흥억/가천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비인후과 교수
채성원/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
이호기/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부교수




이 책은 청각검사를 위한 표준화된 우리말 교과서가 없다는 당면 요청에 부응하여 한글로 집필된 최초의 청각학 및 청각검사 관련 지침서이다.
이 책은 각 단원별로 해당 분야에 관한 연구 및 저술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임상 경혐이 풍부한 저자들에 의해 집필되었으며, 청각학의 기초에서부터 다양한 청각검사의 실제 검사방법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제를 모두 겸비하였다. 특히,다양한 청각검사별로 구체적인 검사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여,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는 검사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목차
머리말/김리석
추천사/노관택

제1부 청각검사의 기초
제1장 청각검사의 개요/김리석
제2장 귀의 구조와 기능/김형종
제3장 청각장애의 평가와 분류/박철원
제4장 청각검사기기의 정도관리/임덕환

제2부 기본 청각검사
제5장 순음청력검사 I: 기도-골도검사와 차폐법/정종우
제6장 순음청력검사 II: Bekesy 검사, 음누가현상검사, 음피로검사/차흥억
제7장 어음청력검사/채성원
제8장 임피던스 청력검사와 이관기능검사/이호기


제3부 특수 청각검사
제9장 청성유발반응검사 I: 전기와우도/고의경
제10장 청성유발반응검사 II: 청성뇌간반응/신시옥
제11장 청성유발반응검사 III: 청성지속반응/정성욱
제12장 청성유발반응검사 IV: 청성중간반응, 청성후기반응/이상흔, 이준호
제13장 전정유발근전위검사/정원호
제14장 이음향방사검사/장선오
제15장 신생아청각선별검사/오승하
제16장 이명 검사/박시내
제17장 기능성 청각장애 검사/홍성화
제18장 보청기 검사/이정학

부록 I 인공와우이식 전후 검사/이효정
부록 II 청각검사 관련 법규/신유리
부록 III 일본청각의학회편 청각검사법(번역)/송재진
저자소개
대한청각학회 편

집필진(가나다 순)
고의경/부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비인후과 교수
김리석/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
김형종/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
박시내/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조교수
박철원/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
송재진/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임상강사
신시옥/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
신유리/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임상조교수
오승하/서울대하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
이상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
이정학/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청각학과 교수
이준호/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부교수
이호기/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부교수
이효정/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조교수
임덕환/한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언어청각학부 교수
장선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
정성욱/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임상강사
정원호/성균관ㄴ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부교수
정종우/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
차흥억/가천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비인후과 교수
채성원/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
홍성화/성관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


편집위원(가나다 순)
김형종/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편집위원장)
박수경/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송재진/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신유리/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오정훈/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이규엽/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이정학/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청각학과
이효정/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간사)
정원호/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정종우/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순음청력검사 (
Pure Tone Audiometry)

순음청력검사는 일반적으로 순음검사라고도 하며, 청력검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로서 청각 전문가가 저주파수부터 고주파수까지의 일련의 검사 음을 들려주면 환자는 들리는 검사 음에만 반응을 보이면 됩니다.
제시된 검사 음을 듣고 ‘들린다’ 또는 ‘들리지 않는다’ 로 반응하여 음(sound)에 대한 감지(detection) 능력을 평가하므로서 난청의 정도를 판단 합니다.


어음청력검사 (Speech Audiometry)


어음청력검사는 환자의 어휘 이해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로서 검사자로부터 들리는 단어를 듣고서 정확하게 따라서 할 수 있는 변별력(descrimination)에 대해 평가하는 검사로서 보청기 착용 후 그 효과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난청센터를 운영하면서 정말 곤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원활한 청능재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양이에 보청기를 하셔야하는 난청 고객이 이런 저런 개인적인 사유로 한쪽 귀에만 보청기를 선택해야만 하는 경우 입니다. 
(이때는 보청기 구입 비용이나 외관상의 이유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청능사가 권하는 쪽으로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고객 분의 오해에서 오는 이유로 청능사의 뜻과 다른 방향으로 보청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고객이 '안 좋은 귀에다 보청기를 하겠다.' 라고 주장하시는 경우입니다. ^^)
물론 한쪽 귀가 건청인 경우라면 나머지 한쪽에만 보청기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사실 열분 중 아홉분은 양측이 모두 난청이 있는 경우가 많기에 청능사들은 이왕 하나의 보청기를 하시더라도 청능재활 효과가 양호한 쪽으로 보청기를 권하게 됩니다.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양쪽귀의 청력차이가 있을 경우

1) 좋은쪽 귀 40-50 dB, 나쁜쪽 귀 50-70 dB
    → 나쁜쪽 귀에 착용.

2) 좋은쪽 귀 40 dB, 나쁜쪽 귀 70-90 dB
    → 나쁜쪽 귀에 착용.

3) 좋은쪽 귀 50 dB, 나쁜쪽 귀 90 dB
    → 좋은쪽 귀에 착용.
     (나쁜쪽 귀에 착용해도 별로 효과가 없을 때에는 좋은 쪽 귀에 착용.)

4) 좋은쪽 귀 70 dB, 나쁜쪽 귀 80 dB
    → 좋은쪽 귀에 착용.
        (양쪽 모두 70 dB 이상이고 차이가 크면 좋은쪽 귀에 착용.)

5) 양쪽 모두 고도난청이면
    →  Dynamic Range가 넓은쪽 귀에 착용.

6) 양쪽 모두 55 dB보다 좋을 경우
    → 나쁜쪽 귀에 착용.

7) 양쪽 모두 55 dB보다 나쁜 경우
    →  좋은 쪽 귀에 보청기 착용.

8) 양쪽 모두 80 dB보다 좋을 경우
    →  좋은쪽 귀에 착용.

2. 양쪽귀의 청력이 거의 비슷할 경우

1) 청력형이 수평에 가까운 쪽 귀에 착용.
2) 어음 분별력이 좋은 쪽 귀에 착용.
3) Dynamic Range가 좌우 차이가가 있을 경우 →  넓은쪽 귀에 착용.
4) Dynamic Range가 좌우 차이가 없을 경우 →  평소 전화를 받는 쪽 귀에 착용.
5) 양쪽 모두 고도난청이고 비슷할 경우 → 본인이 원하는 귀에 착용.

이상은 청각학 시간에 배우는 이론입니다. (자격시험에 반드시 출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청능사들은 이런 규칙을 준수합니다. 그러나 임상에서는 난청 고객의 청각학적인 특성 외에도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실제로 왼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 하시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이 되더라도 그 고객 분의 직업이 택시 기사님이시라면 부득이 오른쪽 귀에 하는 수도 있습니다. 왜냐구요??
택시 안에서 고객은 대개 오른쪽에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예는 중풍 들의 질환으로 한쪽 팔을 사용하시기 어려운 경우에는 건강하신 팔을 사용하는 쪽에다 보청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은 보청기의 착용 방향 결정 시 청각학적인 특성도 잘 검토하여야 하겠지만, 현재의 활동, 건강상태, 재활의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상의 판단을 위해서는 1)청력검사시에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 이외에 어음청력검사가(speech audiometry) 가능한 난청센터이어야 합니다.
아울러 2)청력검사실도 one room sound booth가 아닌 two room sound booth를 갖춘 난청센터를 방문하시기를 권장합니다.


<김형재의 청능치료 블로그 : 스타키보청기 분당-용인 난청센터, www.Starkey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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