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우 난청은 세계보건기구(WHO) 방식에 따라 4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경도, 중등도, 고도, 중도로 표시하는데 우리나라에서의 분류법인 경도, 중도, 고도, 심도와는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경도난청

26~40dB, 1M의 거리에서 표준적인 음성을 듣고 복창하는 것이 가능함.


중등도난청

41~60dB, 1M의 거리에서 큰 음성을 듣고 복창하는 것이 가능함.


고도난청

61~80dB, 청력이 좋은 귀에서 큰소리로 대화하는 경우 일부의 말을 듣는 것이 불가능


중도난청

81dB 이상, 큰 소리로 듣고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함.  


이상에서의 데시벨(dB)값청력이 좋은 귀의 500, 1000, 2000, 4000Hz의 평균값으로 계산합니다. 



 

중이염이 있는 경우의 알려진 청능재활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크게 보면 수술적 방법과 보청기에 의한 청능재활이 있는데, 여기서 수술은 순수 질환 치료적인 수술을 의미하고 보청기는 외이도 삽입형 보청기에 한정합니다.


방법 1. 수술적 방법

중이질환만 있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의해 고실성형술, 고막재건술 등으로 청능재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소리를 감지하고 변별하는 달팽이관이나 중추신경의 이상이 있는 경우 청능재활은 한계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방법 2. 수술적 방법과 보청기 병행

만성화된 중이염의 경우 중이질환 이외에 내이기관의 이상이 동반되는 사례보고가 많아 수술 후에도 상태에 따라 디지털 보청기로 보완하는 방법으로 청능재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 3. 치료적 방법과 보청기 병행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정하여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보청기를 착용하는 방법입니다.
외이에는 항상 습기가 있어 보청기의 고장이 잦을 수 있기 때문에 보청기의 고장 최소화하는 설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이염이 있는 경우의 보청기 설계는 vent 확보와 ext. tube 설치가 해당되며, 사용자께서는 청소 및 제습 등 세심한 관리를 요합니다. 

1) 치료 상황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청력의 변화가 가능하므로 약 6개월마다 보청기 소리조정을 권장합니다.

2) 만약 수술을 하게 되면 귀와 청력의 변화가 생기므로 보청기 외형을 새롭게 제작하고 변형된 청력에 맞춰 보청기 소리 조절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특수보청기 (바하, 안경형 보청기)는 난청 상태와 질병의 질환에 따라 그 한계성이 커서 본 포스팅에서는 취급하지 않으니 아래의 연관글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청능재활에 있어서 난청자 분께서 중이염 등의 질환이 있으시면 무엇보다도 자신의 질환을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 포스팅의 제목과 같이 중이염이 있으시다면 만성중이염과 삼출성중이염 깊이 공부하기 를 잘 읽어 보시고 질환치료에 대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진찰을 받으시고 보청기는 고장을 최소화하시 위해 가급적이면 필요시에 착용을 권해드립니다.






김영현             2010/06/07 20:31
안녕하세요.
청각에 대하여 이리저리 검색을 하던 중 선생님의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어 질문을 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요즘 들어,
사람이 많은 장소나 소음이 많을 때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겠다고 하십니다... 집중해서 잘 들으려고 하면, 조금 잘들리는 것같기도 한데 그렇게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다고 하십니다...

이비인후과에가서 청력검사를 하고 오셨는데.. 오른쪽 귀 왼쪽 귀 모두 8000HZ 주파수 영역에서만 20dB로 떨어진다고 하시는데..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난청이 오고 있는건지 .... 그게 노화에 인해서인지 알고 싶습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조용한 장소나 일대일 대화가 무난한 분들도

주위가 시끄럽거나(=하나 이상의 소리가 존재시), 3명 이상의 대화에서 애로는 느끼는 경우는 노인성 난청을 포함 한 대부분의 감각신경성 난청자분들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이비인후과에서 순음검사(pure tone audiometry)만을 하신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따라서 순음검사 이외에 어음검사(speech audiometry) 검사를 하셔야만 어머님의 정확한 난청의 원인과 유형을 판단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귀 왼쪽 귀 모두 8000HZ 주파수 영역에서만 20dB로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이 결과만으로 해석을 드리자면 청력검사에 사용된 7가지 주파수 125, 250, 500, 1000, 2000, 4000, 8000Hz 중에서 나머지는 정상이고, 8000Hz만 40dB로 보아 집니다.

이를 가상의 청력도(audiolgram)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극히 고주파만의 가벼운 난청, 즉 경도 난청에 해당됩니다.

사실 만약 이 정도의 난청이라면 생활 속에서의 불편이 크지 않을 수 있는데 김영현님의 표현처럼 d어머님께서 소음속이나 여러사람 가운데에서의 어음대화의 불편이 큰 이유는 앞에서 언급해드린 어음검사(speech audiometry) 검사를 반드시 해보시는 게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소견으로는 이비인후과에서의 극히 간단한 설명을 드린 것 같은데 이왕이시면 어머님의 정확한 청력도(audiogram)와 연세 등의 추가정보를 보내주시면 좀 더 자세한 소견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빛(색상)과 소리는 아주 큰 유사성이 있습니다.

둘 다 주파수(frequency)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소리에 있어서 주파수는 저음(저주파), 고음(고주파)로 표현이 가능하고, 빛(색상)에 있어서 주파수는 적색(저주파), 녹색(중주파), 청색(고주파)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의 내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를 못 듣는 난청을 좀 더 쉽게 설명 드리고자 눈에 보이는 ‘색상’을 통해서 나타내고자 합니다.


사람이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빛의 파장 영역 : 400 ~ 700 nm .

빛을 스펙트럼으로 파장을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청색(Blue) : 440~485 nm

녹색(Green) : 500~565 nm

적색(Red) : 625~740 nm

파장은 주파수와 반비례하므로 파장이 긴 적색은 저주파영역이고, 파장이 긴 청색은 고주파영역입니다. 따라서 무지개빛(색상)의 주파수는 낮은 쪽부터 높은 쪽으로 빨,주,노,초,파,남,보 입니다.

이제는 난청을 무지개빛으로 표현해보겠습니다.


▲ 사진제공 : PHONAK KOREA


난청이 오면 모든 소리를 못 듣는 것으로 아시는 분이 많은데 사실은 일부 소리만 못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실제로 노인성난청의 경우 고주파음을 못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사진제공 : PHONAK KOREA


그러나 만약 특별한 이유로 모든 소리를 못 듣는다면 다음 그림과 같이 묘사가 가능할 것입니다.

▲ 사진제공 : PHONAK KOREA



이제 난청을 쉽게 이해하셨는지요?


이와 같이 난청은 주파수별 특성을 정확히 평가하여야만 청능재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청능재활에 있어서 난청의 유형과 정도의 평가는 아주 중요합니다. 

 

 

은우엄마 2010/05/17 01:08

안녕하세요.. 항상 큰 도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은우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90db이상으로 나왔습니다.
(생후 2개월 때 검사함)
은우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아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결과를 들으니 하늘이 무너지는 듯합니다.

두 달 뒤에 CT랑 정밀 검사 다시 하기로 했고요.
이제 태어난 지 두 달 넘은 우리 은우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눈 맞추기, 노래 불러주기, 스킨십 많이 하기, 책 읽어주기, 손잡고 율동하기, 이야기하기 등은 하고 있는데요.

1.무엇을 더 해줘야 할까요??? 어떤 것이 더 필요할까요???
2.보청기를 착용해야 할 텐데 양쪽모두 하는 게 좋겠죠?
3.와우수술을 한쪽만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술 안한 나머지 귀는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나요?
4.보청기는 얼마 만에 교체해 줘야 하나요?
5.은우에게 맞는 재활치료 책 추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은우어머님께서 방명록에 남기신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은우어머님.

지난 4월 9일 생후 21일된 은우의 이야기를 쓴 적이 있었는데 벌써 2개월을 맞이하였군요.

제가 그다지 결정적인 조언도 못해드린 것 같은데 감사를 표해주시니 오히려 제가 송구스럽습니다.

제 아내가 임신하였을 때 당시에 태교에 관심이 많아 음악 CD를 많이 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막상 출산하고 나서는 임신 때만큼 교육에 신경을 못 썼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은우어머님이 질문처럼 유소아 아동에 있어서 교육 특히 난청 유소아동의 교육에 있어서 질문에 제가 얼마나 충실한 답변을 드릴 지 의문이 듭니다.


아이에게 오감(五感)은 중요합니다.

거기에 비해 지금 은우어머님께서 하시는 교육은 너무도 잘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교육학자는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 인간에게 있어서 오감을 골고루 자극하는 것이 발달과정에 있어서 좋지 않을 까 합니다.

현재 은우어머님께서 하시는 자극은 일상에서의 미각과 후각을 포함한 모든 자극을 다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눈 맞추기(시각)

노래 불러주기(청각+시각)

스킨십 많이 하기(촉각)

책 읽어주기(청각)

손잡고 율동하기(촉각+시각)

이야기하기(청각+시각) 


다만 현재 은우가 청각기능이 다소 약하여 제한된 소리만 인식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감안하여 어머님께서 좀 더 큰 목소리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실제로 장시간 큰 목소리를 하는 것이 어렵다면 교육용 확성기나 약간의 음향기기를 이용으로 증폭된 소리를 들려주는 방법을 모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아이의 육아경험을 돌이켜 보면 아이가 캐릭터 비디오를 좋아했는데 이대 TV 볼륨을 아이의 반응이 일어나는 포인트를 찾으시어 크게 해주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소아의 보청기 착용

경제적인 여건과 아이가 보청기를 착용할 수 있는 귀의 구조를 지녔다면 저는 ‘무조건’ 양이 착용을 권해드립니다.

보청기의 양이 착용의 효과는 많은 청각학자들에 의해서 그 효과가 증명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그 하나의 연구 예입니다.




 

인공와우와 보청기의 선택

현재 일부 연구에 의해 인공와우도 양이시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만 흔치는 않습니다만, 보편적으로 인공와우와 보청기의 조합으로 청능재활을 하고 있습니다.


보청기의 교체 주기

보청기는 의료기기로서 법정내구연한은 5년으로 정해져있습니다.

그러나 법정내구연한이 수명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평소 보청기 청소 및 제습 관리를 잘하시면 10년도 사용하시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다만, 귀에 삽입되는 부분은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약 2년 주기로 교체를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이는 귀 안 (외이도)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비용은 그다지 비싸진 않습니다.


청능재활 서적 추천

청능재활 추천도서에 대해서는 2010년 4월 13일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 포스트를 참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승현맘(유소아동 난청 부모님)께 드리는 도움말씀 및 추천도서 ‘
아동청능재활


그러나 대형서점이 가까우시면 직접 방문하시어 검색대에서 ‘청능재활’, ‘청각장애’ 등을 검색하시어 더 많은 책에서 은우에게 적절한 서적을 선택하셔도 좋겠습니다.  


 



난청자분들께서 공통적으로 하시는 이야기는 조용한 곳에서 1:1 대화는 무난하지만 시끄러운 장소에서 여러사람끼리 대화를 하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반 건청인, 보청기 한쪽 착용자, 보청기 양이 착용자의 조용한 장소와 시끄러운 장소 등 다양한 공간에서의 어음이해도에 대해 포스팅한 바가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시끄러운 장소로 갈수록 어음이해도는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일반론적인 이론입니다. 

                                 보청기 양이착용에 따른 만족도 연구결과

오늘 포스팅 내용은 난청의 정도에 따른 어음이해도가 50%가 되기 위한 SNR(어음대잡음비)의 값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자료출처 : Angela Pelosi, PHONAK

상기의 그림은 평균청력도가 60dB 정도의 중도 난청자의 경우 50% 정도의 어음이해도가 되기 위한 어음대잡음비(SNR, Signam-to-Noise Ratio)는 약 7dB 의 값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어음이 잡음(소음)의 강도보다 7dB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청각장애 5,6급이면요

비공개 2010.02.21 21:37


청각 장애 5,6급이라는 가정 하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요

아이들의 발표소리를 잘 들을 수 있을까요??

수업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할 수 없는 지경일지...

물론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집중한다는 가정 하에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 입니다.

 

청각장애 5급과 6급은 내용상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5급은 양측성 난청이고, 6급은 편측성 난청입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양쪽에 보청기를 착용한다는 가정 하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질문 상에서 몇 가지 제가 더 알고 싶은 정보가 없습니다만, 나름대로 해당자분의 상황을 추정해보겠습니다. 즉, 젊은 분으로서 노인성 난청이 아니라는 가정을 해보구요, 초등학교 교실이 제가 다니던 시절에 비해 학생 수가 30명대로서 비교적 적은 인원수를 감안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1. 청각장애 5, 6급의 난청은 어느 정도의 장애인가?


 

청각장애 5, 6급은 사실상 정상청력에 비해서는 불편을 겪을 수 있지만 질문자님의 가정처럼 보청기를 착용하신다면 학생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어떠한 직종에서도 사회생활하시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2. 어음변별력이 낮은 경우의 예상되는 문제점


대부분의 청각장애 등급은 ‘소리의 감지‘ 능력만을 평가하여 판정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소리의 감지’는 ‘소리의 변별’과는 다른 개념인데 만약 ‘소리의 변별’ 능력이 떨어진다면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다소 떠들어 댄다면 이는 소음(noise)으로 되고 학생의 발표소리(어음, sound)의 ‘변별력(discrimination)’이 떨어져 발표소리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신의 보청기는 소음속 어음의 변별력(SNR, Sound-Noise Ratio)을 높여주는 기능이 예전에 비해 크게 향상되어 그다지 큰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분은 3, 4급 청각 장애를 가지고서도 보청기를 착용하신 상태에서 중앙정부 기관에서 홍보부서에서 근무하기도 하고, 모 자동차 연구소에서 연구 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계십니다. 물론 현직 교사 분들도 다수 계시구요.

아이를 교육을 잘하는 것은 청력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가하는 문제가 결정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출산을 하게 되면 신생아의 건강에 대해서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분들이 많은 걱정을 하게 됩니다.

통계에 의하면 고도난청 이상의 난청아동 발생률은 1,000명 당 3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에 난청의 조기 진단이 중요한 신생아의 건강 체크포인트가 되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프로그램’이 도입되어 출생 후 퇴원 전에 병원에서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난청이 의심되면 추적 정밀 청력검사를 통하여 난청의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생아 청각선별 검사방법으로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특수청각검사 방법은 유발이음향방사(EOAE)와 자동화 청성뇌간반응(automated ABR, AABR) 검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퇴원 전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프로그램’에 따른 선별검사를 못했다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부모님이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시선이 안가는 방향에서 손바닥을 치거나 악기 소리를 주었을 때 목 가누기가 가능한 아이는 소리 방향으로 고개를 돌릴 때 소리에 반응을 하는 것고, 목가누기가 안 되는 아이는 큰 소리에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소리에 반응을 하는 지 알 수 있다.

만약 이런 간단한 방법 등으로 소리 감지가 안 된다고 판단이 되면 즉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9년 4월 9일 '덕산탈크'(덕산약품공업이 수입한 중국산)를 비롯, 8개 업체가 공급한 석면 함유 탈크를 사용해 만든 알약 등 의약품 1122종에 대해 판매·유통 금지 조치를 내리고 각 제약업체가 해당 의약품을 이날 오후부터 즉각 회수토록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약품 중에서 이명, 난청 치료용으로 분류된 약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늘 아침(2009년 4월 10일자) 조선일보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그리고 '약효분류별 세부품목'으로 보다 상세한 리시트를 보시려면 첨부된 엑셀파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 교실(문의: 031-380-3792) 에서 청각학 및 신경 이과학에 관심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Hearing에 관한 전반적 지식 교환을 위한 월례 청각학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 시 : 2008년 11월 19일 수요일 19:00~20:00

제 목 : 줄기세포 연구와 난청

연 자 : 카톨릭대학교 이비인후과 박경호 교수 (
khpent@catholic.ac.kr)

장 소 :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제 2별관 5층 문화홀


박경호교수님의 약력을 카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http://www.cmckangnam.or.kr) 홈페이지에서 발췌해보았습니다.


1993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98 이비인후과 전문의
2004. 5-2005. 7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 Davis) 연수, 교환교수
2005. 8-2005.10 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수, 교환교수
대한 이비인후과학회 회원
대한 두개저종양학회 회원




강의를 듣고 후기담을 올리려 노트북을 열고 동시에 어제 강의시간에 적은 노트를 펼치고서는 약간 막막했습니다. ^^

왜냐하면 용어 자체가 특수한 전문용어이고 감히 사족을 달 정도의 수용이 못되어 우선 타이틀만 나열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사실...의학 전문용어만 접한 것도 제게는 성과라면 큰 성과였습니다. ^^




성체줄기세포의 의학적 이용

각 줄기세포의 특징
 
-성체줄기세포 vs. 배아줄기세포

각 줄기세포의 특성비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청치료 연구
-Regeneration of hair cell by embryonic stem cell
-Hair cell regeneration by the fetel neural stem cell
-Hearing restoration by fetal NSC transplantations

교토대학교(일본) : 원숭이로 난청치료 연구중

International symposium on stem cell research of inner ear disease.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청치료 연구
Adult stem cell as a tissue repair system
-
Adult neural stem cell from CNS
-
골수간엽줄기세포
Hair cell differentiation for MSC

Route of transplantation
-Through Round Window
-Trough SCC approach
-Trough cochlear approach

Endogenous stem cells in the ear
Endogenous stem cells from adult utricles
Endogenous stem cells the organ of corti.
Endogenous stem cells in the spiral ganglion
Endogenous stem cells in the human spiral ganglion
Flow cytometric analysis in he cultured from tympanic membrane

Growth factors for hearing restoration
-Effect of stem cells transplantations
-Effect of growth factors
-Known growth factors for otologic research
Growth factors for hearing restoration (Regeneration of hair cells)
Growth factors for hearing restoration (Regeneration of ganglion)

Gene therapy for hair cell replacement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Cell therapy Center for the Deaf 설립 중


박경호 교수님의 발표 자료중에서 세포들의 움직임을 세세하게 보여주는 동영상 자료는 아주 감명깊었습니다. 또한 적은 연구인력으로 연구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질의응답시간에 한림대학교 이비인후과 김형종 교수님께서 하신 조언 중에서 20~30년 전 인공와우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 청능재활에 있어서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지금은 MAIN STREAM이 되고 있듯이 지금의 이 연구가 나중에 청능재활의 MAIN STREAM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덕담이 참으로 기분 좋게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예전 청각학 강의 시간에 외국의 경우 줄기세포로 청각기관의 일부를 재생하였지만 고유위 기능을 완전 재생은 어려운 단계라는 내용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도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앞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난청장애인에게 새로운 소리를 들려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래 내용은 본 청각학세미나에서 강의를 해주신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홈페이지에서 '줄기세포'를 검색한 결과 나타난 자료입니다.

같이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앞으로 가톨릭대학교가 Cell therapy Center for the Deaf 설립하여 난청인들을 위한 줄기세포 연구에 많은 기대를 해봅니다..

성체줄기세포 VS 배아줄기세포

줄기세포의 개념

줄기세포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를 만들어 내는 ‘엄마세포’와 같다. 예를 들어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고 나면 새 꼬리가 다시 자라고, 꽃나무 가지를 잘라내면 또 다른 줄기가 돋아나는 것은 엄마세포가 새로운 세포를 다시 만들어내는 ‘재생작용’을 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체르노빌 대형 원전사고로 피폭된 물리학자들이 하나둘 죽어갈 때 정상인의 골수를 이식했더니 초토화됐던 골수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때부터 이런 재생작용을 할 수 있는 세포를 stem cell(줄기세포)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엄마’기능을 할 수 있는 줄기세포에는 전혀 다른 두 종류 줄기세포가 있다. 하나는 배아줄기세포이고, 또 하나는 성체줄기세포다.

배아줄기세포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되면 생명의 초기단계인 배아가 형성되고 주머니 모양의 배반포상태가 된다. 이 배반포가 바로 자궁에 착상되는 태아의 초기단계에 해당하며, 배반포 안에 있는 접시모양 세포뭉치인 내괴세포는 장차 태아를 형성할 수 있는 세포들이다. 배아줄기세포는 이 내괴세포를 추출하여 얻어내는 세포이다. 필연적으로 배아를 파괴해야만 그 안에 있는 내괴세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생명을 파괴한다는 윤리적 문제점을 발생시킨다.

성체줄기세포

성체줄기세포는 탯줄혈액이나 골수에서 얻을 수 있는 이미 분열이 상당히 진행된 세포로, 과거엔 폐기물로 여겨져 버려지던 탯줄혈액의 경우 줄기세포가 많이 함유돼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방제거술 후 버려지는 지방조직이나, 피부 등에도 성체줄기세포가 존재하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무엇보다 어떠한 생명도 희생되지 않고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배아줄기세포와 가장 대별되는 점이다.

* 의학적 측면에서 배아줄기세포 vs 성체줄기세포

안전성

배아줄기세포는 내괴세포를 배양하는 동안 죽지 않고 계속 증식하게 하는 불멸화 (不滅化) 과정을 거쳐 얻게 된다. 따라서 증식력이 높고 210종의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바로 이 ‘장점’ 으로 인해 미분화한 상태의 세포가 몸 안에서 계속 증식하는 ‘기형종’이라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몸 안에 자연적으로 있던 세포로 어느 정도 증식한 후에는 멈추어 증식력에 한계가 있다. 바로 그러한 절제된 증식력으로 인해 몸 안에 들어가서도 커다란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 대표적 성체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가 골수이식에 사용되는데 30년간 이식돼도 몸에 들어간 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는 것이 단적 예가 될 수 있다.

예측 가능성

배아줄기세포는 원하는 특정한 세포로만 분화시키기가 어렵다. 마치 탁구공이 바닥에 떨어진 후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처럼 기대하지 않았던, 또는 원치 않았던 세포가 생겨나는 게 문제다. 예를 들어 심장이 손상된 환자에게 투입하려고 해도, 심장세포 이외의 뼈나 신경세포가 함께 생기는 게 문제다. 성체줄기세포는 분화할 수 있는 세포의 종류에 있어서도 비교적 정해진 종류의 세포를 만들어낸다. 이 때문에 분화 능력의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로는 분화 능력이 제한된 것이 아니고 전문화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조혈모세포의 경우는 혈액을, 간줄기세포의 경우는 간세포를 보다 전문적으로 만들어내서, 쓸모있는 세포를 만들어 낼수 있기에 의학적 응용에 유리하게 된다.

면역거부반응

배아줄기세포는 태어나지 않은 다른 사람의 배아로부터 얻어지므로 조직형이 다를 수밖에 없게 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난자의 핵을 빼내고 다른 체세포의 핵을 넣어주는 이른바 배아복제를 통해야한다. 이러한 배아복제는 생명을 제조해낸다고 하는 윤리적 문제도 제기되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도 대단히 복잡할 뿐 아니라 복제된 줄기세포가 정상세포로 작동할 수 있는지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다. 배아복제과정을 거쳐 태어난 복제양 돌리가 수많은 질병을 앓다가 결국은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것이 그 단적인 예가 될 것이다.

성체줄기세포는 자기 자신의 세포나 부모, 형제 또는 조직형이 맞는 사람이 기증을 하면 이러한 문제는 상당수 해결되므로 복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 세포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과연 어느 세포가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인가?’입니다.

줄기세포치료는 혁명적 치료법임에 틀림없지만 현재의 치료는 완성된 단계라기보다는, 미미한 효과가 있기는 하나 충분하지는 않은 단계이다. 현재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배아줄기세포는 복제배아 연구의 기술적 어려움과, 생명의 존엄성 훼손이라는 윤리적인 난제들을 가지고 있다. 반면 이와는 다르게 성체줄기세포는 윤리적 난제들에서는 자유로우며, 난치병에서 시행된 임상시험이 고무적인 결과를 제시하고 있어 향후 난치병 치료 전망을 밝히고 있으며, 향후 연구되기에 따라 더 많은 실용성이 입증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배아줄기세포가 미래가치라면 성체줄기세포는 질병치료를 위한 사용가치로 볼 수 있다. 인간의 난치병 치료에 실제 도움을 주고 있는 세포는 배아줄기세포가 아닌 성체줄기세포라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에게 희망이 되기 위한 줄기세포치료가 확실한 치료법으로 자리잡기 위해 많은 과학적 연구와 윤리적제도의 가이드라인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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