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색상)과 소리는 아주 큰 유사성이 있습니다.

둘 다 주파수(frequency)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소리에 있어서 주파수는 저음(저주파), 고음(고주파)로 표현이 가능하고, 빛(색상)에 있어서 주파수는 적색(저주파), 녹색(중주파), 청색(고주파)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의 내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를 못 듣는 난청을 좀 더 쉽게 설명 드리고자 눈에 보이는 ‘색상’을 통해서 나타내고자 합니다.


사람이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빛의 파장 영역 : 400 ~ 700 nm .

빛을 스펙트럼으로 파장을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청색(Blue) : 440~485 nm

녹색(Green) : 500~565 nm

적색(Red) : 625~740 nm

파장은 주파수와 반비례하므로 파장이 긴 적색은 저주파영역이고, 파장이 긴 청색은 고주파영역입니다. 따라서 무지개빛(색상)의 주파수는 낮은 쪽부터 높은 쪽으로 빨,주,노,초,파,남,보 입니다.

이제는 난청을 무지개빛으로 표현해보겠습니다.


▲ 사진제공 : PHONAK KOREA


난청이 오면 모든 소리를 못 듣는 것으로 아시는 분이 많은데 사실은 일부 소리만 못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실제로 노인성난청의 경우 고주파음을 못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사진제공 : PHONAK KOREA


그러나 만약 특별한 이유로 모든 소리를 못 듣는다면 다음 그림과 같이 묘사가 가능할 것입니다.

▲ 사진제공 : PHONAK KOREA



이제 난청을 쉽게 이해하셨는지요?


이와 같이 난청은 주파수별 특성을 정확히 평가하여야만 청능재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청능재활에 있어서 난청의 유형과 정도의 평가는 아주 중요합니다. 

 

청력검사 시에 사용되는 음원 중 중심 주파수인 1000Hz의 소리의 주파수 특성을 분석해보았습니다.

1000 HZ 소리듣기 (Play 버튼을 누르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1000 Hz 주파수 분석 결과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본 결과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소리의 주파수 특성을 분석하고 주파수별 소리를 정의해 보겠습니다.

더 이상 부연 설명은 필요 없을 듯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만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

귀뚜라미를 찾아보세요. 어디있죠?
귀뚜라미는 주파수(X축)는 4,000Hz에 강도(Y축)는 65dB의 위치에 있습니다.  만약 소음성 난청으로 4000 Hz 에서 80dB의 고도 난청을 보인다면 그 분은 귀뚜라미 울음 소리를 못 들으시겠죠?

아쉽네요..하나만 더 예시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공사장에서 해머질하시는 인부가 보이세요?
와우!!! 110dB 이상의 엄청난 저주파 충격음입니다. 아..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림상의 인부는 안전모와 귀마개를 하셨네요. 90dB 이상의 소음에서는 달팽이관 안의 유모세포가 손상되는 것 잘 아시죠?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유사한 작업을 하시는 작업자분을 뵈면 거의 귀마개를 안하시더군요. 귀마개 문방구 가시면 1,000원이면 구입합니다.

<김형재의 청능치료 블로그 : 스타키보청기 분당-용인 난청센터
, www.Starkey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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