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성 난청은 평소의 조그만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즉, 일상적인 소음환경에서 MP3 청취를 금하거나 귀마개 등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귀마개(earplug)는 폼(foam) 형상으로 제조되어 있습니다. 폼이라는 것은 open cell의 다공성 재질로 되어 있어 손가락으로 누르면 모양이 변형이 됩니다.
따라서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눌러서 open cell내의 공기를 뺀 뒤 귀의 외이도에 밀어 넣어 삽입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재료는 폴리우레탄(Polyurethane, PU)과 염화비닐수지(Polyvinychloride, PVC)나 가 주로 사용됩니다.

귀마개는 형상 또는 재질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Foam Earplugs
폼 귀마개는 귀에 삽입하기 전에 귀마개를 손가락으로 돌리면서 눌러 귀에 삽입하는 형태이며, 주로 염화비닐수지(PVC)이나 폴리우레탄(PU)으로 만듭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주위 문구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몇 차례 사용하고 나면 손의 이물질로 오염이 되어 위생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외이도에 가해지는 압박감으로 착용감이 않좋기도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폼 귀마개입니다.




Custom-Molded Earplugs
각 개인의 귀 모양(외이도의 모양)에 알맞게 제조한 맞춤형 귀마개로서, 주로 실리콘 재질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Foam Earplugs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싼 단점은 있습니다만, 착용감이 우수하며, 내구성이 좋아 산업현장에서의 실용성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맞춤형 귀마개의 한 예입니다. 이는 음악가의 소음성난청 예방을 위한 귀마개입니다.
음악가용 귀마개는 다음 기회에 좀 더 상세하게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Premolded Earplugs
0~ 5개의 테두리의 형상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면(cotton)과 밀랍(wax)을 조합하거나, 실리콘 퍼티(putty), 유리섬유 등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Semi-Insert Earplugs

Semi-Aural Device나 Canal Caps, Concha-Seated 라고도 불리는 또 다른 형태의 귀마개로서, 가벼운 스프링식의 밴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제거하고 착용할 수 있습니다.



 


소음노출에 의한 소음성 난청(noise induced hearing loss, NIHS)의 특징을
미국산업의학회(American College of Occupational Medicine, ACOM)에서 아래와 같이 정리한 바가 있습니다.


1. 항상 내이(cochlea)의 모세포(hair cell)에 작용하는 감각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 SNHL)
이다.


2. 거의 항상 양측성이다. 청력검사 상의 소견도 일반적으로 비슷하게 양측성이다.


3. 농의 청력손실(profound hearing loss)을 일으키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저음한계는 약 40 dBHL이며, 고음한계는 약 75 dBHL이다.


4. 소음 노출이 중단되었을 때 소음 노출의 결과로 인한 청력손실이 진행되지 않는다.


5. 과거의 소음성 난청으로 인해 소음 노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청력 역치가 증가할수록 청력손실률(the rate of hearing loss)은 감소한다.


6. 초기에는 저주파수(500, 1,000 및 2,000 Hz)에서 보다 고주파수 대역(3,000, 4,000 및
    6,000 Hz, 특히 4,000 Hz)에서의 청력손실이 심하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8,000 Hz의 청력손실이 없어 노인성난청과 감별할 수 있다).


7. 지속적인 소음 노출 시 고음역에서의 청력손실이 보통 10~15 년에 최고치에 이른다.


8. 지속적인 소음(continuous noise) 노출이 망치 소리와 같은 단속적인 소음
    (interrupted noise) 노출보다 더 큰 장해를 초래하는데, 단속적인 소음 노출은
    휴식기간 동안 회복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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