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성 난청을 연구함에 있어서 허용되는 소음의 한계 강도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최근 미국의 전문관련 기관인 NIOSH (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와 OSHA의 권장하는 허용 소음 한계강도가 상이한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겠습니다.




Ask the Expert

9/29/2008

NIOSH and OSHA Permissible Noise Exposure Limits
Rick Neitzel, M.S., CIH


Question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the NIOSH recommended noise exposure limit v. OSHA permissible noise exposure limit?



Answer
The US 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NIOSH) has a recommended standard for all industrie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NIOSH publication 98-126). This standard specifies an 85 dBA Recommended Exposure Limit (REL), and makes specific recommendations on the key elements of an effective hearing conservation program. The NIOSH standard is consistent with the exposure guidelines used by most scientific and regulatory bodies internationally, but NIOSH is not a regulatory agency and thus the standard is not mandated by law. It is designed to represent best scientific practice.

The US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OSHA) exposure limit is regulatory – this is law and must be complied with. The NIOSH and OSHA limits are the two commonly used in the United States.

The graph below compares these two limits. As you can see, OSHA permits a worker to be exposed to 85 dBA for an allowable time of 16 hours per day. The NIOSH recommended allowable time for 85 dBA is 8 hrs per day. In addition to using a lower exposure limit than OSHA, the NIOSH standard uses a more protective 3 dB exchange rate that results in shorter allowable exposures at high noise levels than those of the OSHA regulation. For example, OSHA permits an exposure to 105 dBA for one hour per day, while NIOSH recommends that such an exposure last less than 5 minutes.

Hearing conservationists may be surprised to learn that neither the OSHA nor NIOSH limit is designed to protect every worker from suffering any NIHL. However, the NIOSH standard is the more health-protective limit of the two. For example, NIOSH estimates that approximately one in four workers exposed at the 90 dBA OSHA PEL eight hours per day over a 40 year working lifetime will suffer a compensable hearing loss from noise, compared to only about one in twelve workers exposed at the 85 dBA NIOSH REL.






Rick Neitzel is a Research Scientist in the University of Washington (UW) Department of Environmental and Occupational Health Sciences and a Certified Industrial Hygienist. He is also a Candidate in the Environmental and Occupational Hygiene PhD program at UW. He is President-Elect of the National Hearing Conservation Association, having previously served as Director of Communications and Treasurer, and sits on the Noise Committee of the American Industrial Hygiene Association. His research interests include quantitative and subjective exposure assessment in industrial and non-occupational settings, as well as 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effective occupational health interventions.


 
다음 칼럼은 2008년 9월 국내 모 건설잡지에 투고한 글입니다.
소음성 난청자 분들의 청능치료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소음성 난청! 더 이상 당신도 피해갈 수 없다.


김형재 (청능사, 청각학석사, 스타키보청기 분당난청센터)


노인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왔던 난청의 연령대가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충격음, 지하철 소음, 도로에서 1분이 멀다하고 울리는 경적음, 트럭을 몰고 다니는 상인들이 메가폰을 통해 외치는 소리...

눈이나 코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은 많지만 주변이 온통 소음에 노출되어 있는데도 귀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생활소음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신체 중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귀이다.

이러한 소음 때문에 듣지 못하게 되는 것을 소음성 난청(noise induced hearing loss, NIHL)이라고 한다. 소음성 난청은 인간의 귀가 90데시벨(dBA)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어 4 kHz 이상 고주파수 음부터 난청이 진행되어 차차 1~2 kHz 대화음 영역으로 난청 전개되는 산업장애중의 하나이다. 이는 기준 허용량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었을 때 신경 말단 주변이 손상을 받아 특정 주파수에서의 청각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현대생활 환경의 소음 증가로 소음성 난청이 급증하고 있는데, 미국산업안전보건청 (OSHA) (1981)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제조업체의 근로자 중 약 520만명이 1일 평균 85 dBA 이상의 소음에 노출이 되고 있으며, 이들 중의 약 150만명은 90~95 dBA의 소음에 노출되고 있고, 100만명에 가까운 근로자는 95~100 dBA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리고 약 425,000명의 근로자는 100 dBA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소음성 난청은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많은 직업성 장애인데(이용호, 2002),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직업병 유소견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5~60%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의해 직업성사고에 의한 상해나 업무상 질병에 대해 요양과 보상을 하고 있는데 소음성난청에 의한 직업병자는 매년 10~20%에 이른다.

미국산업안전보건청 (OSHA) 규정하고 있는 소음강도별 허용 노출 시간은 다음과 같다.


표. 소음강도별 허용 노출시간

소음의 강도 (dBA)

허용노출시간 (hr)

90
95
100
105
110
115

8
4
2
1
1/2
1/4


일반적으로 소음의 크기가 75 dBA 이하에서는 하루 8시간 폭로로 유해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85 dBA에서는 5년 후에 1%의 적은 청력 손실이 생기며, 10년 후에는 3%, 15년 후에는 5%의 청력 손실이 생긴다.

90 dBA에서는 각각 4, 10, 14% 그리고 95 dBA에서는 각각 7, 17, 24%의 청력 손실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 1986). 

최근에 콘서트장의 스피커 소리로 인해 우측 귀 신경이 파손되는 '돌발성 감각 신경성 난청상'이라는 진단소견을 받은 환자가 소송에서 패했다.
재판부(서울고등법원)는 "가수의 공연장은 상당한 정도의 소음 발생이 충분히 예견되는 장소이고 관객은 당연히 어느 정도의 소음을 예상하고 이를 감내하겠다는 의사를 지닌 것이므로 어느 정도의 소음은 수인한도 내에 포함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혀 소음성 난청은 본인의 주의 의무를 강조하였다.
사건공연 당시 사용된 팡파르는 당시 가수의 콘서트에 자주 사용되는 소리이고 락(Rock)음악 공연장에서의 소음보다는 오히려 작았다고 한다.




상기 그림의 왼쪽은 정상적인 청각세포이고 , 오른쪽은 소음에 의해 손상된 청각세포임. 


이상에서 보는 보는바와 같이 소음성 난청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소리의 강도, 주파수, 노출되는 시간, 총 작업시간, 개인의 감수성 등으로 나타나는데 (Henderson et al., 1976), 산업현장에 있는 모든 작업자들은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귀마개 등의 개인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게 좋다.


<김형재의 청능치료 블로그 : 스타키보청기 분당-용인 난청센터, www.StarkeyN.com>




음악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귀입니다. 만약 청력을 잃는다면 또는 불쾌한 이명이 생긴다면 더 이상의 치료법은 없습니다.
이와 같은 소음성 난청은 국내의 여러 산업현장에서도 예방되어야할 중요한 산업재해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소음으로부터의 귀의 예방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위 사진의 장비는 소음 제어 시스템인데, 녹색, 노란색, 붉은색과 같이 3단계로 소음의 정도를 나타내줍니다.  그리고 소음의 역치는 이 장비의 뒤에 붙어있는 조절기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제가 이 장비를 접하는 순간 "와! 이 장비는 반드시 국산화되어 국내에 널리 보급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보이지않는 소리를 가시화한 제품이기에 소음에 대한 경각심을 항상 일깨워 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음성 난청에 대한 심각성이 조금이라도 인식이 되어 있다면, 이 장비는 너무나도 요긴하고 쓸모가 많을 것 같지 않으세요?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고자하는 각종 사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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