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구전색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검이경으로 본 외이도입니다. 중간에 이물질 같은게 보이시죠? 저것이 귀지(cerumen, ear wax)입니다.
사진처럼 고막이 안보일 정도로 귀지가 꽉 차있는 경우이구전색(impacted cerumen)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저 귀지가 없는 경우 검이경으로 귀 안을 들여다 보면 어떻게 보일까요?
궁금하시죠? ^^

드디어 고막이 보입니다. 그런데 고막이 붉어진 상태입니다. 문헌에 보니 정상 고막이 아니라 'acute otitis media with effusion'  즉, 이 고막은 급성 삼출성 중이염에 걸린 고막상태라고 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정상 고막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광추(cone of light)도 보이고 반투명의 고막 뒷편의 이소골도 비쳐 보입니다.
아주 건강한 고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귀 질환 관련 서적을 보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그림의 설명문대로 고막(tympanic membrane)의 천공(perforation)의 위치에 따른 청력 손실의 정도를 연구한 결과입니다.
고막 천공의 위치에 따라서 10~30dB의 청력 손실을 보이는 것으로 연구되어졌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만성중이염으로 인한 고막 천공환자의 청능평가를 하면 왜 청력이 다양하게 나타나는지 의문이었습니다만, 이 한장의 그림으로 인해 그 의문점이 해소되었습니다. 

청각학을 연구하시는 우리 국내 교수님, 연구진들께서도 좀 더 연구를 해주시어 이왕이면 결과론적인 청력감소 데이타에서 한발 나아가 천공의 위치에 따른 주파수별 특성도 연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형재의 청능치료 로그 :
스타키보청기 분당-용인 난청, www.Starkey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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