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전자제품은 습기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자동차 든 가전제품이든 방습을 위한 메커니즘에 상당한 투자를 합니다. 
보청기 역시 의료용구이자 전자제품으로서 습기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보청기 제조업체는 액서세리로서 보청기 제습기를 같이 판매(또는 무상 제공)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보청기 사용자분께서는 
밤에 주무시거나 장시간 사용을 하시지 않을 때 제습기에 넣어 보관하시는 것에 대해 훈련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보청기 사용자분들께서 잊고 지내시는게 있습니다. 그것은

                               '제습기는 정기적으로 재생해야한다.' 

라는 사실입니다.

밤에 주무실 때 제습기 통에 보관을 잘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제습기가 더 이상의 제습기능을 상실하였다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신품 제습기의 두껑을 열어보면 좌측 그림처럼 새파란(blue) 알맹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용한 제습기는 우측의 그림처럼 새파란 알맹이가 분홍색(pink)으로 변해있습니다.

제습기는
적어도 1년에 한번 이상 알맹이를 고온에서 가열해 주셔야 합니다.
가열방법은 전자 레인지에 넣어 약 2분 30초간 가열하시거나 가정의 냄비에 알맹이만 부어 가열하시는 방법이 있는 데 저는 후자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가열을 하시면서 알맹이 중에 섞여있는 지시계(indicator)인 파란 알맹이가 나타나면 가열을 중단하면 되므로 고령의 노인분들에게 제습기 재생으로서 보다 손 쉬운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분은 보청기의 제습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1) 수영을 즐기시는 분
2) 귀안의 귀지가 습기가 많은 물귀지이신 분
3) 중이염으로 귀 안에 염증이 있으신 분
4) 습기가 많은 곳에서 생활 하시는 분 (예: 식당 주방, 해안가 등)






                       "보청기 하나 구입하면 얼마나 사용하나요?"

청능치료 임상 과정 중 보청기 상담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보청기의 수명입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보청기를 오래 사용하시려면 지금의 잔존청력을 오래 유지하세요"

실제로 보청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방법은 역설적인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잔존청력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보청기의 청소와 습기제거를 충실하게 하시면 됩니다. 

가장 많이 접하는 보청기 청소의 오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도 청소에 대해서는 보청기를 오래 사용하시는 분들도 생활화가 되어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청소도구인 솔(brush)을 드리면 엉뚱하게 청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부인 보청기의 마이크(microphone)과 리시버(receiver)의 청소는 소홀히 하시고 몸체(쉘, shell)부분만 열심히 청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사실 청소를 정확하게 또 성실하게 하셨는지는 난청센터를 방문하시면 디지털 검이경을 통해서 금방 확인이 됩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난청센터를 방문하시어 전용 청소 장비로 강력하고도 효율적인 관리를 받으십시요.

청소는 보청기의 마이크(microphone)리시버(receiver)에 집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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