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930() 오후2시부터 동수원노인전문요양원’ (용인시 기흥구 흥덕287번길17 세림프라자 7) 에서 클라리넷 연주 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연주 봉사 역시 봉사 단체인 '1004클럽'에서 분당클라리넷동호회로의 연주 요청으로 회원들이 방문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연주자 네 분은 30분전에 도착하여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장비 설치 및 리허설을 하였습니다.

 

다른 요양원과는 달리 대부분의 어르신들께서는 휠체어를 타고 계신 중증 장애를 가지셨는데도 연주가 진행될수록 밝아지시는 얼굴에 연주의 기쁨은 배가되었습니다.

 

연주곡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옛 노래를 준비하였습니다.

 

 

             (좌로부터) 민을규단장님, 사회복지사님, 문성근선생님, 김형재, 조순필총무님

 

 

아래 사진은 동수원노인전문요양원 사회복지사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써내려 가는 클라리넷 다이어리입니다.

201361일 오후 3경기 1004봉사단일원인 '연주나라 클라리넷'팀원으로서 경기도 용인의 한 요양원인 사랑나무요양원(용인시 기흥구 구성120)에서 연주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선곡은 요양원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흘러간 노래로 구성하였습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전선야곡, 울고넘는 박달재, 홍도야 울지마라, 추풍령눈물젖은 두만강, 아빠의 청춘과 같이 일곱 곡을 연주하면서 중간에 나무와새(김형재), 허공(민을규), 낭랑 십팔세(조순필)를 독주로 연주하였습니다. 끝으로 번지없는 주막, 고장난 벽시계, 소양강 처녀, 뿐이고, 아파트 등 5곡을 메들리로 연주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15곡을 약 1시간에 걸쳐 연주하였는데 50여분의 청중 속에서 몇몇 어르신들은 연주 내내 눈물을 흘리시어 가슴 뭉클하였습니다.

연주단의 대표 김영중선생님은 의외의 반응에 금명간에 재공연 해드리기로 약속하였습니다.

 

 

<클라리넷 연주봉사단을 소개하시는 사랑나무요양원 복지팀 노영현선생님>

 

<인사말을 드리는 분당클라리넷동호회 김영중선생님>

 

 

<단원을 소개드리는 분당클라리넷동호회 김형재 회원>

 

 

 

<독주 : 나무와 새 (김형재 회원)>

 

<독주 : 허공 (민을규 회원)>

 

<독주 : 낭랑 십팔세 (조순필 회원)>

 

 

 

 

 

 

 

2012814일 오후 인천공항 신세계라운지에서 잠깐의 휴식을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당일은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대표단의 최종 입국 및 환영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신세계라운지는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 그리고 유도대표단의 장훈 감독님과 금메달리스트 송대남 선수 등을 비롯한 유도선수와 그 가족분들이 포진하고 계셨습니다.

환영식 및 공식 행사를 앞두고 대기 장소로 임시 활용되었던 것입니다.

 

대표단 일행이 전부 공식행사장으로 나가신 뒤에 남아있던 장훈감독님 가족 분들과 많은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시합 직후 장훈감독님과 큰절을 나눴던 송대남 선수는 동서란 것은 신문을 통해서 잘 알았는데 직접 대화를 나눠본 장훈감독님의 부인과 여동생 두 분도 모두 미인이셨고, 인품도 장훈감독님 만큼 깊어 보이셨습니다.

 

땀을 흘려 얻은 대가는 국가적으로도 영광이겠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남모를 인내로 지내온 가족들에게도 기쁨을 안겨다 주어 옆에서 지켜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그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하루였습니다.

 

 

인천공항 신세계 라운지

전경 사진입니다. 신세계 측에서 제공한 사진입니다.

(손연재 선수가 있던 장소는 선팅이 되어 있었던 것이 사진과 다른 점입니다.)

 

 

먼저 장훈감독님과 사진촬영을 하였는데 찍고 보니 태극마크가 안보였다고 하니, “아 그러세요?” 하면서 위치를 바꾸어 재활영에 기꺼이 응해주시어 감사했습니다.

 

 

사진 촬영 후 나중에 사진을 보면서 정말 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사장 가기 직전이라 긴장도 되었을 테고, 무엇보다도 긴 비행기 여행 후라 피곤도 하였을텐데 촬영순간 특유의 아름다운 미소를 남겨주셨네요. ^^

 

 

런던올림픽 국가 대표단 행사장이 신세계라운지 바로 옆에 있어 잠시 나가서 찍어 보았습니다.

초점 조절이 잘못되어 약간 흐렸네요.

 

 

한가해진 라운지에서 중3 아들과 나눈 말없는(?) 휴식. 남자들끼린 별로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

 

 

 

 

 

 

악기를 연주하면서 제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었고 그것을 누구나 느끼는 한계로 생각하였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건 입술 모양이었습니다.

 

클라리넷(clarinet)을 배우기 전 약 20년 가까이 팬플룻(panflute)을 연주하였는데 클라리넷을 배우고 난 다음부터 팬플룻을 연주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클라리넷은 입술 가운데 부분을 힘을 주어 위아래를 꽉 물어주어야 하는 반면 팬플룻은 입술 위아래를 동그랗게 만들어 줘야 하므로 입술 근육이 상반되게 작용하여 그런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249일 프랑스에서 사업을 하시는 고객 분과 상담을 하면서 우연하게 그 고객 분께서 클라리넷, 색소폰, 플롯을 연주하시는 분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정관념상 가운데 입술을 꽉 무는 악기인 클라리넷과 동그랗게 하는 플롯(flute) 또는 팬플룻은 같이 연주하기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두 가지 악기를 동시에 다루시는 것을 보아 인간의 한계는 없구나하고 느꼈습니다.

놀라운 점은 고객 분은 클라리넷을 전공한 모 대학 음대 68학번으로 그 당시 결코 쉽지 않은 클라리넷으로 유학을 다녀오셨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신 바 있는 그야말로 클라리넷 분야 개척자이셨습니다.

 

그리고 2012413일 고객 분께서 본인의 악기를 지참하시고 오셨는데 한눈에 보아도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방이 저의 악기 가방보다 커서 다소 신기했는데 내부를 보니 클라리넷이 2종이 나란히 있었습니다.

ABb 악기였습니다. 독주와 합주에 다르게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처음 알게 된 사실입니다. ^^)

그런데 악기 마우스피스를 보니 플라스틱이 아닌 크리스탈(crystal) 이었는데 윗 치아가 닿는 부분에 고무패드가 없이 사용하시는 것도 새로웠습니다.

 

 

 

 

 

 

 

 

 

 

 

더없이 영광스럽고 만나 뵙기 힘든 고수 클라리넷 연주가이셔서 비록 왕초보 연주자이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한곡 연주해드리고 가르침을 부탁드렸는데, 음을 끊어서 연주하지 말고 비브라토 (바이브레이션) 넣어보라.고 하였습니다.

 

음을 이어서 연주하는 것은 약간의 긴 호흡이 필요하였는데 확실하게 부드럽게 연주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브라토(바이브레이션)은 아랫배를 이용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그 날 저녁 유투브(Yputuber.com)에서 ‘vibration’을 검색하여 색소폰 연주자의 vibration 강좌를 보고 더 쉽게 이해하게 되었고 이젠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어디에서나 들어볼 수 있는 평범한 가르침이었지만 지금에 와서 저의 연주를 한층 세련되게 하는 노하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추가 질문을 포함하여 연주방법에 대해 질문을 드렸는데, 고객분께서는 소신 있게 연주하고 싶은 대로 연주하라하셨는데 이 말씀 역시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왕초보 클라리네티스트 김형재가 초고수 클라리네티스께 드린 질문 모음 ^^

1. 쉬지 말라는 지적 (음을 끊어서 연주하지 말 것) ‘기다리는 마음’ ‘비목’ 비바람 긴세월로, 37마디 애달파 서러움 ‘나같은건없는건가요’ 13: 볼수없나요 부디

2. 비브라토 : 1박자, 반박자에서 도 해야하는지요?

3. 엄마야 누나야 ~~변살자

4. 연주 대기하다가 리드 건조로 음이탈 예방법?

5. 왼쪽 엄지손가락 물나오는 이유?

6. 아리랑(경기민요) 너무 빠릅니다.

7. 강약 조절 : 야화

 

 

※ 카카오톡이 참으로 편리한 툴입니다.

프랑스에 계신 초고수 클라리네티스트 선생님께 포스팅하였음을 카톡으로 알려드렸더니 다시 카카오톡으로 당신께서 소장하시고 연주하시는 플룻과 색소폰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여러 악기를 하신다는 점이 부럽기도 합니다만, 저도 언젠가 클라리넷의 나라인 프랑스 에펠탑 아래서 한국 가요를 연주하는 날을 그려봅니다. ^^

 

 

연주를 마치고 무대 아래를 정리를 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야외 산 속의 나무아래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단원들과 먹는 식사는 참으로 별미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분당 정자동의 클라리넷동호회로 돌아와 마무리하고 회원들과 차 한잔 나누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분당 클라리넷동호회원, 연주나라 색소폰연주단원 그리고 지휘자 김영중원장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클라리넷과 색소폰이 한데 어우러져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롱뽀롱뽀로로 메들리, 마징가 제트, 만화영화주제가 메들리(짱가, 미래소년 코난, 개구리소년)와 어른들이 좋아하는 가요를 섞어 연주하니 어린이와  엄마, 아빠가 함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어 연주하는 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강당에서의 리허설 모습을 스케치하였습니다.

사진중에는 행사에서 연주하는 곡 7개의 타이틀과 분당클라리넷동호회 김영중원장님께서 직접 편곡하신 '뽀롱뽀롱뽀로로 메들리' 악보도 보입니다.

많은 분들과 연주 연습하는 이 순간 너무 행복합니다.  

 

 

 

 

 

 

 

 

 

 

 

 

 

 

 

 

 

 

 

 

2011년에 이어 올해도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어린이날 행사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분당클라리넷동호회와 연주나라 색소폰동호회가 협연하는 이날 분당클라리넷동호회 연습실(분당 정자동)에서 모여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의 모습을 간단하게 스케치해보았습니다.

 

 

 

 

 

 

 

 

 

 

 

 

 

 

 


어떤 분야이든 시행착오를 겪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

악기와 연주시스템도 그러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클라리넷에 입문한 뒤부터 지금까지 길지 않는 시간동안 갖추어온 연주시스템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뭔가 하나씩 준비하는 과정에 정말 많은 연구와 고민이 따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연주 시스템은 저한데 최적화된 것이기에 동호회 회원분들께서는 참고로만 활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초창기 연주 시스템

주기 없이 종이 악보와 메트로놈만으로 연주하던 시절.

완전 아날로그 연주 시스템이지만 이때 무반주로 연주한 <백만송이 장미>는 유튜브에서 불후의 명곡(?)이 되었습니다.




 

2. 반주기를 도입한 연주 시스템

반주기는 과히 연주의 혁명을 불러다 준 것 같습니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자동차에 내비게이션을 단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있어 어디든 주행이 가능하듯이 반주기로 인해 어떠한 곡도 자신 있게 연주 할 수 있을 것 같은 막연한 자신감이 생깁니다.

스피커를 컴퓨터용의 소형을 사용하였는데 출력이 모자라 소형 앰프를 부착하여 나름 풍만한 음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연주 시스템으로 연주한 <나무와 새역시 유튜브 및 다음tv팟에서 불후의 명곡(^^)이 되었습니다.

 



 

3. 스피커, 앰프, 믹서기 그리고 핀 마이크 도입

지난 310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보청기협회 총회에서 연주하면서 전용 스피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바로 구입한 야마하 STAGEPAS 500.

거기에다가 기존에 구입하였던 강의용 핀 마이크를 결합하니 아주 우수한 음향시스템이 구축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새로운 시스템에는 적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시스템으로 오는 321일 모교 동기회에서 연주하면서 그 진가를 제대로 평가받아 볼까 합니다.



한국보청기협회 세미나 및 정기총회가 2012년 3월 10일 코엑스(COEX)에서 개최가 되었습니다.
총회 스케치와 연주 일부(1절)만 올려봅니다. 

 
 

빔 프로젝트에 노트북을 연결하니 반주기의 화면이 확대되어서 다소 당황했습니다.
 
또 음향성능 평가를 위해 빌려온 핀마이크를 코엑스 컨퍼런스룸의 음향시스템과 연결이 불가능하여핀마이크 대신 클라리넷 벨 부위에 유선 마이크를 연결하여 녹음을 하여 아쉬움이 컸습니다. 

스피커가 스크린 뒷쪽 상단에 있어 이동식 앰프와 스피커의 구입이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YAMAHA STAGEPAS 500을 구입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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