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청기의 착한 보관법
보청기는 습기에 민감하므로 항상 습기제거기에 넣어 보관하십시오.

별도 제공되는 케이스는  휴대용으로 사용합니다.
만약 보청기를 장기간 보관하신다면 보청기에서 배터리를 분리하여 보관하십시오.
왜냐하면 배터리를 보청기에 두고 장기간 보관 하실 경우 배터리의 부식으로 보청기가 고장 날 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건조한곳에서 보관하시고, 상온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보청기가 물에 젖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십시오. 그리고 높은 습기나 열에는 노출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끝으로 바닥에 떨어뜨리는 것과 같은 물리적 충격을 조심하시고, 보청기를 착용하신채로 헤어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2. 보청기의 착한 청소법
그리고 청소도 아주 중요합니다.
소리가 나오는 구멍(스피커, receiver)이 막히지 않도록 최소 1주일에 한차례 솔로 청소해야 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능치료를 과정에서 보청기 선정을 위한 고객 상담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보청기! 국산은 없어요?" 입니다.

신문 지상이나 라디오에서 오래전 부터 많은 광고를 접하시다보니 국산 보청기가 있지 않을까하는 인식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국내 기술로 개발된 국산 보청기는 없습니다. 
핵심부품을 수입하여 조립하여 만든 '국산 보청기'는 존재합니다만.....

이번 기회에 국내에 진출해있는 보청기회사의 보청기 업체(maker)별 수입국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막상 정리해보니 우리 나라에 진출해있는 수입 차종만큼이나 다양한 제품군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업체별 특성은 평가하진 않겠습니다. 감히 제가 그 정도의 평가능력이나 평가기준도 없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난청고객)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 같아서입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에 답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울 것 같습니다.
"벤츠가 좋은 차입니까? BMW가 좋은 차입니까?"  ^^

다만 기회가 되면 '좋은 보청기'를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 써 보겠습니다.


1. 스타키보청기

수입원 : 스타키(Starkey), 미국

2. 대한보청기
수입원 : 와이덱스(Widex), 덴마크

3. 지멘스보청기
수입원 : 지멘스(Siemens), 독일

4. 복음보청기
수입원 : 포낙(Phonak)사, 스위스

5. 유니트론보청기
수입원 : 유니트론(Unitron), 캐나다

6. 벨톤보청기
수입원 : 벨톤(Beltone)사, 미국

7.우리난청센터
수입원 : 오티콘(Oticon)사, 덴마크

8. 조은소리보청기
수입원 : 랙스톤(Rextone), 독일


<김형재의 청능치료 블로그 : 스타키보청기 분당-용인 난청센터, www.StarkeyN.com>


보청기에는 귀바퀴 뒤에 착용하는 귀걸이형보청기 (Behind the ear type, BTE)도 있으나
여기서의 설명은 귀 안에 들어가는 귀속형 보청기에 한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귀속형 보청기는 대체로 손가락 한마디 정도밖에 되지않습니다.

거기에도 있을 건 다 있는데 의외로 보청기에서 소리를 내보는 스피커에 해당하는 
리시버(receiver)에 귀지가 들어가 음향의 증폭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고령자분들이 많으시다보니
그 조그만한 보청기에 귀지가 막혀도 막힌줄을 보르고 사용하시는 경우도 적지않습니다.

자~~~ 보청기 청소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각 보청기 회사에서 제공되는 청소도구가 있습니다만,
노인분들은 그 조그만한 청소용 솔로 청소하기가 힘듭니다.


1. 집안에 못쓰는 칫솔을 준비하세요.
가능하면 솔이 부드러울수록 좋구요, 손잡이는 노인분들께서 잡기 편한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보청기의 삽입부를 세게 털어주세요.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노인분들 청소하시는 걸 보면 너무 약하게 털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지는 영어로 ear wax로 번역될 정도로 성분자체가 대체로 끈적하기에 살살 털어서는 안됩니다. 

노인들분께 여쭈어 봅니다. 

저 : "어르신 보청기 청소를 왜 그렇게 약하게 터세요?"
어르신 : "응! 보청기 깨질가봐서..."


어르신! 보청기 청소한다고 보청기 안 상하니 적당히 세게 털어주세요....

3. 보청기 청소는 적어도 1주일에 한번!!!
보청기를 찾아가실 때  아무리 강조해도 정말 청소 안하시는 분들 많으십니다. 
그런 분들 정말로 한 3개월 지나면 보청기 소리 작다고 하시고 오십니다. 
예외없이 리시버엔 귀지가 예쁘게 막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1주일엔 하루는 보청기 청소를 해주세요...




소리는 에너지가 공기 입자의 진동을 타고 퍼지는 것입니다. 소리는 수면에 돌을 던졌을 때 물결이 퍼지는 것처럼 공기 중에서 퍼져 나갑니다. 소리의 진동은 귓바퀴에서 모아져서 외이도를 따라 고막에 전달됩니다. 귓바퀴는 소리가 나는 방향을 구분하는 데 기여하고 고주파 음에 대해 증폭을 시켜줍니다. 외이도는 소리를 고막까지 전달하는 구조로 특히 2-3KHz의 소리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난청은 이렇게 소리가 전달되거나 변환되는 복잡한 과정 중 한 곳이 망가져서 생깁니다. 우리나라의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으나 의료선진국의 경우 중증의 감음신경성 난청(양측 귀의 순음 평균역치가 60dB인 경우) 의 유병율은 유소아의 0.1-0.2%라고 합니다. 대개 12개월 이내에 난청을 진단하여 적절한 조치를 시작하는 경우가 그 이후에 난청을 진단 받을 경우 보다 훨씬 경과가 좋습니다. 그러므로 난청이 의심되는 유소아의 청각검사는 빠를수록 좋으며, 일찍 진찰하여 조기에 대처해야 합니다.

난청은 전음성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음성 난청은 소리가 내이로 전달이 잘되지 않는 경우로 중이에 질환이 있거나 선천성 또는 후천성 기형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주로 소리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중이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소리의 크기가 불충분하다고 느끼며 소리의 크기를 크게 하면 말을 이해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 내부의 청신경세포가 손상되어 약한 음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는 경우와 뇌에 이르는 신경이 손상되거나 종양 등이 있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대개 소리에 대한 명료도가 떨어져서 소리는 들어도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든 형태입니다.
이런 경우 소리를 너무 크게 하면 오히려 더 알아듣지 못하는 수도 있기 때문에 소리의 특성과 강도에 따라 적절한 증폭이 필요합니다.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이독성 약물의 복용 등에 의해 생기며 원인이 명확치 않게 난청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동시에 존재하는 혼합성 난청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난청은 또 선천성 난청과 후천성 난청으로 크게 나눌 수도 있습니다. 선천성 난청은 유전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고, 임신초기의 풍진이나 기타 virus의 감염, 산모가 키니네등의 약물을 복용한 경우에 생길 수 있으며, 분만시 내이나 뇌의 손상 등으로 출생때부터 난청을 초래한 경우를 말합니다. 대부분 감각신경성 난청이며 선청성 난청의 60%에서 난청으로 인하여 말을 못하게 되는데 이를 농아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출생할 때부터 완전히 청각이 장애가 되어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선천성 농아라고 하며 출생시 정상이었으나 7세 이전에 뇌막염, 성홍열, 홍역, 디프테리아, 화농성 중이염 등으로 인해서 청력을 잃어버리고 말을 못하게 된 것을 후천성 농아라고 합니다. 후천성 난청은 우선 뇌막염, 홍역등 위에 열거한 전신감염이 있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14-15세의 소아기에서는 이관염, 아데노이드 증식증, 비인두염, 중이염이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년기에서는 반복되는 상기도염증, 급성 전염병, 음향성 외상, 약물 중독증, 메니에르씨 병, 내이염, 청신경 종양 등 여러 원인으로 난청을 초래하며, 고령으로 인한 노인성난청, 정신병자에게서 볼 수 있는 정신과적 난청도 있을 수 있습니다

청력검사는 청력소실의 유무를 판별하고 청력소실이 있을 경우 그 정도와 유형을 평가하여 정확한 진단, 치료 및 재활의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측정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환자의 주관적 반응이 필수적인 주관적 방법과 검사에 환자의 능동적 참여가 불필요하고 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객관적 방법이 있습니다.

유아기나 소아기의 난청을 유소아 난청이라고 따로 구분하여 부르는 이유는 말을 배우는 시기의 난청이 언어와 지능발달을 방해하고 정상적인 학습에 지장을 주므로 난청의 조기진단과 치료 및 재활이 다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유소아 난청은 어른의 난청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 난청의 형태(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난청의 정도(경도, 중등도, 고도난청), 기형의 동반여부, 난청의 발병시기(언어습득 전기, 언어습득기, 언어습득 후기), 가족력의 여부(유전성, 비유전성)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하여 각각에 따른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신생아의 경우는 초기에 선별검사를 합니다. 이는 말을 배우기 전단계에서 난청으로 인한 언어발달 장애가 나타나기 전 난청을 미리 발견하여 가능한 언어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신생아에서 다음의 위험인자들이 있을 때는 정확한 청력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1) 가족이나 친척 중에 어려서부터 청력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
2) 풍진 등 임신 중 감염성 질환을 앓았을 때
3) 머리나 얼굴에 기형이 있는 아이
4) 출생시 체중이 1500g 이하인 저체중아
5) 신생아 황달(고빌리루빈혈증)이 심해 교환수혈을 받은 경우
6) 출생 전후 감염 등으로 이독성 약제(항생제)를 사용한 경우
7) 아이가 출생 후 세균성 뇌막염을 앓은 경우
8) 출생시 심한 호흡장애가 있었거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경우
9) 난청을 동반한다고 알려진 증후군

유소아 청각장애는 흔히 언어장애를 동반합니다. 이는 뇌에서 청각과 언어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청력을 가진 아이는 본인의 발성을 청각을 통해서 듣고, 부모나 타인의 발성과 비교해서 연습을 하고 교정함으로써 말을 배웁니다. 이러한 과정이 차단되면 정상적인 언어발달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며 결과적으로 적응장애나, 주의집중장애, 학습장애 등을 초래합니다.


출처 :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홈페이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