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으로 고통 받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명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 개인에 따라 고충도 천차만별입니다.

이명은 주위가 조용할 때 특히 잠들기 전에 더욱 뚜렷이 들리는 경향이 많으므로, 이때에는 sound therapy 즉, 라디오를 듣거나 시계소리를 들음으로써 이명이 덜 느껴지도록 합니다.
이와 같이 이명으로 인한 소리와 유사한 잡음을 들려줌으로써 귀울림을 상쇄시켜서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차폐입니다.

난청과 이명이 함께 있는 경우 보청기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사용하면 주위 생활음을 잘 듣게 됨으로써 이명음을 작게 또는 느끼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난청은 동반되지 않으면서 이명만 있는 경우는 이비인후과에서는 이명차폐기를 처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에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되는 이명차폐기의 사양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보청기에 의한 청능재활훈련 중의 가족협조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청기에 의해 음향 증폭이 되므로 주위 사람들은 정상 크기 음성으로 이야기 할 것.
2) 큰소리로 말하지 말고 천천히, 또박또박 이야기 할 것.
3) 음식을 먹으면서 말하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말하는 것을 피할 것.
4) 손으로 얼굴이나 입을 가리지 않을 것.
5) 말하기 전에 상대방의 주의를 집중시킬 것.
6)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 할 것.
   (입술모양, 얼굴표정, 동작 등의 시각정보 의사소통에 매우 중요함.)
7) 만약 잘 알아듣지 못했다면 같은 말을 되풀이하지 말고 말에 대한 설명을 할 것.


<김형재의 청능치료 블로그 : 스타키보청기 분당-용인 난청센터, www.StarkeyN.com>



청능재활훈련(auditory training)은 한마디로 뇌의 중추신경계가 새로운 소리에 반응(rewiring)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청능재활훈련은 청각장애인에게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하였을 때 다양한 소리에 뇌가 순화(acclimatization)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단축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뇌의 유연성(brain plasticity)는 뇌의 신경세포들의 생리학적이고 해부학적인 성질들의 다양한 변화들을 기술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용어입니다.

'인간의 뇌는 새로운 청각자극에 대해 적응하기 위해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신경과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어 왔습니다.

1989년 Gatehouse는 처음 수개월 동안 보청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청기의 혜택을 더 받는다는 사실을 주장했으며, 그는 보청기 적응(acclimatization)의 근본 이유는 Brain Plasticity(뇌의 유연성)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변화된 새로운 소리가 뇌에 입력이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새로운 소리에 맞추어 Auditory Cortex(청신경외피)가 생리적이고 해부학적 변화를 겪는 것이라는 새로운 이론입니다.

사람이 서서히 나이가 들면서 고주파수대의 신경성 청각상실을 당하면 고주파수대의 작은 소리는 더 이상 뇌신경에 자극을 줄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런 자극의 결핍으로 해서 뇌는 그 주위의 정상적인 주파수들의 지역이 손상된 지역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일반적으로 수년에 걸쳐서 이루어집니다.

청각장애인이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이전에는 들리지 않던 뇌의 부분이 자극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이전에 고주파수대의 작은 소리에 반응을 나타내던 그 지역은 그동안 다른 주파수에 반응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원래의 자기 주파수에 다시 맞추어서 반응을 나타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데 이를  뇌의 유연성 (brain plasticity)이라고 합니다.

청능사(audiologist)들은 이러한 뇌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청각장애인을 체계적이고 꾸준한 청능재활훈련을 하게 됩니다.


<김형재의 청능치료 블로그 : 스타키보청기 분당-용인 난청센터, www.StarkeyN.com>





현대사회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동 난청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청능치료를 실시하려면 청능사는 아동의 연령별 청각해부 생리 및 청각행동 발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청력평가, 보청기의 적합 그리고 청능재활훈련에 대한 효율적으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건청아동의 연령에 따라 평균적으로 보이는 청각행동발달, 언어발달, 놀이를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0~28일
1) 청각적 특성 : 반사적인 놀람반응 (Startle Response)
                       부모님 등과 같은 친숙한 사람의 음성에 달래어짐.
                       음악소리에 주의를 기울임.
                       얼굴을 마주하는 자세를 좋아함.
2) 언어발달 : 옹알이, 모음 위주 발성.
3) 놀이 : 혼자놀이.


2. 1~4개월

1) 청각적 특성 : 음원(sound source)이 무엇인지를 시각적으로 찾으려 함.
                        (→ 몸을 움직여 소리의 근원의 위치 파악의 전 단계 행동 특성을 보임.)
                       noisemaker 장난감 소리에 주의를 기울임.
                       소리에 관련한 움직임, 부모님 음성을 즐김.
                       모음소리 모방 생성.
2) 언어발달 : 옹알이, 모음 위주 발성.
3) 놀이 : 혼자놀이.


3. 4~8개월
1) 청각적 특성 : 큰 소리에 머리를 좌우로 돌림.
                       소리나는 장난감을 즐기며 가지고 놈.
                       음악 및 리드믹한 게임을 즐김. 
                       단어 인식, "안녕", 이름 등을 인식하기 시작.
2) 언어발달 : 옹알이, 모음 위주 발성.
3) 놀이 : 혼자놀이


4. 8~12개월

1) 청각적 특성 : 소리 및 음성의 위치를 파악하고자 고개를 상하좌우로 돌림.
                       TV에 주의, 리듬 및 노래를 즐김.
                       "안돼"를 이해함.
                        소리와 관련된 숨박꼭질 등을 즐김.
2) 언어발달 : 2~3개 단어 사용.
3) 놀이 : 혼자놀이.

이제부터는 1세부터 5세까지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5. 1세

1) 청각적 특성 : 음악에 율동을 함.
                       전화나 현관의 벨에 대답하는 것을 지켜봄.
                       본인의 이름에 대답,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2) 언어발달 : 4개 단어 사용.
3) 놀이 : 병행놀이.


6. 2세
1) 청각적 특성 : 전화소리를 들으려하고, 음악에 춤을 춤.
                       현관의 벨에 대답하려 부모를 따라 감.
                       화재 알람소리에 깸.
                       다른 사람의 의사소통 전반 행위에 주의를 기울임.
                       다수가 이야기하는 환경 안에서 이야기에 귀를 기울임.
2) 언어발달 : 신체부위, 본인의 이름 이해함.
                   2~3개의 단어로 된 문장을 구사함.
3) 놀이 : 블록 2~6개 쌓기 가능함.


7. 3세
1) 청각적 특성 : 전화소리를 듣고 말함.
                       음악에 맞춰 노래함.
                       테이프로 책을 듣고 즐김.
                       화재 경보기가 '위험'을 의미한다는 것을 이해함.
                       소리의 단순한 유무 뿐만 아니라 그 소리가 내재한 의미를이해하기 시작함.
2) 언어발달 : 300~900 단어 사용.
3) 놀이 : 공놀이 즐김.

8. 4세

1) 청각적 특성 : 전화 놀이가 가능함.
                       비디오나 만화영화에 관심이 많음.
                       가족과 함께 TV나 비디오 시청.                
                       춤, 수영 등의 레슨이 가능함. 
                       또래 아이들과의 놀이에 관심.
2) 언어발달 : 1500 단어 사용.

9. 5세

1) 청각적 특성 : 음악 레슨이 가능함.
                       교회 어린이 주일학교 등의 집단 활동에 참여 가능함.
                       부모로부터 떨어져 노는 것에 친숙.
2) 언어발달 : 2000 단어 사용.
                   어른과 유사한 문장 사용이 가능함.

 


우리나라에서는 보청견 (또는 청각도우미견)을 주로 양성하는 기업체는은 삼성이며, 전적으로 무상으로 분양을 하고 있습니다. 분양대상은 청각장애 3급이상 이어야 합니다. 
삼성에서는 청각도우미견으로 공식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청각도우미견의 소리 훈련, 기초복종훈련, 사회화훈련 등의 집중적인 훈련을 하며, 일반적인 주거환경과 유사한 환경으로 꾸며진 훈련장에서 전문훈련사에 의해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hearing dog은 국어사전에는 

보청견 [補聽犬] [명사] 청각 장애인을 도와줄 수 있도록 특별 훈련을 받은 개.


로 등록이 되어 있어 본 블로그에서는 보청견으로 통일하여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1. 보청견(Hearing Dogs) 이란

장애보조견 중 보청견은 청각 장애인의 생활을 돕기 위하여 방문자 통보(노크, 벨), 약속시간 통보(시계, 전화), 재난통보(화재경보음, 자동차 경적), Call 통보(타인이 부를 때, 아기가 울 때) 등의 업무수행을 하는 특별히 훈련된 "애견"을 말합니다.


2. 소리를 알려주는 방법

소리의 의해 훈련된 애견은 방문자 혹은 주전자 물 끓는 소리 등에 반응하여 청각 장애인의 다리 혹은 손 등을 접촉하여 장애인에게 알리고 소리의 근원지에 주인을 안내합니다.
즉, 보청견은 주인과 소리나는 곳 사이를 수차례 빠른 속도로 오가며 알려야 할 소리가 난 사실과 그 소리가 어디서 났는지를 주인에게 알려 줍니다. 이때 짖는 행동 대신, 소리를 듣지 못하는 주인을 위해 신체의 일부를 접촉하여 행동으로 알린후 소리가 난 곳으로 안내하게 됩니다.

※ 보청견이 알려 주는 소리
▷ 자명종 시계
▷ 초인종
▷ 노크
▷ 팩스
▷ 남이 부르는 내 이름
▷ 아기 울음
▷ 화재경보
▷ 자동차 경적
▷ 기타 필요한 소리 등


3. 보청견의 역사

1916년  제1차 세계 대전 때 독일에서 실명한 군인들을 위하여 ‘맹인안내견’ 훈련을 실시 한 것과 달리 미국은 1975년, 영국은 1982년부터 보청견이 훈련되기 시작 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은 삼성도우미견센터에서 기업의 사회환원 활동의 하나로 1993년 이삭 도우미 개 훈련소에서는 2000년 1월 정식 인가받았습니다.


4. 보청견의 자질

우선 사람에게 친화성이 좋아야 하고 활발한 성격, 좋은 청각, 후각의 발달 하여야 하며 강한 호기심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 하는 개는 우선 자질이 있다고 보여지며, 종별과 성별은 크게 작용 하지 않습니는다.


5. 보청견의 훈련방법

기초 복종훈련과 소리반응훈련 4개월을 이수하고 응용훈련 등 종합 훈련(실내훈련)을 받습니다.


6. 보청견 관련 법규
 

청각도우미견은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마찬가지로 보건복지부에서 발급한 장애인보조견 표지를 가지고 있으며 택시,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수단의 탑승과 공공장소, 식당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도 출입할 수 있는 권리를 법으로 보장받고 있습니다.

장애인보조견 편의시설접근권 (장애인복지법 개정안, 2007.10 보건복지부)


7. 참고사항

미국 최고 보청견 양성기관 : NEADS(National Education of Assistance Dog Services)
세계도우미견협회(ADI) : http://www.assistancedogsinternation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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