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7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의 의료기기 정책세미나 및 대한의료기기임상연구회 학술대회를 참석하였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의 홍성화 센터장과 서울대 안원식 교수가 패널로 진행되는 “의료기기 임상 가교시험 꼭 필요한가?” 라는 주제는 주최 측인 한국이앤엑스로부터 초대장을 받자마자 꼭 참석을 하려고 맘 먹었었다.

 


또 지난주엔 세미나 연락처로 지정된 ‘메디넷 (www.medinet.or.kr)에 전화를 하여 녹음과 녹화가 가능하였는지 문의한 전화에 담당자는 다음 세미나까지 들어도 좋다는 말까지 전해 들었던 터였습니다.

심지어 2011년 3월 13일 동일 장소인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보청기협회와 청능사자격검정원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세미나에서 참석한 100여명의 청능사에게 강의하는 자리에서 대표적인 전자의료기기인 보청기로서 청능재활을 하는 청능사분들께서 배우면 좋을 것 같아 본 세미나를 소개까지 하였습니다.





업무 특성상 평일 오전부터 시간을 비우기가 어려움에도 지난번 신상진의원실에서 의료기기인 보청기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나눴던 홍성화 센터장의 토론의 핵심어(key word)가 ‘의료기기’, ‘가교시험’이어서 만사 제쳐두고 달려간 자리였습니다.

특히 가교시험은 처음 접하는 용어여서 어렵게 구한 패널 교수이신 안원식 교수의 관련 논문까지 공부를 하고 간 상태였습니다.  



시간에 분당에서 거의 1시간 반만에 행사장에 경우 도착하여 자리에 앉아 입구에서 받은 학술대회 서적의 목차를 보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가 알고 왔던 세미나 제목이 현장에서 받은 서적에서의 제목이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입니다.




다시 세미나실 방 번호를 확인하니 분명 318호가 맞았습니다.
학술대회장이라고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SESSION전 행사로서 대한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 홍삼표 회장과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의 문창호 이사장, 끝으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김원종 국장께서 차례로 개회사, 인사말, 축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첫 주제는 사전에 예정되었던 “의료기기 임상 가교시험 꼭 필요한가?”  패널이신  안원식 교수께서 ‘의료기기허가심사와 국제표준‘이라는 제하로 강의를 하셨습니다.



의료기기 임상가교시험에 대해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고 또 바뀐 주제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어서 정해진 시간의 강의만 듣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행사장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어디서 무엇이 나를 이렇게 혼란스럽게 만든 건지 그 이유라도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행사장 입구에서 행사 요원에게 물어보니 주최측과 학회간에 조율이 안되어서 그렇다는 짧은 설명만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행사장을 빠져 나오다 발견한 입간판은 행사장 출입문의 LCD 모니터에 공지되고 있는 내용과도 초대장의 안내장과도 또 다른 내용이어서 주최측이 상당히 혼란스러워했다는 것을 가늠해볼 수 있어서 또 한번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다시 KIMES 홈페이지(www.kimes.kr)를 방문해보니 며칠 전과는 달리 바뀐 내용으로 수정이 되어 있었으나 홈페이지와 초대장의 일정표에는 어디에도 세미나가 바뀔 수 있다는 단서( 또는 경고문) 조항 조차 없었습니다.


이번 의료기기 전시회 ''KIMESS'는 4번째 참석을 하는 행사입니다.
 
특히 올해의 행사는 명색이 32개국 1026개사가 참가하는 세계적인 박람회이고 올해로 27번째로 운영되는 ‘KIMES'가 이렇게 허술한 진행을 하는 일은 앞으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 부득이하게 내용상의 변경이 있었다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팝업창으로라도 알려주는 성의 있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말 공부해고 싶은 분야의 내용은 접할 수 없었지만 안원식 교수의 ‘의료기기 허가심사와 국제표준’ 세미나는 청능사의 입법화에 있어서 중요한 내용이 될 수 있는 보청기의 규격을 엿 볼 수 있는 국가표준인증종합센터, 의료기기기준규격, 전자의료기기기준규격 등에 대한 정보를 입수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운영상의 문제점에서 오는 아쉬움을 뒤로 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청능사로서 청능재활을 위해 의료기기 판매업을 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대한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가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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