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학 2010/11/29 13:47

안녕하세요!
방명록을 못 찾아서 메일로 보내드렸는데 여기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저는 언어치료학부학생입니다^^
이번 학기 때 청각학을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 블로그를 자주 보는 데 많은 자료들 아주 유용하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제가 몇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ㅜㅜ 혹시 안 바쁘시면 답장 부탁드려도 될까요?
음.. 인공와우 수술 이식술 전후 평가와 검사 말인데요.
질문이 좀 많은데..ㅜㅜ
블로그에 보면 인공와우 수술 전 평가가 의학적 평가, 청각학적 평가, 영상진단 평가, 정신학적 평가 이렇게 네 가지가 있잖아요.

여기에
언어적 평가는 들어가지 않나요??
그리고.. 수술 전에 하는 검사 중에 뇌간전위유발청각검사(ABR), 이음향방사검사(OAE), 주파수별 청각검사SSEP (ASSR) 이게 있는데 이거 세 개를 다해야 하는건가요?.. 주관적 평가와 객관적 평가를 다해야하는지.. 궁금하구요..

수술 전에 하는 평가에 꼭 들어가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구요.
그 검사양식은 어디를 가야 구할 수 있는 걸까요??
그리고 수술 후엔 위의 검사들을 다시 검사하는 건가요??여기까지입니다. ㅜㅠ
질문이 어수선 하죠 ㅠㅠ 죄송합니다.
바쁘실텐데 ㅜㅜ귀찮게 하는건아닌지..
날씨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답장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언어치료학부에서 인공와우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막상 이렇게 질문을 받으니 반갑습니다.

주신 질문은

1) 인공와우 이식수술 전 평가항목
2) 수술 전 검사 중 주관적 평가와 객관적 평가를 꼭 시행해야 하는가?

로 요약을 해보았습니다.

 

발견 → 진단 → 결정 → 수술

 

모든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순서를 거쳐야 합니다. 먼저 이상 부위를 발견해야 진단을 내리고 진단 후 결정을 하게 됩니다.

■ 인공와우 이식수술 전 평가항목

인공와우 수술 전에 평가해야하는 부분에는 크게 의학적 평가, 청각학적 평가, 영상진단 평가, 정신학적 평가 그리고 언어적 평가로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 평가에는 언어적 평가도 들어갑니다.

언어적 평가에는 말소리 지각능력 검사. 언어이해력 검사, 언어표현력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다음 그림은 검사 전 평가항목과 세부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인공와우 수술은 시술하기 위한 조건이 있으므로 이를 평가하기 위한 검사들이 필요합니다. 이 때 시행하는 검사가 주관적 평가객관적 평가입니다.

흔히 청력검사를 평가할 때에는 성인이라면 순음검사과 어음검사, 필요에 따라서는 중이검사를 실시합니다.

아동의 경우에는 순음과 중이, 시행 가능하다면 어음을 시행하고 여기에 OAE, ABR 등 특수청각검사와 같은 객관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아동에 있어서 객관적인 검사를 시행하는 이유는 검사 신뢰도가 낮기 때문인데 이때 환자의 협조가 필요 없는 객관적 검사를 통해 주관적 검사와의 신뢰도를 파악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수청각검사 즉, 객관적 검사의 시행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종류가 결정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공와우 이식수술 후에 하는 평가는 수술에 대한 확신과 재활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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