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제가 백색소음(white noise)에 대해 포스팅 한 후
관련 파일을 요청을 받아서 오늘까지 24분께 보내 드렸습니다.

그 중에서 한 분께서 백색소음(white noise) 사용 후기를 보내 주셨는데 이 내용으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아자!!<looni**@naver.com> 2010년 3월 21일 일요일, 오후 12시 49분

2,3일 써보니 다른 백색소음에 비해서 처음에 거부반응이 덜 한 것 같아요.

다른 파일들은 파장이 되게 걸걸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인데 이건 조금 더 부드려운 것 같아요.


제가 친구와 방을 함께 쓰고 있어서 아무래도 여러가지 자잘 잡음들이 많아 신청했는데요,

mp3에 연결하는 작은 스피커로 방안에 들어놓았는데 친구는 시끄럽다고 하네요 ㅠ.ㅠ

그래서 저만 mp3로 듣고 있어요.


백색소음을 듣기 전에는 클래식 들으면서 했었는데 클래식소리에 다른 잡음이 안들려서 공부에 집중이 됐어요.

그런데 백색소음듣고 나서 다시 클래식을 들어봤는데 예전처럼 공부에 집중이 잘 되질 않아서 놀랐어요.

백색소음도 처음에는 10분?정도는 귀에 익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편안하게 느껴지네요.

감사해요. 잘 사용할께요.

 

아 그리고 제가 받은 파일이 심장소리가 들어간 것인데 심장소리 없는 것도 받아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지금 받은 파일이 35분짜리던데 혹시, 시간을 길게 해주실 수 있으시면 1시간 정도 되는 것으로 받을 수 있을까요?


아자님께서는 백색소음 이전에 클래식 음악으로 주변의 소음을 억제하는 방법을 사용하시다가 백색소음으로 바꾸고 난 뒤 에 좀 더 편안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는 내용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백색소음도 종류별로 주관적인 느낌이 달랐다는 의견도 계셨구요, 
이는 아마도 파장에 따른 차이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아자님게 보내드린 백색소음은 중간에 심장박동소리가 들어가 있었는데 
이는 사실 잠을 보채는 아기들에게 보다 편하게 잠을 들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공부하는 성인에게는 약간은 심장박동소리가 신경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자님의 의견대로 심장박동소리가 없는 백색소음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추후 비교해주시면 저로서도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덧붙인다면 ....
클래식도 인간에게 아주 편안함을 주는 음악입니다. 
예전에 음향분석가의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클래식 음악이 인간에게 편안함을 주는 이유가 클래식 음악의  메인 주파수(frequency)가 엄마의 심장박동소리가 비슷한 1,000Hz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백색소음은 클래식 음악과는 달리 전체주파수(frequency)의 합성된 음향이라 주변의 소음을 가려주는(masking)하는 효과가 클래식 음악에 비해서 우수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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