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최근 들어 우리 나라에서도 당뇨병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급격히 서구화되고 있는 식습관과 생활양식의 변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거꾸로 본인이 노력하기에 따라서 충분히 당뇨병을 예방하고 조절할수 있음을 이야기해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고칼로리 식품의 과잉섭취, 운동부족, 비만(복부비만), 스트레스, 약물남용 등입니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칼로리가 높고 섬유소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며 날이 갈수록 교통의 편리함이나 TV 시청의 증가등으로 인하여 운동량은 감소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복잡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생기는 여러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과식과 과음을 하는 빈도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좋지 못한 생활습관은 비만을 초래하며 혈당을 분해시키는 효소인 인슐린에 대한 몸의 감수성 역시 떨어뜨립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의 경우 필요이상의 열량섭취를 삼가하고 충분한 운동으로 불필요한 열량을 소비해야 합니다. 아침 및 점심 식사는 간단히 하며 저녁식사를 푸짐하게 하는 소위, 야식증후군은 비만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바쁜 생활 속에서 가능한 한 세끼를 먹고 저녁은 간단히 먹는 것이 비만 및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사회가 복잡하게 되어 직장에서의 과로와 심리적 불안, 출퇴근시의 교통지옥, 경제적 문제, 집안문제 등의 많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가는 것이 현대인의 생활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의 해소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과음, 과식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비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단시간의 스트레스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신경증과 같은 정신과적 장애를 비롯하여 심장병, 위궤양 등과 같은 신체적 병을 유발할 수 있고 또한 당뇨병 유발의 중요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함께 즐겁게 생활하려고 하는 긍정적인 마음자세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의 소인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지만 없는 사람에서도 특정한 약물을 남용하면 당뇨병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서 신경통, 관절염 등에 남용되고 있는 부신피질계 호르몬은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뼈의 강도를 약화시키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있고 부종이나 고혈압치료에 흔히 이용되는 이뇨제와 경구용 피임약, 갑상선 호르몬제 등도 잘못 사용시 당뇨병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이러한 약물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여야 합니다.

임신 후반기에는 태반에서 인슐린에 반대작용을 가진 여러 호르몬이 분비되어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임신 중 당뇨병은 거대아, 양수과다증, 기형, 임신중독과 같은 여러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시킵니다. 임신 중 발생되는 당뇨병을 막을 수는 없지만 조기에 진단하여 철저하게 조절하여 이들 합병증을 막을 수 있으므로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거나 노령이거나 비만한 산모는 임신중기에 산전 진찰을 받아 당뇨병의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출산 후 약 10년이 지나 절반 정도에서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하므로 나이 40이 넘으면 매년 당뇨병 검진이 권장됩니다.



<김형재의 청능재활 : 스타키보청기 분당난청센터 , 031-719-8119,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