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 동안 블로깅을 하면서 오늘처럼 보람을 느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방명록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청각전문가(Audiologist, Ph. D)로 일하시는 유종화(Jong-Hwa Yu) 선생님의 게시글을 보고 특수 분야인 청각학에 있어서 세계적인 관점에서 정보를 나누고 연구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의 청각학 환경에 있어서 개선하여야 할 점이 많은 현 싯점에 청능재활의 선진국가인 미국에서 현업 청각전문가 분의 생생한 소식은 국내 관련 기관(보건복지가족부,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이과학회, 청능사자격검정원, 한국보청기협회 등)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유종화 선생님의 방명록과 함께 2005년 와싱턴 DC에서 개최된 미국청각학회 참석시 촬영한 관련 사진도 같이 게재하오니 참고바랍니다.



JHY  

안녕하세요. 한국의 audiology에 관한 정보를 찿다 우연히 이곳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러서 이곳에 실린 article들을 읽고 십네요.

이곳 website 첫페이지에 실린 article "미국에서의 보청기 처방은 누가하나?" 에 한가지 update를 하였으면 해서 이글을 씁니다.

현재 미국에서의 entry level audiologist는 박사학위를 받아야만 합니다.
물론 주마다 요구 조건이 다르지만, ASHA certification을 위해서는 박사학위 (AuD: Doctor of Audiology)가 필수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2007년 부터 시행되었고, 대학원 4년 과정 입니다).

AuD는 professional doctorate이고 PhD와는 구분이 됩니다.
(의학에서 MD와 PhD 차이를 생각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AAA website에 재미있고 명확한 구분을 해놓은것으로 기억 합니다).

보청기 처방은 약 처방과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의사가 환자의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streptomycin을 처방하였는데 약사가 임의로 amoxicillin으로 대체 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보청기 처방의 경우, 어떤 특정 amplification characteristics가 처방 되었다고 dispenser가 그것을 따라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무었보다 중요한 사실은 처방된 characteristics는 궁극적인 목표점이 아니고 단지 출발점 이라는 사실 입니다. (놀라울 정도의 많은 audiologist들이 이점을 모르거나 잊고 있더군요).

Dispenser는 각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fitting을 해야할 전문가로서의 윤리적 책임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처방된 characteristics에 충실할 경우 이러한 전문가로서의 책임을 다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이에 반해 만약 결핵 환자에게 amoxicillin을 투여 한다면, 환자의 생존 확률은 훨씬 나아 지겠죠.

우리나라의 몇 군데 website를 방문하면서 청각장애(해?) 환자들이나 보호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 받고 있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청각장애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더욱 힘 내십시요,

Jong-Hwa Yu, PhD
Research & Clinical Audiologist
Licensed in Ohio

2010/02/0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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