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은 마우스피스(mouthpiece), 소켓(또는 배럴-barell), 윗관(upper-hand), 아랫관(lower-hand), 벨(bell). 이렇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목관이기는 하나 대중적으로 많이 보급되면서 에보나이트로 만들어진 저가 클라리넷이 많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의 사운드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마우스피스입니다.

새의 부리 형태로 생긴 마우스피스 뒷면에는 한 장의 리드(reed)가 리거춰(ligature)에 의해 부착되어 있습니다. 같은 리드를 부착해도 마우스피스의 벌어진 정도나 모양에 따라 그 사운드의 느낌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그 입구가 많이 벌어질수록 깊은 음색이 나오고 조금 벌어질수록 가벼운 느낌의 음색이 나옵니다.
대나무로 만들어지는 리드는 마우스피스 밑에 부착되어 연주자가 입으로 불 때 들어오는 공기의 힘에 의해 진동하여 사운드를 발생시킵니다.

리드는 제작사 마다 그 두께 표시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 2, 3, 4, 5의 번호로 표시되는데 큰 번호일수록 두꺼워집니다. 습도가 높은 곳에서 연주할 때는 딱딱한 리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반대로 건조한 곳에서 연주할 때는 부드러운 리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클라리넷을 연주하지 않을 때는 금속으로 된 리드 캡을 씌워 놓아야 리드의 수명이 오래갑니다.

윗관과 마우스피스를 연결시켜주는 소켓은 클라리넷을 조율할 때 사용되며 윗관과 아랫관은 기본적인 클라리넷을 기준으로 6개의 소리구멍(hole)과 17개의 키(key)가 부착되어 있으며 아랫관 밑으로는 원추형 벨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밖에 클라리넷의 각 관이 연결된 부분에는 콜크 그리스(cork grease)가 발라져 있으며 좀더 부드럽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리드는 2 1/2이네요.
다소 얇은 리드에 속하네요. 건조기에는 얇은 리드를 사용하라했으니 겨울이기에 선생님께서 적절한 선택을 도와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습시 리드의 입구에 대해 의문이 많았는데,
이론적인 설명을 보니 청각학적인 이론과 유사한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즉, 벌어지면 저음이 강조되고 좁아지면 고음이 강조되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네요.

선생님의 경우 리드캡을 씌우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