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클라리넷 연습 3일차이다.
3일 동안 지낸 클라리넷은 정말 적성에 맞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

첫날...
일단 마우스피스와 리드, 그리고 교본을 구입하였다. 
그리고 마우스피스, 몸통, 윗관, 아랫관, 벨을 조립 및 분해하는 교육을 받았다. 
쉽게 보이는 이 과정이 고가의 악기에 조금이라도 손상이 생길까봐 
조심하다보니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리고 마우스피스에 리드를 부착하는 과정도 생각보다 조심스러웠다. 

나의 아들 도헌이를 목욕시킬때와의 긴장감과 비슷하였다면 지나친 엄살일까. ㅎㅎㅎ
1시간이 넘는 강의끝에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소리내기에 성공하였다. 

스승이신 전성치악장님께서 잘하였다는 칭찬이 있었다. ^^

둘째날...
사무실에서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소리내기 연습을 하였다. 
내친김에 미/레/도/파 정도 간단한 소리는 내어 보았다. 
주로 윗관의 운지법 연습을 한셈이다.
'비행기' 연주는 무리없이 가능하였다.

세째날...
아랫관의 운지법에 대한 연습을 하였다. 
시/시b/라/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였다.
중간에 나의 18번 '떠나가는 배' 한두소절을 연주해보는 과감성도 발휘하였다. 
어~~ 제법된다....ㅎㅎㅎ
이제 소리내는 것은 자신이 생긴다...
입술모양은 팬플룻(panflute)을 연주한 경험이 있어 생각보다 쉽게 되는 것 같다. 
너무 과도하게 연습한 탓인가?
오른손 엄지손가락 마디가 아프다. 
클라리넷도 상당히 무겁게 느껴진다. 
결론....클라리넷이 팬플룻보다 배우기 쉬운것 같다. 너무 자만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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