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할머니의 보청기 제작을 위해 엄마랑 같이 온 유치원생 꼬마아이가
"야! 달팽이다..."
그러면서 달팽이관을 유치원에서 배웠다고 합니다.

나는 어려서부터 중이염으로 이비인후과를 내 집 드나들듯이 다녔음에도
고등학교에 가서야 달팽이관을 제대로 배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5살짜리 아이가 달팽이관을 알고 있으니 교육의 질의 차이를 느낍니다. ^^

귀안의 달팽이관(와우, 달팽이집)은 귀안의 소리를 듣는 감각기관으로
실제로 달팽이와 유사하지요.
 
직업상 달팽이를 보면 왠지 친근감을 느끼게 되고
어딜 가더라도 달팽이와 관련 된 모형을 구입하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아래 달팽이 모빌은
지난 여름 일본 여행에서 우에노 공원 근처의 도자기 거리에서 구입한 모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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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 사진은 용인난청센터의 원장실 입구에 걸린 수제로 만든 달팽이 벽시계입니다.
절친한 동료인 이찬종박사(언어치료사)로부터 받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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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귀안의 달팽이관도 두바퀴 반으로 감겨져 있는데 이 시계의 가운데 나선도 거의 두바퀴 반으로 굽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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