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보청기 어떻게 고르나?
보청기 구입 후 보청기와 귀 모두 지속적 관리 받아야 보청기 착용 실패율 낮아
박 모 씨(70세)는 요즘 들어 부쩍 대화가 줄어들었다. 잘 안 들려 묻는 것도 이제는 지쳤고, 가족들도 예전만큼 말을 걸지 않는다. 자녀들이 몇 해 전에 돈을 모아 사 준 보청기가 있기에 자녀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다. 자녀들을 생각해 몇 번이나 착용해서 익숙해지려고 했지만 잘 안 들리고 힘들어 포기하고 말았다. 그러니 다시 보청기를 하겠다는 말도 하기 그렇고, 자녀들이 다시 보청기를 해주겠다는 말에도 “괜찮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보청기를 구매한 사람 중 보청기 착용에 실패한 사람은 비단 박 모 씨뿐이 아니다. 실제 우리나라 보청기 착용인구는 7만 명인데, 이 중 40% 가량이 보청기를 사고도 착용에 실패하고 있으며, 55%는 구매 후 사후 관리를 받지 않고 있다. 이는 보청기를 일반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처럼 단순히 가격이나 제품브랜드만 보고 골라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보청기는 고가의 제품이기에 선택을 할 때 신중해야 한다. 자신의 귀 모양, 난청 정도, 생활환경, 경제적 능력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보청기를 골라야 한다. 보청기 착용 형태에 따라 고막형, 외이형, 귓바퀴형, 귀걸이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분되는데 청력의 상태에 따라 착용형태도 달라진다. 즉 전문 청각검사자가 청력 정도에 맞춰 자신에게 적합한 보청기를 알려줬을 때 착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다.

하지만 보청기 구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품의 구입 전과 구입 후 관리가 얼마 제대로 되어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보청기만 산다고 보청기 착용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보청기가 익숙해지도록 옆에서 도와주며, 보청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착용하고 있는 귀의 난청이 더 심해진 것은 아닌지에 대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보청기뿐만 아니라 귀도 시력처럼 변해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보청기 점검뿐 아니라 정기적 귀 검사가 중요함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난청이 있다고 무조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된 청력검사와 전문의의 올바른 처방 없이 보청기를 선택하게 될 경우, 수술로 청력을 회복할 수 있어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까지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보청기 구입 전 정확한 검사와 올바른 처방, 구입시 좋은 보청기 제품 선택, 보청기 구입 후 보청기 적응 기간 동안 세밀한 맞춤과 지속적 보청기 관리 프로그램, 이 세 박자가 맞아야 보청기 착용 실패율을 낮출 수 있다.


선진 의료 보청기 시스템 국내 도입, ‘소리케어보청기’

미국, 유럽 등 보청기 관련 의료 선진국이 시행하고 있는 이러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보청기가 바로 ‘소리케어보청기’이다. 이 ‘소리케어보청기’는 귀 전문 ‘소리케어 이비인후과 네트워크’ 내의 <소리케어 보청기 클리닉>을 통해서만 보청기를 판매하고 있다.

‘소리케어보청기’는 전문 인력에 의한 정확한 검사와 귀 전문의의 올바른 보청기 처방을 기본으로, 세계 최초로 3D 디지털 보청기를 개발한 ‘GN 리사운드 보청기’를 선별 취급하고 있다. 또한 청각관련종합서비스회사인 ‘소리케어넷’의 환자관리서비스를 통해 보청기 구입자들의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 보청기 반품율 또한 5% 이내이다.

소리케어 이비인후과 네트워크의 김만수 원장(수원점 김이비인후과)은 “보청기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정확한 청력검사 없이 함부로 보청기를 선택할 경우 수술로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까지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잘못된 관리로 보청기 착용에 실패했을 때는 경제적 손해뿐 아니라 기존 청력도 더욱 손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보청기를 구입한 후 보청기 착용 적응기간 동안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잘 보내고 나면 경험하는 삶의 질이 달라진다. 이제 노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까지도 난청환자가 증가되는 시점에서 보청기에 대한 인식을 바꿀 뿐 아니라 제품 브랜드만으로 보청기를 고르기보다 꼼꼼히 따져보고 가장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춘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듯하다.


도움말: 소리케어 이비인후과 네트워크 김만수 원장 (수원점, 김이비인후과)

<출처 : 조인스닷컴 최은숙(joins.com), 2008년 2월 20일>


Blogger Opinion : '보청기 사용인구중  40% 가량이 보청기를 사고도 착용에 실패하고 있으며, 55%는 구매 후 사후 관리를 받지 않고 있다.'라는 통계가 과연 언론에 밝힐 수 있을 만한 근거 자료가 있는가?
그리고  보청기에 있어서 전문의의 올바른 처방의 기준이 어떤지 참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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