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만여행 이후 오늘 겨우 그 당시의 사진을 정리하였습니다.

늦었지만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대만 소리여행이라는 소제목으로 여행기를 써 내려갈까 합니다.

 

대만여행은 2015131()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약 2시간 30분을 비행하여 대만 도원 국제공항을 도착하여 34일의 일정의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오늘은 대만 소리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은 루브르박물관, 대영박물관, 자연사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4대 박물관 중의 하나인데 무려 69만점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나라의 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만,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어느 나라의 박물관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이한 광경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소음계(=소음측정기)’ , ‘음레벨측정기가 있었습니다. 이는 음향의 물리적인 양을 측정하는 전자기기로서 박물관의 로비 천정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소음강도는 시간에 따라 수시로 변하였지만 대체로 70데시벨(dB) 전후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산업소음이 심한 공장에서 소음계를 통해 실시간 소리의 강도를 표시하여 근로자들이 스스로 소음방지 귀마개를 착용하도록 계몽하는 경우는 있어도 박물관 내에 소음계를 설치한 것은 참으로 특이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관광객이 스스로 조용한 관람을 유도하기 위한 박물관 측의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은 대만 소리여행의 'Best 1' 이었습니다.

그리고 복잡하고 시끄러운 실내에서 유물에 관한 가이드의 해설을 듣기위해 배급된 청각보조장치인 GTS(상품명 : ANNTENNA)는 송신기와 수신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이드가 송신기를 착용하고 여행객은 수신기를 착용하고 있으면 가이드와의 일정 거리에 있으면 가이드의 설명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편리하였습니다.

이는 특수보청기의 일종인 FM보청기와 동일한 원리의 장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대만소리여행 첫 번째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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