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의 미로는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청력을 감지하는 와우로 구성되어 있다. 미로에 염증이 생기면 평형감각과 청력이 모두 손상된다.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는 심한 증상을 유발한다. 그 자체로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미로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다. 감기나 독감 같은 바이러스성 상기도염으로 시작되거나, 빈도는 덜하나 중이의 세균 감염(중이염)으로도 시작된다. 드물게는 다른 부위의 감염에 의해서도 생긴다.


미로염은 대개 급속히 발병하여 발병 후 첫 24시간 이내에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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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이 나타나고 균형감각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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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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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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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훈과 관련된 증상은 전정 기능 소실에 대한 중추성 보상이 이루어짐에 따라 서서히 회복되지만, 미로염의 증상이 있을 때는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세균성 미로염으로 발전하여 와우가 심각하게 손상되고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게 되며 뇌 쪽으로 전이되어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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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증상을 기초로 진단한다. 구토와 같은 급성기의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항구토제를 사용한다. 안정을 위해 눈을 감고 어두운 방 안에 누워서 쉬는 것이 좋으며 바이러스성 미로염의 경우는 특별한 치료 없이 보존적 요법으로 저절로 회복된다. 세균성 미로염이 있는 경우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미로염에서 완전히 회복되려면 몇 주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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