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3()은 나에게 새로운 역사의 장이 펼쳐지는 순간이다.

2009년 2월 11일 클라리넷을 시작한지 69개월(5년 9개월) 만에 새로운 악기 색소폰과의 만남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클라리넷(부페 페스티발, 프랑스)과 동일한 제작사인 부페 앨토색소폰 프로페셔널 8401을 구입 하였다.

악기도 공산품인지라 먼저 꼼꼼한 점검을 마쳤다.

클라리넷과 색소폰 협연의 기회는 많아 낯설지는 않지만, 막상 내 품속에 새로운 내 악기가 생기니 어떻게 잡아야 할지부터 헤맨다.

피스를 끼워 소리를 내어 본다. 영 소리가 엉망이다.

(나중에 1:1 레슨을 받으면서 안 사실이지만 피스를 거꾸로 끼웠다. ^^)

 

 

 

 

 

 

 

 

 

 

 

 

 

 

 

 

분당 정자동 클라리넷 동호회에서 가진 첫 색소폰 개인 레슨!

그 동안의 클라리넷 피스 무는 입술의 힘이 색소폰에게는 너무 과한 듯하다.

입술에 힘을 빼는 과정이 오히려 힘들다.

특히 저음부에서는 더욱 입술 힘을 빼 중앙 입술을 모으는 정도까지 간다.

 

운지법부터 클라리넷과 헛갈린다.

간단한 운지법을 배우고 가요의 한마디 연주를 해본다.

클라리넷과는 전혀 새로운 느낌의 강한 진동이 몸속을 파고든다.

 

 

 

 

 

<김영중선생님 홈페이지의 운지 연습 어플 화면>

 

 

 

잠깐! 
센터에서의 색소폰과의 첫 조우에서 소리를 제대로 못 내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아래 사진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바로 피스를 반대로 장착하였기 때문이었다. 잘 보시면 피스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색소폰과의 첫 만남 그리고 첫 느낌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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