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배터리 소모량의 급증은 보청기 내부에 이물질이 쌓여 전류 합선이 생기거나 부품 고장이 주 원인이 됩니다. 임상 경험상 많은 난청자분들이 배터리 수명에 민감합니다. 통상적으로 배터리 수명은 소리크기, 사용시간,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늘은 보청기 분석기 FONIX 7000으로 배터리 소모량(소비전류)를 측정값으로 보청기 고장 판단법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배터리 소모량 증가는 습기가 많은 귀속 환경, 부품의 부식 및 손상으로 고장일 경우 발생합니다. 또한 갑자기 살이 빠져 보청기가 귀에 잘 맞지 않고 헐거워져 피드백이 발생할 때에도 소비전류가 늘어나 크게는 2~3일까지도 배터리 소모량이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보청기분석기 FONIX 7000으로 배터리 소모량(소비전류)을 측정해보았습니다.

 

 

 

 

보청기 매트릭스(출력) 121/46/19의 입력값으로 휘팅(Fitting, 소리조절)된 스타키보청기 Aries-BTE(귀걸이형 애리스보청기)를 최대볼륨(volume=4)으로 두고 FONIX 7000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주변 소음이 없고 환경음의 변화가 전혀 없는 환경에서 13A 사이즈 배터리를 사용하는 Aries보청기는 소비전류 1.39mA204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연구에 사용된 Aries보청기는 소비전류가 1.39mA(표시사양 1.31mA)로 확인되었는데 각 보청기별 소비전류 표시사양은 난청의 정도에 따른 기준값(Target)에서 측정되며 측정시 설정된 값이 기준값 또는 최대값에 따라 소비전류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보청기 배터리의 소모량(소비전류)는 보청기 종류 및 형태에 따라 다릅니다. 통상적으로 귓속형 보청기의 경우 소비전류가 1.5mA 이상일 경우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으며, 보청기에 심각한 이상이 있을 경우 소비전류가 10mA까지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보청기 청소와 보관을 통해 보청기 고장을 최소화하고, 평소 배터리 사용시간보다 2~3일 이상 짧아질 경우 보청기 분석기(FONIX 7000 )를 보유하고 있는 보청기 전문점을 방문하시어 보청기 점검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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