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어떤 질병이라도 간단한 질문을 통해서 속단하는 것은 아주 위험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 역시 사전 질문과 함께 의학적인 진단을 거쳐 돌발성 난청을 예측하여야 할 것입니다.

 

청각학적인 관점에서 돌발성 난청을 예측 할 수 있는 요소는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난청 발병 시기는 언제인가?

돌발성 난청은 한자어의 의미가 내포하듯이 뚜렷한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난청이 나타나게 되며,

난청이 나타난 시기가 최근 1~2주 이내일 경우 돌발성 난청을 예측 해 볼 수 있습니다.

 

2) 급작스런 큰 소음 노출(음향 외상)이 있었는가?

돌발성 난청과 달리 소음성 난청은 보통 오랜 기간 동안 소음의 노출에 의해 서서히 진행되는 난청으로 청력손실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며, 평소 소음 속이 아닌 환경에서 생활 하던 자가 예를 들면 나이트 클럽 혹은 행사장 스피커에서 나는 소음과 같은 급작스런 큰 소음에 노출 될 경우 돌발성 난청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소음성 난청의 일종인 음향 외상으로도 분류되기도 합니다.

 

3) 사회적 활동이 많은 40~60대 연령층인가?

돌발성 난청의 원인으로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추정되는 원인으로 스트레스, 면역체계 이상 등 다양하게 있으며, 전남대병원의 연령대별 돌발성 난청 통계에 의하면 대체로 사회적 활동이 많은 40~60대에 나타났지만, 최근은 젊은 20~30대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참고로 소리이비인후과의원의 계절별 돌발성 난청 발병 조사에 의하면 사계절 중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겨울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4) 편측성 난청, 이명, 이충만감, 현기증 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가?

돌발성 난청의 경우 흔하게 편측성 난청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인적인 차가 있지만 이명, 귀가 꽉 찬 듯한 느낌인 이충만감, 현기증 등의 동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또한 돌발성 난청으로 예측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개인적인 임상에서 30대 후반의 직장인에 있어서 양측 돌발성 난청으로 인공와우 이식수술까지 고려하시는 분을 뵙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어떤 질문을 통해 간단히 돌발성 난청을 예측할 수 있을지 스스로 정리가 되시죠? ^^ 

 

아래 연관 글은 돌발성 난청의 증상 및 치료 관련 이전 포스팅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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