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청성뇌간 이식수술을 시행한 세브란스병원에서 시술 10례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청각관련 전문가분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참석을 할 예정입니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shoh2965@yuhs.ac로 하시면 됩니다.





은우엄마 2010/07/25 22:45

안녕하세요 항상 고마운 답변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고 우리 은우가 지금 ct결과 청신경이 좁아 보인다고 인공와우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없을 수도 있다고 2개월 뒤에 수술실에서 하는 검사인데 전기같은 신호를 줘서 얼마나 반응하는지를 볼 예정입니다
인공와우가 안 될 경우 하는 청성뇌간수술은 어떤가 궁금합니다 의심(?)스러운건 이 수술이 아직 연세대에서만 하고 아직 수술 받고 난 후기같은 게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도 이 수술을 하는지 예후는 어떤지 재활은 인공와우 때랑 다른지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는 그 동안 2차례에 걸쳐 청성뇌간수술에 관한 간략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만, 상기 질문의 핵심 내용인  ABI 수술에 대한 대상, 사전검사와 수술 후 예후 및 청능재활 효과에 대한 자료는 부족하였습니다.

이에 ABI의 국내 전문회사인 메델코리아(
www.medel.com)의 협조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메델코리아 이성희 청능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난청으로 고통받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셨으면 합니다.  



 

청성뇌간이식술(ABI, Auditory Brainstem Implant)은 인공와우 이식이 불가능 하며, 와우나 청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감각신경성난청 혹은 전농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통해 전기적 장치를 이식하여 소리를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시술을 말합니다.


청성뇌간이식술은 인공와우수술과 유사한 수술이지만 와우에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인공와우와는 달리, 와우보다 좀 더 상위 기관인 뇌간(brainstem)이라는 곳에 전기적 자극기를 부착하여 집적 자극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청성뇌간이식술의 대상이 신경섬유종증(NF2, neurofibromatosis)을 가진 18세 이상의 성인으로만 승인되어있지만, 유럽에서는 신경섬유종증(NF2, neurofibromatosis) 외에도 와우골화(cochlea ossification)나 무청신경증(auditory nerve aplasia)과 같은 청각적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게까지 승인되고 있습니다. 신경섬유종증이 아닌 다른 청각적인 문제로 청성뇌간이식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어음인지능력이 더 높다고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어지고 있습니다.  


 

뇌간에 수신기와 금속자극기를 삽입한 후 외부 소리신호처리기를 부착하여, 외부에서 전달된 소리가 전선을 통해 송신용 안테나로 보내어지고, 뇌에 이식된 자극기는 안테나로부터 소리신호를 수신하여 뇌간을 자극해 소리로 인식하게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승인된 청성뇌간이식술 대상자는 인공와우이식이 불가능하며, 와우신경이 손상된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로 12세 이상의 신경섬유종증(NF2, neurofibromatosis) 환자로 알려져 잇습니다. 



 

Electrode Array                         

Length: 5.5mm

Width: 3mm

Thickness: 0.6mm

Active contacts:

Number: 12

Diameter: 0.55mm

Material: Platinum

Reference contact:

Number: 1

Diameter: 0.75mm

Material: Platinum





ABI의 외부장치는 인공와우(CI) 외부장치와 아주 흡사합니다. 



해외연구사례입니다. (26 subjects)

Mean age: 46 years (18  74 years)

Gender: 15 females, 11 males

첫 fitting 후 12개월에서 시각적 단서와 청각적 단서가 동시에 제시되는 AV 상황에서 수행력이 좋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는 2010년 8월 21일 (토) 오후 2시에 ABI 관련 심포지움이 있사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상세 문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 병원)




결론입니다.

ABI는 청능발달(청능훈련)의 단계에서 소리의 인지를 가능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분명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난청자분이나 보호자분께서는 ABI 수술로 일반인들처럼 원활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외국의 동영상을 보니 ABI 수술을 받은 분들의 청능훈련과정은 단순하게 소리의 인지에 그치고 있습니다.

반면 인공와우(CI)는 소리의 변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ABI와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는 2010년 8월 21일 ABI 수술의 국내 현황 세미나를 접하고 새로운 내용이 있다면 포스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청성뇌간수술의 국내 첫 집도의

연대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이원상·최재영 교수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팀
2008년 7월 21일 국내 최초
소리신호를 뇌로 직접 전달하는 '(청성)뇌간이식술' 성공.

청성뇌간수술의 개념

인공와우로도 청력회복이 불가능한 '내이(內耳)기형'이나 청신경 이상 환자들에게 청신경이 아닌 뇌에서 소리를 담당하는 부분의 뇌간에 직접 전기자극 주는 방법으로 청력을 회복시킨다.

시술을 받은 환자는 일정기간 훈련을 통해 뇌에 들어오는 전기자극을 소리로 인식하게 되는 것.

장치는 오스트리아 MED-EL사에서 개발된 것으로, 동전크기의 수신기와 새끼손톱보다 작은 금속자극기, 전력용 금속선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수술로 뇌의 소리 전달을 담당하는 부분의 뇌간에 삽입하고 인공와우와 마찬가지로 외부에 소리신호 처리기를 부착하면 된다.
환자의 머리 속에 들어간 장치는 수술 후 2개월 뒤 전원을 넣게 되는데, 기계는 반영구적이다.

청성뇌간수술의 대상/비용 및 효

인공와우와 마찬가지로 17세 이하 소아의 경우, 나이가 12개월 이상이 돼야 함.
비용은 약 3,000만원 정도
(※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공와우로 허가를 받아 인공와우에 적용되는 보험수가인 약 500만원이면 수술을 받을 수 있음)

뇌간이식술은 20여년 전에 개발된 수술법이나 뇌에 대한 이해와 전자장치의 한계로 당시에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의학의 발달과 함께 컴퓨터 및 전자장치의 발달로 최근 유럽 등지에서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탈리아 베로나대학 이비인후과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조사한 결과 뇌간이식술을 시행한 환자의 경우 내이기형 등 비종양성 환자들에게 소리감지나 외부환경 인식, 구화(말하기)에 100%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양을 가진 환자에게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특히 언어이해력이 50~80%나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화통화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경우도 있었다.

청성뇌간수술의 부작용은?

물론 뇌간이식술이 완벽한 치료법은 아니다. 일부에서 경미한 부작용이 보고 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 조사에서 부작용으로 내막염(1건)이 보고 됐고, 안면마비(1건), 일시적으로 삼키는데 힘든 경우(2건), 소뇌부종(2건), 뇌척수액이 새어나오는 현상(2건) 등이 보고 되기도 했다.

이 수술을 통해 부작용으로 사망하거나 출혈이 생긴 경우는 단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이 중 어린아이에게 발생한 부작용은 1건에 불과해 어릴수록 효과도 크고 안전하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 권문수 기자님 (kims@medipana.com) 의 기사(2008년 7월 22일)를 보시기 쉽게 편집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스트리아 MED-EL사에서 개발된 것으로, 동전크기의 수신기와 새끼손톱보다 작은 금속자극기, 전력용 금속선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수술로 뇌의 소리 전달을 담당하는 부분의 뇌간에 삽입하고 인공와우와 마찬가지로 외부에 소리 신호 처리기를 부착하면 된다.

환자의 머리 속에 들어간 장치는 수술 후 2개월 뒤 전원을 넣게 되는데, 기계는 반영구적이다.


 <김형재의 청능재활 블로그 :
스타키보청기 분당-용인 난청센터, www.Starkey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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