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2011/06/11 18:50

안녕하세요 김형재 청능사님 보청기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75세 어머니께서 난청이 있으며 보통소리의 대화에는 어렵고 큰소리에만 편하게 대화가 가능합니다.

병원에서 검사결과는 왼쪽 75dB 중고도난청, 오른쪽 60dB 중도난청이 있으며 이명소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청기가 외관적으로 보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이 경우 보청기를 해야 하는데 어떤 보청기를 하는게 적합한지 상담 드립니다. 몇 가지 알아보니 보청기에 따라 이어몰드 모양과 이어몰드의 종류 밴트 크기 및 튜브두께 기타 등등 어떤 보청기를 하는 것이 적합한지몇 채널을 하는 것이 좋은지 추천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청능재활(auditory rehabilitation)에 있어 적절한 보청기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보청기를 선택 시 청력검사결과(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대상자의 외이도 상태, 나이, 이과적 질병 유무, 대상자의 취향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어머니(75)의 순음청력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양측성 난청이시며, 왼쪽 75dB, 오른쪽 60dB의 역치(최소한으로 들을 수 있는 강도)를 나타내고 계십니다. 어머니께서 가능하시다면 보다 정확한 보청기 선택과 적합을 위해서 어음청력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유합니다. 어음청력검사는 어음(speech)을 가지고 대상자의 쾌적역치(MCL,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말 소리크기), 불쾌역치(UCL, 불편할 정도로 시끄러운 소리), 어음인지역치(SRT, 최소한으로 알아들을 수 있는 말 소리크기), 역동범위(DR, 말을 수용할 수 있는 범위), 어음인지도검사(WRS, 어음을 변별할 수 있는 정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청기 선택 및 보청기 적합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보청기의 종류는 형태와 기능으로 구분됩니다.

 

보청기의 형태는 회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초소형고막형(IIC), 고막형(CIC), 소형귓속형(M-ITC), 귓속형(ITC), 외이도형(ITE), 귀걸이형(BTE), 오픈형보청기(RIC)로 구분됩니다. 어머니의 청력수준에서는 모든 형태가 적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기호를 고려하여 보청기 형태(외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보청기의 기능은 채널 수, 밴드 수, 소음제거 기능, 자동전화모드 등으로 구분됩니다.

보청기 대상자의 청력 유형에 따라서 보청기의 적절한 기능은 달라지며, 보청기의 옵션으로 환기구(밴트), 멀티메모리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환기구는 보청기의 몸통에 관을 뚫어서 제작하는 형태로 보청기 착용 시 공기 순환을 도와주며 보청기 착용으로 발생하는 폐쇄효과를 완화 시켜주는 역할도 동시에 합니다. 환기구의 크기는 청력 유형에 따라서 달라지며, 관의 지름은 0.7mm, 1.4mm 등으로 구분됩니다. 멀티메모리는 3~4개의 메모리를 삽입하여 보청기 사용자가 주변 환경에 따라서 적절하게 보청기 프로그램을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이상의 내용들을 참고하시고 청능사(audiologist)와 충분한 상담 후 보청기를 선택하시고 적절한 사후관리 및 청능재활(auditory rehabilitation)을 받으시길 권유합니다.






어머니가 노인성 난청입니다. 이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비공개 2010.03.01 18:10



어머니가 노인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병원에서 점검한 결과, 의사 선생님이

청력부분도 나쁜 상태이지만, 더불어 언어해석능력도 현재 떨어져 있는 상태로

언어해석 능력이 현재 50% 밖에 인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질문-1. 보청기를 하였지만, 크게 효과가 없습니다. 

            이에 대한 치료법은 없는지요 ?

 

질문-2.  인공와우 수술이 라는 것이 있다던데.

             이 수술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으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요 ?

 

질문-3.  인공와우 수술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요 ?

             (현재 어머니는 청각장애 4급 1호로 의료보험 혜택은 받아 볼 수 있는지요 ?)

 

질문-4.  인공와우 수술 잘하는 서울의 종합병원은 어디인지요 ?

             (혹은 잘 하는 의사선생님을 추천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질문1에 대한 답변

노인성 난청에 있어서 보청기의 효과는 안전하고 또 대체적으로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먼저 기존의 보청기 착용시 어떠한 이유에서 효과가 없었는지에 대해 좀 더 냉철하게 접근해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즉, 난청의 정도와 유형에 절적히 대응을 못하셨는지? 아님 양이 보청기 대상자이신데 한쪽만 하신 것인지...

여러 각도에서 점검이 요하난 부분입니다.  

인공와우(달팽이관) 수술을 하기 전에 보청기 착용의 중요성 ← 클릭(Click!!)

 

질문2에 대한 답변

인공와우에 대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인공와우 이식수술(CI) 세미나] 아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교실 (2010/3/12) ← 클릭(Click!!)

 

질문3에 대한 답변

현행 법에 의해 인공와우 이식술을 하실 때 보험급여는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보험이 적용되면 수술비는 500만원 내외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공와우(달팽이관)의 보험 요양급여 대상 : 수술대상 환자 나이별 기준 ← 클릭(Click!!)

 

질문4에 대한 답변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우리나라에 1980년도 중반에 도입이 되어 이제는 웬만한 대학병원에서 가능한 수술입니다.

어머님의 고령임을 감안하시고, 지병(당뇨병)에 비추어 우선 수술의 가능성을 확인해보시고, 예후가 좋게 판단이 된다면 가장 가까운 병원이면 어떨까 싶습니다.

 

결론 

인공와우 이식수술이 그렇게 만만한 수술이 아닙니다.

좀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신 뒤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청기 질문(아버님 용)

yt**** 2010.02.15 17:46


안녕하세요? 이번에 저희 아버님께 보청기를 사드리고 싶은데,  현재 아버님 귀 상태와 맞는 보청기는 어떤 종류의 보청기가 적합하며, 가격 또한 어느정도 선이 적정선인지 알고 싶습니다. 꼭 비싸야만 좋은 것인지 알고 싶고요 아래 200만 원 정도면 괜찮은 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첨으로 효도하고 싶은 맘으로 이렇게 글 올리니 좋은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 ^^ 

-연세:71세

-귀 상태: 1:1대화 및 전화 통화는 가능(약간 큰소리로 대화시), 작은 소리와 여러 사람들과 대화시에 불편함 느낌.

-예상 가격: 200만원 내외


참고: 아버님께서 알아보신 가격이 있는데, 보청기 양쪽에 300만원이라고 합니다.



질문자(ytgih)님의 아버님의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모르는 상황에서 적절한 보청기에 대한 답변의 한계성을 지니고 답변 드려봅니다.


먼저 보청기를 구입하시기 전에 아버님께서 보청기를 적극적으로 하시려는 의지가 계셨는지가 궁금하고 또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71세의 연세라면 아버님께서 생각하실 때 아직은 정정하다고 느끼시는 경우가 많아 의외로 본인의 난청을 인정하시기가 힘들고 게다가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크시기 때문에 선뜻 보청기 착용을 허락하시기가 어려운 경우를 많이 보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은 결국 아버님께 적정한 보청기 종류와 가격으로 요약이 됩니다.

그런데 보청기의 가격은 보청기의 종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보청기의 종류는 아버님의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알아야만 판단이 가능합니다. 또 중요한 것은 아버님께서 어느 정도의 활동을 하시느냐 입니다. 여기서 활동은 경제적인 활동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듣기 활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교회를 다니시느냐? 노인복지관을 다니시느냐? 등입니다.

대체적으로 듣기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일 수록 보청기 크기가 작기를 희망하고 또 불편사항으로 말씀하신 소음환경에서의 어음듣기가 어렵기에 기종도 상향조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질문 내용으로는 아버님의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알 수 없지만 아래 그림과 같이 전형적인 노인성 난청인 이시라면 양쪽 보청기를 권해드리고 사이즈도 귀걸이형이 아닌 최소 IN Type 귀속형보청기를 권해드린다면 예상하신 비용은 최소 사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청기 구입이 다른 일반 전자제품의 구입과정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일단 구입하신 후 아버님의 귀에 맞지 않으시면 착용하신 아버님이나 구입해드린 자제분이 동시에 안타까울 수 있으므로 보청기 전문가 분과 잘 협의하시어 보다 최적의 모델을 선정하시기를 바랍니다.  

간과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보청기 착용시의 외모’이므로 구입 결정하신 보청기의 크기를 다시 한번 확인 시켜드리는 절차를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




난청은 크게 전음성 난청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대별됩니다.

정상 청력을 가진 분들도 60대가 되면 노화가 진행됩니다. 이런 분들을 노인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노인성 난청은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됩니다.




감각신경성은 다시 감각성난청과 신경성난청으로 세분되는데

달팽이관(와우)에 이상이 있으면 감각성난청, 중추신경에 이상이 있으면 신경성난청이라고 합니다.

간혹 감각성난청과 신경성난청 그리고 감각신경성난청을 정확히 구분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증세는 전혀 다르므로 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전문의께 정확하게 진단받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감각성 난청은 ‘소리의 감지’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고 신경성 난청은 ‘소리의 변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감각신경성난청은 소리의 감지와 변별이 동시에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제 입장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난청을 가지고 계신 아버님의 현재의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정확하게 평가하시라는 것입니다.


일단 병원에서는 감각성 난청의 경우 인공와우 이식술를 제외하고는 청능재활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디지털보청기로서 주파수별 적절한 소리 감지를 해드린다면 청능재활은 훨씬 빨라질 것입니다.


참고로 어떠한 경우의 난청이든 보청기에 의한 청능재활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만약 아버님이 달팽이관의 손상에 의한 감각성난청이라면 더더욱 빨리 이비인후과(이과) 전문의나 청능사 등 청각전문가와 협의하시길 바랍니다.  



청능재활 대상자 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인성 난청을 가진 분들께서 보청기 착용을 꺼려하시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본인의 보청기 착용 모습이 남들에게 어떻게 비칠까하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 내용은 그러한 노인성 난청자분의 보청기 착용에 대한 외부 의식 민감도를 확연하게 알 수 있는 내용이라고 이미지 위주로 올려봅니다.

보청기를 양쪽에 구입을 하셨는데 난청자분께서는 본인의 착용 모습은 보실 수 없으나, 착용 느낌만으로도 왼쪽이 조금 나와 있음을 감지하시고  좀 더 작게 제작하시기를 희망하셔서 수리를 해드린 사례입니다. 

참고로 사진의 고객은 70대 중반의 남성이십니다. 







노인 인구에 대한 통계청 자료가 발표가 있었습니다.



통계청은 10월 11일 세계인구의 날(World Population Day)을 맞아 유엔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인구 전망 및 우리나라의 장래인구 추계 등의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2050년에는 한국의 노인인구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통계청 보도자료에 의하면 2008년 현재 노인인구는 501만 6,026명으로 전체 인구의 10.3%로 조사되었습니다. 


보다 자세한 성별 고령인구 구성비 추이 자료를 보면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노인의 경우 노화로 인해 청력이 나빠지는 노인성 난청 인구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그 정확한 유병율은 알 수 없는데 기존의 대략적인 통계자료인 노인 인구가 9% 일때 노인성 난청 인구도  비율은  65~75세에선 25~40%, 75세 이상은 38~70%에 이르러 국내에서만 17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 바 있었는데, 이 추세에 따르면 2008년도 노인성 난청의 인구는 최소 195만명으로 추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정확한 노인성 난청 인구를 추산해보고 싶었으나 이번 통계청 2008년 고령자통계 보도자료 전체 25페이지를 다 훑어보아도 연령대별 인구자료 조사는 없었습니다. 다만, 0~14세, 15~64세, 65세 이상의 인구 자료는 있는데, 사실 이는 노인성 난청 인구를 추산하기엔 부족하였습니다.


히어링저널(Hearing Journal) 2007년 VOL 20.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65세와 74세 사이는 약 20%에서, 75세 이상의 약 50%는 난청이 있다고 전성균박사 (미국 미네소타 의대)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현재 우리나라 2008년 노인 인구 숫자인 501만명에 대입하여보면 노인성 난청 인구는 최소 100만명에서 최대 250만명으로 대략적으로 추정만 가능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상세 연령별 인구분포 통계자료가 나오면 그 때 다시 한번 노인성 난청 인구를 추산해보겠습니다.

한국 의료계에서는 '65세 이상 인구의 약 38%가 퇴행성 난청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는 또 다른 자료를 참조하면 2008년도 노인성 난청의 인구는 최소 190만명으로 추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한국의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중은 2005년에는 1.4%로 세계평균(1.3%)과 비슷하지만 선진국의 3.7%보다는 낮게 나타났으나 2050년이 되면 14.5%로 선진국(9.4%) 수준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노령화 지수는 2020년 126으로 선진국(118)보다 높아지고 2050년에는 429로 선진국(172)의 2.5배에 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
노령화 지수 :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

여기서 잠깐! : 한국의 인구수는 얼마나 될까?
2007년 7월1일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는 4,879 만 명입니다. 세계인구는 66억7,000 만명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26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집계됐으며, 한국인구가 세계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북한 인구(2400만명)를 합칠 경우 1.1%라고 합니다.



고령자 또는 노인의 범위는 법령에 따라 상이합니다.

노인복지법에서는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고,
국민연금법에서는 60세부터 노령연금 급여대상자로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자 고용촉진법 시행령에서는 고령자는 55세이상, 준고령자는 50세이상 55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계청에서 적용하는 노인의 기준은 65세 이상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2008년 (7월 1일 현재) 국내 고령자 통계자료에 의하면 10.3%가 노인인구로서 인구 10명당 1명이 노인으로 밝혀졌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도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으며, 향후 10년 후인 2018년에는 고령 사회로 진입 예상이 되고있고,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UN에서 정한 고령화 사회의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령화 사회 (aging socisty)
전체 인구중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 이상 14%미만인 사회

2. 고령 사회 (aged socisty)
전체 인구중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4% 이상 20%미만인 사회

3. 초고령 사회 (super-aged socisty)
전체 인구중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 이상인 사회

첨부 문서는 통계청에서 보도자료로 배포한 것입니다.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다음 칼럼은 2008년 5월 국내 모 건설잡지에 투고한 글입니다.
노인성 난청자 분들의 청능치료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노인성 난청의 청능치료


김형재 (청능사, 청각학석사, 스타키보청기 분당난청센터)



노인 인구가 늘면서 '노인성 난청' 환자도 증가 일로를 걷고 있다. 노인성 난청 인구 비율은  65~75세에선 25~40%, 75세 이상은 38~70%에 이른다. 국내 노인 인구 비율이 9% 이상이므로 국내에서만 17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인성 난청의 원인과 대책을 알아본다.

난청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가 된다. 첫째는 전음성 난청이 있는데 이는 중이염 등으로 인한 고막 등의 손상으로 오는 난청 등을  말한다. 둘째는 감각신경성난청이 있는데 이는 소리를 감지하는 달팽이관과 감지된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중추신경의 장애에 기인한다. 오늘의 주제인 노인성난청은 감각신경성 난청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최근에는 노화성 난청으로도 불린다.

전음성 난청자는 소리를 크게만 하면 잘 듣는 반면에 노인성 난청자를 포함한 감각신경성 난청자는 이명(귀울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큰소리에 아주 민감하여 느끼는 불편은 더욱 크다.

노인성 난청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고에 의하면 본격적인 난청 증상은 40~60세가 되면 서서히 나타난다. 대부분의 초기 노인성 난청은 일상적인 대화음역인 500~2000Hz에서의 듣기는 큰 문제는 없지만 노인성 난청이 더 진행될수록 4000~8000Hz인 고주파 영역이 급격히 떨어져 결국 자음의 구별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가령 ‘닭’이라는 단어를 ‘밥’으로 들린다든지, 아니면 ‘감’이라는 단어를 ‘밤’으로 들리는 경향이 많아진다. 물론 과거 병력상 중이염 등으로 전음성 난청이 혼합되어 있다면 저주파영역의 어음도 분별이 어려워 결국 모음의 구별도 어려워져 ‘감’을 ‘곰’으로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달팽이관에서 뇌로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인 중추신경의 장애를 심하게 겪는다면 어음분별력은 더더욱 곤란하게 되며, 어음검사에서 변별력이 50%이하로 나타난다면 일상생활에서 어음 분별은 극도로 힘들게 된다. 이로 인해 주위가 조용한데서 보다 시끄러운 도로, 백화점 또는 울림현상이 있는 교회, 성당, 강당 등에서의 청취가 어렵게 된다. 

보청기는 조기 착용이 중요

노인성 난청자는 청력 장애로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면 사회생활은 물론 가족관계도 위축된다. 우울증에 빠지기도 쉽고 인지능력이 떨어져 증상이 악화된다. 게다가 노인성 난청은 이명(윙윙거림, 벌레울음, 딱딱 소리 등) 동반도 잦아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도 있고, 피로감 등에 시달릴 수도 있다.

따라서 노인성 난청 역시 일반적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해 보청기 착용 등으로 청능치료을 서둘러야 한다. 적절한 보청기 착용은 청력 개선시켜 노인 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때문이다.

보청기 착용 땐 전문 청능사에게 조언을

일단 청능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청력평가가 중요하다. 일반 의료기상에 가서 무조건 싼 가격에 구입하는 것보다는 청력평가 결과에 따른 적절한 보청기를 착용하여야하는데 과거에 출시된 아날로그 보청기보다는 주파수별 증폭이 가능한 디지털보청기가 노인성난청자분들에게 적절한 소리 제공이 원활하다. 과거의 보청기 인식이 안 좋았던 것은  주로 아날로그 보청기였고 이는  모든 주파수 소리를 증폭시켜 불필요한 소리까지 증폭이 되므로 인해서 대화는 들리지 않고, 소음만 크게 들려 불편한 보청기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청능치료는 정확한 청력평가, 보청기 조정(fitting), 청능재활훈련을 거쳐서 이루어지므로 노인성난청자 분들도 전문 청능사와 협의하여 최적의 소리를 찾기를 권한다.


노인의 분류는 생물학적으로는 65세 이상의 인간을 말합니다.
현재 60억 인구 중 약 10%가 해당되며, 2050년에는 20%, 2150년에는 약 30%가 노인에 해당이 됩니다. 
노인성 난청은 가장 발병율이 높은 만성 질환 중의 하나로서 노인 인구의 성장은 난청 인구의 성장으로 표현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65세 이상의 노인에 있어서 만성 질환 출현율이 높은 케이스는 관절염, 고혈압, 난청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노인성 난청(presbycusis)은 노화와 관련된 청력 손실로서
전체 난청 중 가장 많은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징은 편측 또는 양측성 고주파수 손실이 두드러진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노화의 원인은 소음, 이독성 약물, 유전적인 요인 등으로 다양합니다.

노인성 난청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어려운 용어가 있습니다만, 최대한 쉽게 풀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1. 감각성 노인성 난청


달팽이관 내의 모세포 손실과 기저회전쪽의 청신경의 기능 감퇴가 원인이 되어, 고주파수 청력손실과 언어 이해도의 저하가 특징입니다.
☞ 고주파 영역의 난청이므로 고주파 음소인 ㅅ, ㅋ, ㅌ 이 들어간 단어의 이해력이 감소됩니다. 

2. 신경성 노인성 난청

언어이해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심하며, 청력손실도에 비해 불균형적으로 저하된 어음이해도 (약50% 이하)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현상을 음소회귀현상이라고 합니다.
☞ 신경의 노화로 인한 중추청각 장애의 형태로 다양한 음소의 이해가 어려워 단어 이해력이 감소합니다. 

3. 대사성 노인성 난청

달팽이관 내 혈관조의 노화가 두드러져 저주파와 고주파간의 청력손실에 차이가 없는 수평적 청력도가 나타납니다. 이때 언어이해도는 거의 정상에 가깝게 나타납니다.
☞ 저주파와 관련 된 음소 ㅈ, ㅁ, ㄴ, ㅇ, ㅂ 등의 음소의 이해력도 감소합니다. 

4. 기계성 노인성 난청

달팽이관 내의 기저막이 경직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고주파에서 시작하여 청력 손실이 진행성으로 악화됩니다.
☞ 주로 기저부에서 시작하므로 고주파 음소의 이해력부터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5. 기타의 노인성 난청

고막, 침추골, 침등관절, 이소골과 등골근 등의 노화로 전음성 난청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 노인성 난청도 중이 질환이 없었던 분들도 전음성 난청이 될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50세 이후부터 청력기능이 약해지면서 나타난다.
의료계에서는 65세 이상 인구의 약 38%가 퇴행성 난청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달팽이관과 청각 중추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것으로 청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말소리를 알아듣는데 필요한 언어분별력이 감소하게 된다.

청력이 떨어지면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워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난청이 의심되는 즉시 병원을 찾아 청력검사를 받은 후 자신의 상태에 맞는 보청기를 맞춰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오히려 들리지 않던 소음이 갑자기 들리는 등 처음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꾸준히 병원을 들러 자신에 맞게 조율을 하고, 하후 4~5시간씩 착용을 하면서 적응기간을 거친다면 난청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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