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선생님 클라리넷 연주 영상을 감상하시려면 상기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198412월 경 학력고사(지금의 수학능력시험)를 치루고 당시 인하대학교에 원서를 넣기 전 당시에 운행되었던 비둘기호 열차 16시간가량을 타고 인하대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원하던 학과의 진로 상담을 위해서였습니다. 따뜻한 남부지방의 기온과는 상당히 달라 정말 그때처럼 긴 시간 추위에 떨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19853월 인하대학교를 입학하였고,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로부터 벌써 3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몇 차례 모교를 방문하였지만 201511월의 모교는 가을비에 젖어있었고 분위기도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인하대학교 85학번 30주년 행사 추진위원회의 초청으로 2부 행사에서 졸업생 대표로 클라리넷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주 곡명은 은사님의 은혜를 기리는 마음과 또 연로해지신 은사님 연배의 선호도를 고려하여 이미자 선생님의 <섬마을 선생님>을 대표곡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오전에 은사 최형진교수님의 연구실을 방문하여 교수님, 후배들과 식사를 같이하고 나서 1부 행사장인 본관 대강당으로 향했습니다. 대강당에서 공식행사를 마치고 대강당 지하 2부 행사장에서 저녁 식사와 방송인 조영구씨의 사회로 유흥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 행사장에서 허리 다쳤고, 반주기에서의 연결선 2가닥 중 하나가 끊어져 스피커 하나가 미작동 되는 불상사는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연주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섬마을 선생님> 을 연주한 세계 최초의 클라리넷 공연이었음에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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