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맘 2012/11/17 14:44

 

안녕하세요.

생후 두 달된 유빈이 엄마에요.

다름 아니고 아이가 난청 선별검사에서 세 번의 리퍼가 있어 무수면 ABR을 받고

35 40에서 역치하라는 결과를 받았어요.

○○이비인후과 원장님의 말씀으로는 수치 값이 이정도의 경우 실제는 25 30

데시벨이라 하시면서 90퍼센트 정상이라고 또한4케이의 고주파를 일정하게 쏴주기 때문에

저주파로 내려갈수록 결과는 똑같거나 더 좋을 거라 하시네요.

이 말씀 너무 감사하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이라 재차 여쭤봅니다

그리고 아직50일밖에 안 된 아기니 더 좋아질 거라 하시네요.

세상을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어요ㅠ

 

주파수가 낮아질수록 좋을 확률이 높다하세요

 

25 30정도의 값이면 보청기 안 해도 된다하시는데

혹 놓치는 소리가 없을까 걱정이에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아래는 환경음의 주파수 및 소리강도 분포를 청력도(audiogram) 상에 그림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0-20 dB를 정상, 20-40 dB를 경도 난청으로 간주하는데

말씀해주신 내용에 따르면 고주파수 영역에 25-30 dB 정도의 청력 손실이 나타나는 상태에서는

일상 대화나 대부분의 환경음 감지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나 과거 학술대회에서의 발표 보고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학령기 아동의 경우에 30dB의 경도 난청에도 학습장애가 있다는 결과는 맘 속에 새겨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청력 평가를 실시하여 청력 변화유무를 확인하기를 권해드리고,

그림에서와 같이 붉게 표시한(작고 높은 소리) 부분은 때때로 놓칠 수 있으므로

추후 학습을 시작하게 되면서 말소리 감지나 변별 등에 어려움을 보인다면

보장구를 고려해 보실 필요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현재는 아동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 유빈이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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